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미 책꽂이] ‘로컬, 새로운 미래 ’ ‘남성 특권’ 외

로컬, 새로운 미래로컬 창업과 지역재생, 마을만들기 등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는 ‘로컬 웨이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 로컬 안팎에서 진행 중인 움직임을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꼼꼼히 담았다. 저자는 로컬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을 지역 외부로부터 끌고 오는 ‘유인요인’과 지역 내부에서 밀어올리는 ‘추진요인’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을 “그동안 외면당한 지역을 이색적인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자, 먼지 쌓인 필름 더미 속에서 아무도 틀어주지 않았던 지역이라는 영화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지금 일어나는 로컬 현상에 대한 이해와 함께 로컬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조희정 지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만1000원 남성 특권남성이라는 이유로 누렸던 특권이 만들어낸 거대한 억압과 착취를 추적한 책. 저자는 미투 운동 이후 북미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사례들을 살펴보며 그 원인이 개별 남성들의 문제가 아닌 남성 특권 구조에 있음을 지적한다. 상당수 남성들이 애정과 추앙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믿는 특권 의식에서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을 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여성혐오에 대해 혐오를 실행하는 개별 남성에게 초점을 맞추는 대신, 피해자가 맞이하는 사회적 구조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케이트 만 지음, 하인혜 옮김, 오월의봄, 1만9000원 동물권 논쟁동물에게 권리가 있느냐에 대한 질문부터 해법까지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동물권 논의에서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두 사람으로 피터 싱어와 톰 리 건을 꼽고 이들의 논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동물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담론에 대한 입장들과 사고실험을 충분히 담고

정유기업도 풍력에 조(兆)단위 투자… ESG 대응, 해외선 이렇게 한다

거대 정유회사들이 기존 사업을 재편하고 재생에너지와 탄소 배출 저감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정유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지난 6월 9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할 아일랜드해 해저지역 낙찰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석유화학사업부를 영국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에 50억달러를 받고 매각한 바 있다. 전 세계에서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해외 기업들의 성공적인 ESG 대응 사례들이 소개됐다. 코트라(KOTRA)가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해외기업의 ESG 대응 성공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G 투자규모는 35조3000억달러(약 4경1124조원)로 2018년 22조8000억달러에 비해 15% 성장했다. 미국에서의 ESG 투자 규모는 17조달러로 가장 컸고, 유럽 12조달러, 일본 2조900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투자자들과 대기업들이 ESG를 투자의 핵심 기준으로 세우면서 미국·EU 등 기업들은 점차 ESG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다국적 정유기업 ‘셸(Shell)’은 연간 20억~30억달러를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금의 80%를 풍력발전 등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정유기업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석유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탄소포집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조업도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미국 생활용품 제조기업 ‘세븐스제너레이션’은 아마존의 ‘204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 서약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만 판매하는 아마존 ‘친기후서약(Climate Pledge Friendly)’ 코너에 55개 이상의 제품을 등록했다. 해당 코너에 등록된 제품들은 코너에 등록되지 않은 제품보다 약 60% 이상 높은 클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식료품

“취준생 10명 중 9명, ESG경영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

취업준비생이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취업준비생 1188명을 대상으로 ‘ESG경영 기업 취업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취업준비생의 10명 중 9명은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ESG경영 유무가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3.9%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입사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왕이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67.8%를 차지했다. 반면 ‘연봉과 근무환경에 만족한다면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는 상관없다’는 응답은 8.3%에 불과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확인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 응답률 60.7%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근무 환경이 더 우수할 것 같아서(53.4%)’, ‘환경보호와 사회문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가치관과 맞아서(30.0%)’ 등이 뒤를 이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한국 협력 아프간人 390명 전원 입국… ‘미라클 작전’ 완료

과거 한국 정부에 협력한 이유로 탈레반에 신변의 위협을 받아온 아프가니스탄인 390명 전원이 무사히 한국땅을 밟았다. 27일 오후 1시7분 아프가니스탄인 13명을 태운 군 수송기(C-130J)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전날 공중급유수송기(KC-330)를 타고 입국한 377명까지 포함해 정부가 계획한 390명 전원이 무사 입국하면서 이송 작전 ‘미라클’은 완료됐다. 당초 정부는 총 391명을 이송한다고 발표했지만, 파키스탄에서 신원 확인 중에 이송 명단에 없는 1명을 다시 카불공항으로 데려가 미군에 인계했다. 이번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지난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지방재건팀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정보기술(IT) 전문가, 통역, 강사 등으로 일한 인력과 그들의 가족이다. 전날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입소자들은 총 76가구 377명으로 남성 194명(51%)과 여성 183명(49%)이다. 미성년자는 231명으로 약 61%를 차지했고, 만 6세 이하의 아동은 총 110명이다. 이들은 26일 김포에 있는 임시 숙소에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377명 중 3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은 보류 판정을 받아 진천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군 수송기 탑승 공간 부족으로 파키스탄에서 하루 대기했던 13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마치면 진천으로 이동하게 된다. 인재개발원에는 법무부 직원, 방역 인력 등 총 59명의 ‘생활시설운영팀’이 상주한다. 또 잠복기와 무증상 확진자 등을 선별하기 위해 격리된 동안에도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들에게 장기 체류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업 채용관리 솔루션 개발사 ‘두들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서 대상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핑’을 개발한 스타트업 두들린이 ‘제10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7일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6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데모데이에서 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2개 팀 가운데 두들린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한 가축자산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 비대면 인지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실비아’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커피박을 활용해 제로웨이스트 바이오 플라스틱(C-PLA)을 개발한 ‘리커퍼리’, 모듈러 건축 시스템 기반의 세컨하우스를 개발·보급하는 ‘스페이스웨이비’, 실버 근거리 배달서비스 ‘할배달’을 운영하는 ‘실버라이닝’, 폐타이어 업사이클을 통한 패션 신발 브랜드 ‘트레드앤그루브’ 등 4개 팀에 돌아갔다. 이 밖에 ▲도파민트 ▲세샤트 ▲위드위드아웃 ▲GC&COMPANY ▲파프리카데이터랩 등 5개 팀에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마루 특별상은 ‘두들린’이 차지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우리나라 채용문화를 바꾸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두들린’에게는 5000만원, 최우수상 팀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수상 4개 팀에는 각 1000만 원, 장려상 5개 팀에는 각 5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 수상한 12개 팀은 해외 진출 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제공,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받게 된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데모데이에 나선 12개 팀의 사업모델을 살펴보니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업 철학이 엿보였다”며 “재단이 앞으로의 성장을

“팬데믹으로 인한 탄소배출 감소, 기후변화에는 영향 못 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감소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감소했지만 기후변화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CNBC는 미국국립해양대기청(NOAA)의 ‘2020년 기후현황 보고서(State of the Climate report In 2020)’를 인용해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탄소 배출량이 약 7% 감소했지만 온실가스 농도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NOAA의 ‘기후현황 보고서’는 60개국 530여 명의 과학자의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보고서는 25일 미국기상학회회보(BAMS)에 발표됐다. NOAA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지구 표면의 연간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12.5ppm으로 2019년보다 약 2.5ppm 증가했다. 이는 빙하시추 조사로 알아낸 지난 80만 년 동안의 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NOAA는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를 이끄는 요인이 1년보다 훨씬 긴 시간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멈추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NOAA는 이산화탄소 농도뿐 아니라 지난해에 기록한 심각한 기후 지표들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년 연속 세계 평균 해수면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의 세계 평균 해수면은 위성 측정이 시작된 1993년 평균보다 약 9.1cm 높았다. 또 연간 대기 중 메탄 증가량은 14.8ppm로 체계적인 측정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25일 성명을 발표한 에디 버니스 존슨 미국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과학자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를 보냈다”며 “더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가 없이는 매년 이와 같은 심각한 기록들이 세워질 것”이라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③지역·환경 분야 사업제안팀을 소개합니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곳의 우수 사업제안팀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노인 ▲아동·청소년 ▲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지역사회의 복지변화와 발전을 위해 정책적인 네트워크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정책 방향 제안, 복지 현황에 관한 조사, 시민 대상으로 복지정보 안내·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사업,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결과제최근 공공·민간 영역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예산도 투입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ESG경영과 관련한 사회공헌사업 중 환경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환경 문제를 민간과 협업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제안사업= ‘폐자전거 ‘Recycle’을 이용한 도시재생 사업’거리에 방치된 폐자전거는 자원 낭비를 넘어 환경오염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폐자전거를 수거하고 내부 부품을 재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자전거 정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자전거 정원로드’입니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에 폐자전거를 활용한 태화강 장미축제 등 사업 시기를 논의해 이동식 자전거 자전거문화생태(놀이)공원을 조성해 울산 시민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행사로 연간 한 번씩 진행하고자 합니다. 기업을 비롯한 민간단체들과 기후위기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②아동·청소년 분야 사업제안팀을 소개합니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곳의 우수 사업제안팀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노인 ▲아동·청소년 ▲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가치있는누림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한다’라는 목적 아래 현재 경기 서남부 지역에 아동청소년 복지기관 7곳을 운영하는 복지전문법인입니다. 시설 퇴소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 사회적 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결과제금융전문 기업들과 함께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보험을 통해 개인의 위험을 분담시켰고, 대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룬 것처럼 금융전문 기업들은 사회문제를 금융 서비스 지원을 통해서 해결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주택을 통해 300여 명의 청년에게 좋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면 청년 주거문제가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주거문제 단순하게 주거를 공급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적 주택의 구조적 문제점인 ‘전대차 계약에 의한 보증금 대출 불가’를 금융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고 사회적 주택 활성화를 넘어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제안사업= ‘청년들의 더나은 미래 협력기금 마련 프로젝트’청협 청년사회적주택 보증금전환 서비스로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보증금 부담 없이 사회적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주택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합니다. 가치있는누림에서 3억원을 출자해 청협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하지만 서울 주택의 경우 보증금이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①장애·노인 분야 사업제안팀을 소개합니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곳의 우수 사업제안팀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노인 ▲아동·청소년 ▲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양한 질환과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사회적 편견과 한계를 극복해 모두가 차별없이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으로 호주 물리치료사, 스포츠의학 석사, 특수체육교사, 국제 크로스핏 강사 등으로 구성된 총 80년 경력의 팀이 함께 합니다. 해결과제장애인, 기저질환자, 노인 등 건강관리가 필수지만 공간과 전문가의 부재로 인한 불평등을 겪고 계신 분들을 운동소외계층이라 부릅니다.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헬스장에서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단순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서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건강평등권의 보장과 장애인식개선, 사회문화의 개선 등으로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제안사업= ‘장애인 코치 육성을 통한 맞춤형 O2O 헬스케어 서비스’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장애인을 초기 고객으로 O2O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에서 장애를 가진 코치를 육성해 기업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역 장애인 선수 또는 은퇴 선수 중 장애인 체육회의 추천과 심층면접을 통해 코치를 선발하고, 체계적인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강사로 육성합니다.오랜시간 앉은 자세에서 일을 하는 현대인들의 자세문제와 고질병은

“올 상반기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 역대 최대”

전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전력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각) 런던 소재 기후 분야 싱크탱크인 엠버(Ember)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 보고서 2021(Global Electricity Review 2021)’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력 생산으로 발생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 상반기보다 약 5%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엠버는 “전력수요가 재생가능에너지 생산 증가 속도를 넘어서면서 화석연료를 통한 전력생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력 생산의 61%가 화석연료에 의존했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5개 국가는 화석연료 발전량이 전체의 75%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화석연료의 발전 의존 비중이 100%에 달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89%, 인도네시아 83%, 멕시코와 호주는 각각 75%를 차지했다. 또 전 세계 석탄발전의 77%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전체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버는 올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석탄발전도 늘어날 것이란 우려와 함께 각국의 탈석탄 노력이 느리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브 존스 엠버 수석 분석가는 “1.5도 이상의 지구 온도 상승을 피하려면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80% 수준 줄여야 한다”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에 최고 재난대응 단계 ‘카테고리3’ 선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해 정권을 탈취당한 아프가니스탄에 자체 재난 대응 등급 중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3’을 부여했다. 26일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의 장기적 위기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카테고리3’을 선포하고 전 세계 지부와 함께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재난시 피해 규모나 복구 기간 등을 고려해 카테고리1·2·3 등 세 단계로 구분해 긴급구호를 진행한다. 카테고리1은 선포 후 6개월가량 지원이 이뤄지며, 카테고리2·3은 1년 주기로 재선포하거나 상황이 개선되면 종료한다. 특히 카테고리3은 전 세계가 대응해야 할 최고 재난대응 단계를 뜻한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약 1800만명이 식수·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대피소 마련 등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국에서 떠도는 실향민은 약 55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실조 위험에 처한 아동은 200만명에 달한다. 또 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은 식량과 생필품을 구하기도 어렵다. 현지 직원들의 안전 문제로 인도적 지원 사업은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 21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NGO들은 “여성 활동가들에 대한 신변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탈레반의 합의가 있기 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모든 NGO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월드비전은 헤라트주, 고르주, 파르야브주, 바드기스주 등 4개 지역에서만 긴급한 경우에만 물자를 조달하고 있고 다른 사업은 모두 중단했다.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긴급구호사업 재개를 위해 150만달러(약 18억원) 규모의 모금을 시작한다. 한국월드비전도 20만달러(약 2억4000만원)를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순타 찰스 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 회장은 “아프가니스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아동들을

“마다가스카르 40년 만에 기록적 가뭄으로 전례 없는 기근 겪어”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기후변화에 의해 발생한 기록적 가뭄으로 심각한 기근을 겪고 있다. 이번 기근으로 영양실조를 겪는 5세 미만 영유아가 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2019년부터 마다가스카르가 겪고 있는 가뭄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꼽았다. 크리스 펑크 기후위험센터(Climate Hazards Center) 소장은 “마다가스카르의 가뭄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이상 기후로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가속화로 가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이번 가뭄은 1981년 이후 가장 심각한 가뭄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가뭄은 농작물 수확에 큰 영향을 줘 마다가스카르의 기근을 야기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전체 인구 2500여 만명 중 약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번 가뭄으로 마다가스카르의 5세 미만 영유아 최소 5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WFP가 지난 5월 집계한 18만 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WFP는 현재 약 3만명이 유엔에서 정한 ‘식량안보 인도주의 단계 통합분류(IPC)’의 가장 심각한 단계인 ‘기근과 인도주의적 재해’에 처한 것으로 추산했다. WFP는 “기후변화가 야기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마다가스카르 주민들은 곤충이나 선인장 잎을 먹으며 연명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마다가스카르 구호단체 ‘시드(Seed)’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한 식량 부족으로 현지 시장 물가가 3년 전보다 3~4배 가까이 상승했다. 시드는 “식량을 구매할 돈을 구하기 위해 땅을 팔고 있고,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