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나라셀라, 국내 최대 증류식 소주 생산시설 준공…안동소주 세계 진출 본격화

와인 수입·유통 전문기업 나라셀라(회장 마승철)가 국내 최대 규모 증류식 소주 생산시설을 갖추고 안동소주 세계화에 나선다. 소주스토리 모기업인 나라셀라는 25일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서 풍산증류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이달희 국회의원,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성훈 NH농협은행 부행장, 이종기 한국증류주협회장, 권용복 안동소주협회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풍산증류소는 제1공장 기준 부지 면적 1,000평, 건축 면적 8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생산 능력은 60만 리터(ℓ)이며, 소주스토리는 설비 안정화와 생산 준비를 거쳐 오는 11월 25도, 43도 제품을 출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경북의 안동소주 세계화 선언 이후 본격화됐다. 2023년 5월 나라셀라와 경상북도는 전통 증류주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일본 니시주조와 기술 협력, 안동시 풍산읍 부지 확보,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산학협력 등을 거쳐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소주스토리는 안동 풍산증류소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제조 방식과 일본 니시주조의 증류 노하우,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접목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경북대와 공동연구와 품질 표준화 협력을 통해 ‘K-증류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주스토리는 25도와 43도 제품을 프리미엄 증류주로 선보일 방침이다. 소주스토리는 안동의 고품질 쌀인 백진주쌀을 원료 배합에 일부 활용해 쌀에서 비롯되는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다고 설명했다. 소주스토리는 생산된 제품을 3개월 이상 숙성한 뒤 출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증류주는 생산 직후 오크통에서 담아 3년 이상 장기 숙성 제품으로

LG, 경찰청·대한적십자사 손잡고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 확대

LG가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의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LG와 경찰청, 대한적십자사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LG는 사업 운영을 위해 6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지원 환경을 구축했다. 경찰청은 현장에서 피해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연계하며, 대한적십자사는 피해자의 상황에 맞춘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적·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가구당 최대 2개월간 300만 원 이내의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는 봉사원과의 결연을 통한 가정 방문과 생활필수품 지원 등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여성, 아동, 다문화가정 등 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고 치료비와 생계비 부담 등 2차적인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기존에는 LG생활건강과 서울경찰청,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역 단위로 관련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는 LG와 경찰청,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해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LG는 이에 맞춰 연간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리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폭력 피해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LG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 원을 기부하며 폭력 피해 가정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초·중학생 대상 폭력 예방 교육

김장호 구미시장 “반도체 팹 최적지, 평당 1000원 분양” 파격 제안…부지 현장 점검

김장호 구미시장이 반도체 생산시설 팹(Fab)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한 데 이어 팹 유치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부지를 직접 점검했다. 김 시장은 25일 반도체 팹 공장 유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으로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새로운 국가 성장거점이 비수도권에 조성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하는 산업인 만큼 시장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호남·충청 지역 대규모 투자에 대해 정치적 셈법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지방 투자 전략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 연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집적도와 전력 및 용수 공급 능력, 물류 접근성까지 모두 갖춘 팹 최적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전례 없는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시가 제안한 지원 대상은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다. 해당 부지의 현재 분양가는 3.3㎡당 148만 원 수준이다. 구미시는 전체 약 270만㎡(82만 평)가 팹 부지로 활용될 경우 지원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미시는 팹 2기 건설에 필요한 132만2313㎡(40만 평)를 우선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구미시는 SK실트론과 LG이노텍 등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 309곳이 모여 있으며, 전력 자립도 전국 1위(228%), 일 68만

한화솔루션, 3000억 규모 RCPS 발행…재무구조 개선 박차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신고 당시 제시했던 자구안 일부를 조기 시행하고,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를 추가로 유동화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큐셀 부문 미국 설계·조달·건설(EPC) 사업법인을 통해 3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RCPS 발행대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라 부족해진 재원을 마련하고,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CPS는 만기 시 투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부여된 주식이다. 요건에 따라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될 수 있어 자기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RCPS 발행 주체인 큐셀 EPC 법인은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EPC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듈 공급 및 EPC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추가로 타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현지 생산 제품을 우대하는 미국 시장에서 솔라 허브 전체 밸류체인 가동에 따른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투자세액공제(ITC)에 따르면 미국산 제품 사용에 대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발전사업자는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AMPC 1억2030만 달러(약 1857억 원), 내년 AMPC 1억 달러(약 1543억 원) 등 총 2억2030만 달러(약 3400억 원) 규모의 AMPC에 대해 최근 유동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25년 수령한 AMPC 3억7370만 달러(약 5768억원) 전액을 조기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지속적인 AMPC 유동화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이재용 회장, 李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반도체 지방 투자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만나 지방 반도체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25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 비공개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오는 29일 예정된 지방 균형 국가 달성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대규모 지역 투자를 검토 중인 가운데 투자 계획과 규모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을 위해 재계 총수들과 만난 것으로 보인다. 29일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과 관련한 투자 계획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로 명명된 해당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와 관련한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0일에는 산업통상부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발전 포럼을 열고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과 충청 지역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AI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 1위 굳혔다…SK하이닉스는 HBM 선두 유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38%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8%, 난야 2%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36%)부터 2개 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켰다. 또한 작년 4분기 4%포인트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격차는 9%포인트로 확대됐다. 글로벌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80%, 전년 동기 대비 26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질주가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은 58%였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나란히 21%를 기록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69%)에 비해 낮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3%, 마이크론은 18%에서 상승하면서 격차가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1분기 HBM 시장 점유율) 3위지만, 엔비디아에 (6세대 제품) HBM4를 처음으로 납품함으로써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4의 납품은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한화파워, 美 화력발전소에 가스압축기 공급…북미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

한화파워가 미국 복합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하면서 북미 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화파워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서 열린 ‘트럼불 에너지센터 복합화력발전소(CCGT)’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남부발전(KOSPO)을 비롯해 젬마 파워 시스템즈(Gemma Power Systems),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오하이오 주정부 관계자, 주미 한국 총영사 및 금융기관 등 주요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사업개발 및 투자에 참여한 프로젝트로,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의 대체 전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950메가와트(MW)급 고효율 복합화력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최대 전력 도매시장인 PJM(Pennsylvania-New Jersey-Maryland Interconnection) 전력망 내 핵심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파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가스압축기(Fuel Gas Compressor, FGC) 3기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해당 설비는 가변속 구동(Variable Frequency Drive, VFD) 기술이 적용된 일체형 원심 압축기로, 계절에 따른 배관 압력 변동이 큰 PJM 지역의 특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화파워는 장비 공급뿐 아니라 9년간 장기정비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도 함께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주요 예비부품 공급과 3회에 걸친 대규모 정비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 휴스턴 서비스 센터를 거점으로 현장 지원 및 부품 정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화파워는 북미 시장 내 서비스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주몽 트럼불 법인장은 “트럼불 에너지센터는 한국남부발전이 북미 시장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발전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LG전자,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린다…지원 프로그램 전개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소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향후 1년 간 진행할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의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강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김민호 월드투게더 프로젝트매니저, 에스티파노스 참전용사협회장 및 참전용사 15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4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헌정 액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개별 인터뷰를 통해 참전 경험, 소원 등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의미 있는 사연을 가진 가족을 선정해 다큐멘터리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이렇게 만든 다큐멘터리, 인터뷰 영상, 가족사진을 전시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재조명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참전용사 가족,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기념 행사를 열어 감사패도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2012년부터 이어온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후원이 대표적이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현재까지 참전용사 후손 236명을 지원했다. 장학금 외에도 생활지원금 제공, 참전용사 마을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주택 개보수 활동도 진행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IT 및 전기전자 분야 무상 기술 교육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간다. LG전자는 LG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전용사 후손을 포함해 이 학교 졸업생 611명 전원은 취업, 창업에 성공해 사회에 진출해 있다.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의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이재용 회장, 청와대서 李 대통령과 회동…신규 반도체 투자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 투자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한다. 경제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이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9일 이 대통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데 이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소통을 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오는 29일 ‘국토공간 대전환’ 민관 합동회의에서 예정된 400조 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규모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을 위한 자리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과 충청권에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남, 충청 지역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확정이 되면 기업들과 관계 부처가 모여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LG화학, 이산화탄소로 항공유 만든다…e-SAF 생산 기술 실증 착수

LG화학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기술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CCU(탄소 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를 지속가능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화학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현대건설, 엘티메탈, 프로콘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UNIST, 군산대학교, 충청남도 등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다. LG화학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수소(그린수소)와 반응시켜 연료를 합성한 뒤 추가 정제 및 고도화 공정을 통해 e-SAF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e-SAF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주요국은 지속가능항공유 사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SAF 혼합 비율을 70%(이 중 합성연료 35%)로 확대할 계획이며 영국 역시 2040년 28.2%(합성 4.5%) 목표를 설정했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역시 2027년부터 1% SAF 혼합 의무화를 시작해 2035년까지 7~1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추진하는 e-SAF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연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심규석 LG화학 CTO 전무는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핵심 기술”이라며 “CO₂ 전환 기술 고도화를 통해 e-SAF 생산 효율을 높이고, 항공 분야 탄소 저감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2년 연속 파업 가능성 높아져

‘영업이익·순이익 N%’를 성과급으로 지급해달라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에서도 터져 나왔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은 24일 전체 조합원 3만9668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86.6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2.03%였다. 이에 따라 노조는 25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남겨두게 됐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획득하고 파업을 할 수 있다.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는 대로 오는 30일 중앙쟁의위원회 출범식을 연 뒤 파업 일정과 투쟁 방향에 대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노조는 지난해 교섭에서 세 차례 부분 파업을 한 바 있다. 올해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작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 조건 보장 등을 요구했다. 또한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 반면 사측은 미국 관세 증가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5% 감소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유한양행, 옛 사옥 새 단장 ‘윌로우하우스’… 창업자 ‘유일한’ 정신 담아 시민 품으로

창립 100주년 맞아 4층 규모 문화·전시·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유일한 박사 이을 청년 찾는다…7월 ‘유일한 아카데미’ 개최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35년간 본사로 사용했던 서울 동작구 구사옥을 리노베이션해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22일 윌로우하우스 개관식을 열었다. 윌로우하우스는 1962년부터 현재의 신사옥이 마련된 1997년까지 유한양행의 사무실과 생산공장으로 사용됐던 공간이다. ‘윌로우(Willow)’는 유한양행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뜻한다.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는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에게 버드나무가 새겨진 목각화를 선물했다. 유 박사의 성(姓)인 ‘버들 유(柳)’에 담긴 의미처럼 메마른 땅에서도 깊이 뿌리내리고, 비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인물로 성장하라는 뜻이 담긴 선물이었다. 유 박사는 목각화를 소중히 여겼고, 이는 오늘날 유한양행의 ‘버들표’ 로고로 이어졌다. 윌로우하우스는 이 같은 기업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공간이다. 윌로우하우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 4월 30일 준공됐으며, 공사에는 연인원 4만9460명이 투입됐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유한양행의 상징인 버드나무를 디지털 아트로 구현한 공간과 함께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창업 정신을 계승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공간, 마음 진단을 경험할 수 있는 ‘티 라운지(Tea Lounge)’ 등 체험전시관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성격 진단, 감정 이해, 대인관계 진단 등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유한양행의 역사와 발자취를 조명하는 ‘메모리얼홀’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을 비롯해 생전 사용했던 시계와 모자 등 유품도 만날 수 있다. 3층 ‘비전홀’에서는 유한양행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R&D)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4층에는 휴식 공간인 옥상정원이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