[인터뷰] 2018 여성경제정상회의(W20) 의장 ‘수사나 발보’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W20 Summit)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막을 내렸다. W20(Women 20)는 G20 대표들이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는 정책 제안 플랫폼으로 B20(Business 20), L20(Labor 20), C20(Civil Society 20), Y20(Youth 20), T20(Think Tank 20) 등과 같은 G20 정상회의의 공식 정책 제안 그룹 가운데 하나다. G20 국가의 여성 기업가와 경제단체 구성원, NGO 활동가와 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여성 권리 증진과 양성평등을 목표로 토론을 펼친 뒤 최종 합의문을 도출해 G20 정상회의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2018 W20 행사에서는 금융, 노동, 디지털, 농촌 등 4대 부문에서의 여성 참여 확대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2018 W20를 이끈 수사나 발보(Susana Balbo) 의장을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올해 W20가 여성의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이슈들은 무엇인가? “우리는 금융 포용, 노동 포용, 디지털 포용, 농촌 포용이라는 네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여성의 경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분야에서 정부 정책이 개선된다면 여성의 경제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며, 여성과 남성의 불평등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 같은 이슈들을 국제 사회에 제기하기 위해 W20 아르헨티나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W20 국가들의 경제·정치·사회 환경은 모두 제각각이다. 따라서 모든 국가의 현실과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각국 대표들의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