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자치구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확대 운영

서울 시내 25개 전 자치구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갖춰지게 됐다. 서울시는 31일 ‘중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이하 중구 센터)가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립종합복지센터 내에 마련된 중구 센터는 5개의 교육실과 심리안정실을 갖춰, 30명의 발달장애인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과 사회적응을 지원한다. 19세 이상 학령기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5년간 ▲사회성 및 의사소통 증진 ▲직업전환 교육 ▲신체활동 강화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2016년 노원과 은평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서울 시내 24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누적 이용 인원은 3400명으로, 앞으로 서울시는 25개 센터에서 연간 68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종로와 도봉 센터, 두 곳에서는 도전 행동이 심한 발달장애인의 행동유형이나 빈도를 파악해 당사자와 가족·센터 종사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AI행동분석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도전 행동이 심한 발달장애인 10명을 지원하고 도전 행동 완화 솔루션을 총 78회 제공한 바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부모 등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난 8년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전세사기 안 당하려면”…KB금융공익재단, 피해 예방 교육 진행

KB금융공익재단(이사장 양종희)은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성남시 거주 청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안,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무자본 갭투자, 깡통 전세 주택 등 최근에 발생한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해 사기 유형, 예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사회초년층,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는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독립한 청년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라며 “KB금융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전세사기라는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의 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2024년 청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수요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광역청년센터
서울 청년 ‘최애’ 문화 활동은 공연…비용 부담도 크다고 느껴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청년들이 원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24년 청년 문화 프로그램 기획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의 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에서 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1020명의 청년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문화 활동을 주로 누구와 함께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혼자(48.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친구 및 연인(40.5%)’, ‘가족(7.3%)’, ‘동호회(2.5%)’, ‘기타(1%)’, ‘직장동료(0.6%)’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한 번의 문화 활동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51.7%)’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1만원 미만(21.1%)’,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14.9%)’,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10.3%)’, ’20만원 이상(2%)’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지원 사업에 참여한 적 없는 청년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문화 활동을 위해 문화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참여한 경험이 없다(56.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청년센터 문화지원프로그램(17.5%)’, ‘기타 지원 사업프로그램(9.5%)’, ‘서울청년문화패스(8%)’, ‘통합문화이용권(5.9%)’, ‘청년예술청 공간 사용(2.7%)’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 활동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49.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정보가 부족하다(23.8%)’, ‘시간이 부족하다(13.2%)’, ‘함께 할 사람이 없다(5.4%)’, ‘공간이나 시설이 부족하다(3.2%)’, ‘기타(3.2%)’,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1.1%)’, ‘관심이 없다(0.7%)’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 청년들은 공연을 보는 문화 활동을 가장 좋아하며 미술 및 사진, 스포츠, 팝업스토어 방문 및 체험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문화 활동의 분야’에 대한 조사 결과로 ‘공연(43.5%)’,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저널리즘을 기리는 '2024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를 런칭하고 아동권리에 기여한 미디어 작품을 모집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어워드 사이트 갈무리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에 힘쓴 저널리즘 시상합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전 세계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저널리즘을 기리는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를 론칭한다. ‘2024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이 작성한 ‘아동권리선언문’이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에 의해 채택된 지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제연맹은 1924년 아동권리선언문을 초안으로 최초의 아동 인권에 관한 국제 문서인 ‘아동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을 승인했다. 이후 제네바 선언문은 1959년 채택된 ‘유엔아동권리선언문’의 기초가 됐다. 전 세계 기자와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어워드는 분쟁과 재난·재해 속 아동의 생존과 보호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의 교육권과 참여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미디어를 모집한다. 인쇄, 방송(TV, 라디오 및 팟캐스트), 사진 및 디지털(멀티미디어/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형식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4년 8월 1일 사이에 처음 출판되었거나 방송된 작품이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매체는 어워드 사이트(savemediaawards.com)를 통해 최대 용량 15mb 이내의 JPG, JPEG, MP3, PDF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이 영상이거나 외부 플랫폼에 게시된 경우, 하이퍼링크 형태로 입력할 수 있다. 수상 부문은 국가/지역별 매체와 국제 언론/통신사로 나눠서 선정되며 제출 마감일은 영국 현지 시각으로 8월 31일 토요일 23시 59분까지이다. 오는 10월 결선 진출자가 발표되며 우수한 기여를 인정해 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날에 공개되며, 수상자는 트로피 및 증서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글로벌 프레스투어에 초대된다. 캐롤라인 키메우 가디언 기자, 줄리아 로스로이 BBC 월드 서비스 프로듀서, 마리 세거 이코노미스트 기자, 소린 퍼코이 알 자지라 사진기자, 솔라

캠페인 모델부터 팬덤, 추모 기부까지… [이 달의 굿셀럽]

영국의 CAF(Charity Aid Foundation)는 매년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을 통해 100여 개 나라의 자원봉사 시간, 기부 액수, 타인을 돕는 빈도 등을 조사해 ‘세계기부지수(World Giving Index)’를 발표합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순위는 2012년 45위에서 2023년 79위로 하락했습니다. 경제 규모는 세계 14위권이지만, ‘사회적 신뢰 자본’을 확인할 수 있는 기부 지표는 하위권인 셈입니다. 소위 기부 문화는 선진국의 척도라는 말도 있습니다. 공익전문미디어 ‘더나은미래’는 기부·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이 달의 굿셀럽’을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7월 한 달 동안 셀럽들은 NGO의 얼굴이 돼 캠페인을 참여하거나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초록우산은 지난 18일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송해나, 댄서 겸 크리에이터 아이키,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 크리에이터 겸 코미디언 엔조이커플(손민수, 임라라)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초록빛 능력(이하 초능력)’ 캠페인 일환으로 ‘초능력 팔찌’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초능력 캠페인’은 기부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초록우산이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6인의 셀럽들 모두 이번 캠페인 화보 및 영상 촬영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6인의 초능력자 이야기들은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6일 아나운서 김정근·이지애 부부의 자녀 김도윤 군이 어린이 나눔리더에 올랐다고 밝혔다. 나눔리더는 개인이 1년 내 100만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하는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으로, 도윤군이 만 5세 생일을 맞이해 1000만원을 기부하며 가입이 됐다. 김정근·이지애 부부는 목소리 내레이션 재능기부, 아동들을 위한 도서 기부, 비영리단체 홍보대사 등

굿피플이 9월 21일에 개최하는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 개선 마라톤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포스터. /굿피플
마라톤으로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 높인다,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참가자 모집

에너지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는 굿피플이 주최하고 소셜 러닝 플랫폼인 러너블이 주관한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식 후원하는 국민 참여형 기부 마라톤 대회다. 9월 21일 토요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되며 대회 참가비 4만원은 전액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고효율 LED 교체 및 가전제품 구매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가수 션이 대회 앰버서더로 참여하고 서울특별시, 노스페이스,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더비오유컴퍼니 등이 협찬사로 함께한다. 굿피플은 26일부터 총 4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및 러너블 어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으며 4000명 모집 완료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자는 5km와 10km 중 원하는 주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배번, 메달, 노스페이스 티셔츠 등이 담긴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키트’가 제공된다. 행사 당일에는 굿피플 나눔대사인 배우 남보라와 치어리더 안지현이 함께한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가수 경서의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효율 체험형 부스도 운영된다. 굿피플은 2017년부터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1만 8485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후원금은 5억 97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에 3000명이 참가해 1억 2000만원의 후원금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 바 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올해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으로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중앙사회서비스원-한국농어촌공사, 농촌 지역 사회서비스 고도화한다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원장 김영배)은 지난 29일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농어촌자원개발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 지역에 ‘농촌돌봄농장’과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를 활성화해 부족한 사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교육·일자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직영·위탁 기관에서 야외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입소자를 대상으로 농촌돌봄농장의 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장기 협력 과제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의 첫걸음으로써, 이를 토대로 고품질 사회서비스가 농촌 지역에서도 빈틈 없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농촌돌봄농장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공급 주체들이 협력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촌 지역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설립된 사회서비스 중추기관이다. ▲사회서비스 진흥 기능 강화(사회서비스 품질관리 총괄, 사회서비스 관련 연구·정책수립 지원 등)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품질인증제, 사전·사후컨설팅), ▲사회서비스 공급혁신 기반 조성(공급주체 다변화, 표준모델 공유화, 투자기반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은 농촌 지역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농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개발원은 농촌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경제 주체의 역량강화 및 경영 안정, 성과 관리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빠띠 캠페인즈, 국내 최초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 지원 선정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국내 단체 최초로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IFCN)의 글로벌 팩트체크 펀드 ‘빌드 2024’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9일 전했다. 포인터 재단 산하 IFCN은 2015년에 만들어진 전 세계 팩트체크 기관의 국제 팩트체크 허브다. IFCN의 글로벌 팩트체크 펀드는 구글과 유튜브의 후원으로 2023년부터 3년간 팩트체크 기관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글로벌 팩트체크 펀드는 빌드, 그로우, 인게이지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빠띠는 2021년 방송기자연합회 등 언론 현업 단체 3곳과 함께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오픈 팩트체크 플랫폼 ‘팩트체크넷’을 개발 및 운영했다. 2023년 팩트체크넷의 서비스 중단 이후에는 캠페인즈에서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팩트체크 기능을 제공하고, 팩트체크 교육 등 시민팩트체크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민이 직접 팩트체크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빠띠 캠페인즈팀은 시민팩트체크 교육, 팩트체크 콘텐츠 작성 등 활동이 포함된 ‘캠페인즈 시민팩트체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시민팩트체크 활성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빠띠는 글로벌 팩트체크 펀드 ‘빌드 2024’를 통해 캠페인즈에서 이뤄지는 시민팩트체크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권오현 이사장은 “시민팩트체크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의심하고, 확인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이번 IFCN의 지원으로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검증하는 시민팩트체크 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월드비전, ‘심리정서 지원사업’ 분석…국내 아동이 느낀 가장 큰 어려움은 ‘이것’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29일 ‘월드비전 심리정서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국내 아동들이 이전과 다른 형태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드비전 심리 정서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코로나19 이후 대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월드비전 지원 아동들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등록 아동 중 심리 정서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 결과 분석은 아동과 가정이 심리 정서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파악하고, 월드비전의 지원사업을 통해 어떤 변화를 끌어냈는지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염태산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관한 사업 결과 분석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월드비전의 17개 지역사업본부와 복지관에서 진행된 214개 등록 아동 및 보호자 상담 사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아동이 경험하는 욕구와 문제 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인 71%를 차지한 것은 ‘인지정서’였다. 인지정서 문제는 자존감, 자신감, 자기효능감의 부족,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서상의 어려움, 자기표현 부족 등이 해당한다. 이어 가족관계에 대한 고민이 31%로 조사됐으며 대인관계가 29%, 공격성 및 품행 등 행동 25%, 학습 및 학교적응이 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동은 평균적으로 2개 이상의 항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상담의 경우, 2022년에는 가족관계 관련 상담(34건)이 진로 및 학교생활 관련 상담(19건)보다 많았던 반면 2023년에는 진로 및 학교생활 관련 상담(34건)이 가족관계 관련 상담(21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염 교수는 “코로나19의 여파가

박현경 프로·큐티플현경, 장애청소년 꿈 위해 2000만원 기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프로골퍼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팬클럽 ‘큐티풀현경’이 (사)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사)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현경 프로골퍼,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이영재 (사)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장과 지적장애·자폐성장애 등을 딛고 꿈을 이루려는 6명의 청소년 장학생 등이 자리했다. 성금은 ‘장애청소년 체육인재양성 지원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금액은 큐티플현경 회원들이 2023년 시즌 박현경 프로의 버디 1개당 1000원씩을 모은 1000만원과 박현경 프로의 1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장애청소년 체육인재양성 지원사업’은 지적장애·자폐성장애·간장애 등 장애를 극복하고 체육 분야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장애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비, 물품구입비 등의 재능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현경 프로는 “팬클럽 큐티플현경과 소중하게 모은 기부금이 장애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뜻깊은 일에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꾸준히 선행에 나눔을 실천하는 박현경 프로와 팬클럽 큐티풀현경 회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사랑의열매도 스타와 팬이 기부로 함께 만든 선한 영향력이 잘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행사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을 엿볼 수 있는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를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아산나눔재단은 초·중·고교 학생, 교사, 학부모, 스타트업 및 행정부처 관계자 등 2000여 명의 참관객을 맞이하고,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민관 기관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를 선보였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청소년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의 방식에서 문제를 발견·해결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부터 현재까지 전국 700여 개 학교에서 1만7000여 명 학생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 데모데이는 ‘꿈의 항해(The Quest)’라는 콘셉트로, 청소년들이 스타트업 현직자나 또래 친구들과 함께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주체적으로 꿈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강연 및 피칭 무대 ▲실패 페스티벌과 미니피칭 ▲청소년 및 스타트업 전시 부스 등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동시 진행됐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초·중·고등부 97개 팀이 운영하는 부스 총 67개를 마련해 오전부터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각 부스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를 통해 한 학기 동안 직접 완성한 팀 프로젝트 활동과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데모데이의 하이라이트인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 피칭’ 세션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직접 실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한 총 940여 개 팀 중 중·고등부 각 5개 팀이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일상 ▲사회문제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교육부장관상을

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여자 모집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생명의전화는 국제NGO기구로서 대한민국의 자살 현상을 사회에 알리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매년 ‘세계자살예방의날(9.10)’을 맞아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밤길걷기’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33만명의 기부자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함께했다. 올해 ‘밤길걷기’는 9월 7일(토)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 자살률인 10만 명당 7.2명에 기인한 ‘7.2km for 청소년’ 코스와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에 기인한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당일 현장에서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는 캠페이너 354명이 함께 대한민국의 자살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해 질 녘부터 동틀 때까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한다. 의미 있는 걸음을 실천하기 위해 코스 구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돼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캠페인은 ‘사전 일주일 챌린지(8.30~9.6)’와 ‘일상루틴 소확행 이벤트’를 진행해 당일 캠페인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하고 일상에서의 자살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독려한다. ‘밤길걷기’는 생명의전화,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부, 서울시, 영등포구,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가화의료재단, 영등포상공회의소, 서울공연예술고가 후원한다. ‘밤길걷기’는 내달 26일까지 모집 예정이며, 밤길걷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7.2km for 청소년’ 코스 2646명,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 354명으로 총 3000명의 캠페이너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