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8일(토)

[더나미 책꽂이] ‘로컬, 새로운 미래 ’ ‘남성 특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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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새로운 미래
로컬 창업과 지역재생, 마을만들기 등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는 ‘로컬 웨이브’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 로컬 안팎에서 진행 중인 움직임을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꼼꼼히 담았다. 저자는 로컬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을 지역 외부로부터 끌고 오는 ‘유인요인’과 지역 내부에서 밀어올리는 ‘추진요인’ 등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을 “그동안 외면당한 지역을 이색적인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자, 먼지 쌓인 필름 더미 속에서 아무도 틀어주지 않았던 지역이라는 영화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지금 일어나는 로컬 현상에 대한 이해와 함께 로컬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조희정 지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만1000원

남성 특권
남성이라는 이유로 누렸던 특권이 만들어낸 거대한 억압과 착취를 추적한 책. 저자는 미투 운동 이후 북미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사례들을 살펴보며 그 원인이 개별 남성들의 문제가 아닌 남성 특권 구조에 있음을 지적한다. 상당수 남성들이 애정과 추앙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믿는 특권 의식에서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을 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여성혐오에 대해 혐오를 실행하는 개별 남성에게 초점을 맞추는 대신, 피해자가 맞이하는 사회적 구조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케이트 만 지음, 하인혜 옮김, 오월의봄, 1만9000원

동물권 논쟁
동물에게 권리가 있느냐에 대한 질문부터 해법까지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동물권 논의에서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두 사람으로 피터 싱어와 톰 리 건을 꼽고 이들의 논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동물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러 담론에 대한 입장들과 사고실험을 충분히 담고 있어 동물권 논쟁의 지형도를 파악하기에도 유용하다. 저자는 싱어와 리건의 논의에서 더 나아가 ‘이익원리’라는 제3의 대안을 제시해 동물 역시 자신의 이익에 부합된 삶을 살아갈 지위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임종식 지음, 경진출판, 2만1000원

임팩트 세대
역사상 가장 주목할만한 13명의 기부 혁명 이야기. ‘임팩트 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이 왜, 어떤 방식으로 기부하고자 하는지, 자선 분야를 어떻게 바꾸고자 하는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차세대 기부자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세상에 얼마나 큰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느냐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임팩트 세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할 뿐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맞는 통찰을 얻을 수 있고 혁신적인 기부자가 되는 데 도움을 준다.
샤나 골드세커·마이클 무디 지음, 신봉아 옮김, 교유서가, 2만2000원

음식물 쓰레기 전쟁
멀쩡한 음식을 버리는 데 익숙해진 사회에 던지는 경고장. 저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14억t의 음식이 버려진다. 이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1120조원에 달한다. 음식물 쓰레기가 야기하는 윤리적, 환경적 문제를 드러내고 음식물 쓰레기 생산 과정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 소비기한 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저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고 전 지구적인 식품 체계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는 않지만, 음식물 쓰레기 감축은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앤드루 스미스 지음, 이혜경 옮김, 와이즈맵, 1만5000원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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