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8일(일)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행사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을 엿볼 수 있는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를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아산나눔재단은 초·중·고교 학생, 교사, 학부모, 스타트업 및 행정부처 관계자 등 2000여 명의 참관객을 맞이하고,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민관 기관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를 선보였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청소년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의 방식에서 문제를 발견·해결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부터 현재까지 전국 700여 개 학교에서 1만7000여 명 학생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올해 데모데이는 ‘꿈의 항해(The Quest)’라는 콘셉트로, 청소년들이 스타트업 현직자나 또래 친구들과 함께 기업가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주체적으로 꿈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강연 및 피칭 무대 ▲실패 페스티벌과 미니피칭 ▲청소년 및 스타트업 전시 부스 등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동시 진행됐다.

이날 데모데이에서 초·중·고등부 97개 팀이 운영하는 부스 총 67개를 마련해 오전부터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각 부스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를 통해 한 학기 동안 직접 완성한 팀 프로젝트 활동과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데모데이의 하이라이트인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 피칭’ 세션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직접 실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한 총 940여 개 팀 중 중·고등부 각 5개 팀이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일상 ▲사회문제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 대상은 청소년의 척추 자세 교정을 돕는 센서 제품을 선보인 ‘대전대신고등학교’의 PS.Spine팀과 자전거 도난 방지용 GPS 키링을 선보인 ‘안산해솔중학교’의 그라운드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중고등부 대상 수상팀. /아산나눔재단
‘2024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중고등부 대상 수상팀. /아산나눔재단

이외에도 올해 처음 선보인 ‘실패 페스티벌’ 세션에서는 아산 유스프러너 참여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 과정에서 겪은 웃지 못할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천하제일 망함 대회’도 열렸다.

안혜정 카이스트 실패연구소 연구교수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시행착오 에피소드를 공유한 학생들과 함께 ‘실패가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인사이트를 나눴다. 또한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가 실패 페스티벌의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해 실패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의 필요성에 대한 자리도 가졌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를 통해 여러분의 ‘기업가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활동에서 배운 협동심, 도전정신, 창조정신 등을 여러분의 성장에 밑거름 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과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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