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댜니엘 노박. /사회적가치연구원
‘공정하고 포용적 전환’의 열쇠, 세계경제포럼이 사회적 기업가에 주목하는 이유

[인터뷰] 다니엘 노박(Daniel Nowack)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사회혁신국장 빈곤, 성별 격차, 환경 문제 등 복합적인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2022년 OECD는 사회적 경제 체계를 구축하라는 권고를 내놨고, 2023년 유엔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채택하며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포용의 공간, 도서관의 역할을 다시 묻다

[인터뷰] 김병수 미션잇 대표·문기원 도서문화재단 씨앗 매니저 전 세계 ‘포용적 도서관’ 사례를 조명한 책 발간 도서관은 흔히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공간으로만 여겨진다. 그러나 도서관이 가진 가능성은 그보다 훨씬 넓고 다양하다. 누구나 조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공 공간이자 지역사회를

패트릭 브리오 수석은 인터뷰에서 "임팩트 투자는 유망한 사회적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며 보조금과 함께 지원할 때 더욱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패트릭 브리오 RPA 수석
‘공정한 세상’을 위한 자선, ‘임팩트 투자’로 실행한다

[인터뷰] 패트릭 브리오(Patrick Briaud) 록펠러 필란트로피 어드바이저 수석 및 임팩트 투자 책임 임팩트 투자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 환경적 긍정적 영향을 함께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7년 록펠러 재단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AI 발전이 인류에 도움 되려면? “비영리 스타트업의 ‘기술 접근성’ 지원해야” 

[인터뷰] 니콜 던(Nicole Dunn) 패스트포워드(Fast Forward)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국내외에서 ‘비영리 스타트업(Nonprofit Startup)’이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영리 스타트업은 기존의 비영리 단체와 달리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을 전개하지만, 이윤 창출보다는 사회공헌을 목표로 한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손님, ‘라떼 덜 달게요’는 적어서 주세요” 농인카페 사장 김애식씨 [우리 이웃 이야기]

[인터뷰] 김애식 카페125 사장 카페에 들어섰더니 직원은 여러 명인데, 말소리 하나 없이 조용했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얼마 안 가 뒤쪽에서 별안간 웃음소리가 터져 나와 깜짝 놀랐다. 뒤돌아보니 농인 직원들이 수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한 카페 안에는 웃음소리만 울려 퍼졌다.

디자인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YES!’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더 나은 디자인’을 말하다 [대담] 에치오 만치니 밀리노공대 명예교수-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사회문제 해결책으로 ‘디자인’이 떠오르고 있다. 환경을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나 창의적인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씽킹’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지난 25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3분 걸었더니 보행 문제점 한눈에” 파리올림픽 선수 20명 사용한 ‘피츠인솔’

[인터뷰] 채경훈 알키메이커 대표 “이 정도면 운동이 시급한데요? 서 있을 때 좌우 발 압력 분포도의 차이가 10% 정도 나요. 왼쪽에 압력의 중심이 더 쏠려 있어요. 골반이 틀어져 있거나, 다리 길이가 다를 수 있어요. 걸을 때 발뒤꿈치 수치를 보면, 뒤꿈치 힘이

빈 공간은 ‘화물차 주차장’으로, 시니어에겐 ‘일자리’를

[인터뷰]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 한국의 화물차 기사들은 하루 중 14시간을 운전대에서 보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022년 조합원 19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달 평균 24일 출근해 339시간을 일한다. 이는 한국 노동자 평균(173.8시간)의 2배에 달한다. 물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물차주들은 14시간

“고령화,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 기회 될 수 있어”

[대담] HGI 남보현 대표·트리플라잇 이은화 대표 시니어 1000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 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빠르면 올해 연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에서

런던디자인어워드에서 주목한 국내 디자인, 보행 보조기구에 ‘온기’를 더하다

[인터뷰] 조성환 유니체스트 대표 지난달, 국내 디자인 기업 유니체스트가 목발, 보행기 등에 설치하는 온열필름 손잡이 모듈로 ‘2024 런던디자인어워드(London Design Awards)’에서 골드상을 수상했다. 런던디자인어워드는 제품, 그래픽, 건축 등 약 10개 분야의 전 세계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분야별 올해의 디자인, 플래티넘

루스 샤피로 캡스 대표가 DGI 2024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름다운재단
“정부와 공익단체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효율적 방법을 모색하는 파트너”

[인터뷰] 루스 샤피로 캡스(CAPS) 대표 수학시험의 주관식 문제는 답을 틀려도 풀이 과정이 맞으면 부분 점수를 받는다. 결과만큼 결과를 끌어낸 과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기부도 마찬가지다. 매년 한국의 기부 순위가 발표되고 기부가 저조하다는 말들이 오가지만, 정작 그 이유는 알쏭달쏭하다.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생후 4개월에 장애인이 된 아들과 함께 보낸 30년, “행복을 찾았습니다” [우리 이웃 이야기]

[인터뷰] 책 ‘어느 날 갑자기 내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박현경 저자 12살에 엄마를 잃었다. 삐걱거리던 청소년기를 지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선물처럼 첫 아이가 찾아왔을 땐 암울했던 과거는 모두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화창했던 봄은 잠시뿐이었다. 아이가 생후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