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KGC인삼공사, 5년 만에 최고 수익성

광고 효율화·고수익 채널 강화 주효…면세점·온라인몰 매출 급증 KGC인삼공사가 내실 경영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내며 2분기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올해 3분기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17.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했다. KGC인삼공사의 영업이익률 상승은 ▲ROAS(광고비용 대비 수익률) 기반 광고 효율화 ▲면세점·온라인몰 등 고수익 전략채널 확대 ▲제조 효율 개선 등 전방위적인 수익성 강화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회사는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광고비 최적화와 유통 건전화를 통해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농축액 수율 향상 등으로 제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으로 면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 판매가 급증하는 등 고수익 채널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경주 주요 호텔에 정관장 프리미엄 홍삼 제품을 배치해, 경주를 찾은 정상과 외교 사절단이 숙박하면서 한국 전통 건강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대표단은 숙박시설 어메니티로 제공된 정관장 홍삼 제품에 대해 박스 단위로 추가 요청을 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브랜드 포트폴리오 운영과 광고 효율화 노력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영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CJ대한통운 고병욱, 데플림픽 사이클서 은·동메달 쾌거

CJ대한통운은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고병욱 선수가 2025 도쿄 데플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해외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고 선수에게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 선수는 지난 18일 시즈오카현 이즈 사이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30km 포인트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0일 진행된 남자 개인도로 독주 25km 종목에서는 2위와 0.47초 차이의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데플림픽(Deaflympics)은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각장애인 올림픽으로 4년마다 열린다. 올해 대회는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80개국 약 6000명의 선수들이 20여 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고병욱 선수는 생후 23개월에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으며 빙상 스포츠에 입문했고,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다져 왔다. 빙상에서 다진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는 사이클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한 고 선수는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되어 뜻깊다”며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만들어 준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하고, 청각축구·골볼·사격·사이클·스노보드 등 10개 종목, 21명의 선수를 정식 채용했다.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아 안정적인 급여를 제공받으며, 국내 및 국제대회에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출전하고 있다. 특히 창단 후 첫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총

‘먹는 반도체’ 나온다?…SK하이닉스, 콘셉트 스낵 ‘HBM 칩스’ 공개

SK하이닉스는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의 스낵 제품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기획”이라며 “딱딱한 B2B 기술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다. 이 제품은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I용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과 반도체를 의미하는 ‘칩(Chip)’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 시 1등 금 10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경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회사는 이 캐릭터를 향후 공식 소셜미디어, 유튜브, 굿즈(Goods),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이 대중에 친근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과자를 먹는 즐거운 경험 속에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우리 회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KB금융 양종희 회장 “데이터·AI가 혁신 해법”

고객 금융안전망 구축·맞춤형 카드 추천 등 실무 사례 공개 “비즈니스와 문제 해결 측면에서 데이터를 바라보고,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의 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혁신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KB금융은 이러한 메시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025년 하반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금융 서비스 모델을 모색하고, 계열사 간 데이터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세미나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세미나는 지주와 계열사 데이터·AI 담당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동시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계열사 직원에게 중계됐다. 참가자들은 ▲고객 이해 기반 데이터 활용 전략 ▲임직원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데이터 분석 및 사업 활용 사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각 계열사 실무자들은 ‘데이터 기반 고객 금융안전망 구축’, ‘소비패턴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카드 추천’ 등 현장의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와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데이터–마케팅 협업 사례, AI Agent 도입 성과, 향후 확산 계획 등이 소개되며 그룹 차원의 실질적 활용 체계 마련 방향도 제시됐다. 세미나에는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KB금융은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민은기 교수를 초청해 ‘난생 처음 한 번 들어보는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iM뱅크, 부패방지·준법경영시스템 갱신 심사 통과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갱신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갱신은 iM뱅크가 추진해 온 내부통제 체계의 실효성과 준법문화의 성숙도를 대외적으로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사를 진행한 한국표준협회는 iM뱅크의 ▲부패위험 요소 정기 점검 체계 ▲리스크 기반 내부통제 운영 ▲준법 제보제도 운영 ▲컴플라이언스 교육 강화 등 전사적 준법경영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을 핵심 경영원칙으로 삼고, 조직문화 개선, 위험기반 관리, 임직원 윤리 규범 정착 등 실질적 제도 강화 노력을 지속한 점이 갱신 통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유정 iM뱅크 준법감시인은 “ISO 갱신심사는 인증 유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리스크 관리와 윤리경영 이행 수준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통과는 임직원 모두가 준법과 내부통제 원칙을 흔들림 없이 실천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M뱅크는 ISO37001과 ISO37301 갱신을 계기로 부패방지와 준법경영 수준을 한층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증권, 2026년 임원인사…양완모 부사장 선임

삼성증권이 26일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1명과 상무 4명 등 총 5명이 승진했다. 회사 측은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에 따라 경영 실적 제고에 기여한 인물을 중심으로 승진자를 선정했다”며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성장 토대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정기 인사 발표에 이어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 ▲양완모 ◇상무 승진 ▲오선미 ▲장효선 ▲조제영 ▲최화성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LS, 美 생산거점 확보…LS전선 유상증자에 1500억 출자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약 15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LS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LS전선 보통주 169만4915주를 주당 8만8500원에 취득하는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LS는 LS전선에 총 7727억8000만 원을 출자해 LS전선에 대한 지분율을 92.31%에서 92.52%로 높일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차입 형태가 아닌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자는 LS전선이 지난달 29일 결정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것으로 LS전선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LS전선은 올해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생산설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으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LS전선, LS일렉트릭, 에식스솔루션즈 등을 포함한 LS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인프라 구축에 30억 달러(약 4조 원대)를 투자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D-1…민간 주도 우주시대 연다

27일 새벽 차세대중형위성 3호 등 13기 싣고 우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대기 중인 누리호는 26일 연료 및 산화제 공급 작업을 거쳐 27일 오전 0시55분께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누리호는 이번 발사에서 고도 600㎞ 궤도에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누리호 제작을 처음 주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 주도로 진행돼 온 우주개발이 민간 영역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발사대 이송 완료…오늘 발사시각 최종 확정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전날 오전 9시 누리호를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어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을 출발했다. 당초 오전 7시40분 이송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1시간 20분 늦춰졌다. 다행히 강수가 없어 9시 출발이 결정됐다. 누리호는 1시간 42분에 걸쳐 1.8㎞를 이동해 제2발사대에 도착했다. 걸어서 20분 거리지만, 작은 진동도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진동 차량으로 시속 1.5㎞의 속도로 천천히 움직였다. 오후 1시36분에는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누리호에 전원과 추진제(연료, 산화제)를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됐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오후 8시께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상 상황과 발사 준비 상태를 점검한 뒤 발사 시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발사 후 총 21분 24초 비행 발사시간이 정해지면 4시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 절차가 시작된다. 연료인 케로신(등유)과 산화제인 액체산소 충전 준비를 마치면

서울 소상공인 10곳 중 9곳 “AI 안 쓴다”…이유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 10곳 가운데 9곳은 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4일 공개한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사업장에서 AI를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9.7%에 머물렀다. 반면 AI 활용 경험도 없고 도입 계획도 없다는 응답자는 67.3%에 달했다. 향후 AI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23.0%였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서울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I 도입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도입비용 부담’으로, 응답자의 69.0%가 이를 꼽았다. 뒤이어 ‘AI 관련 지식 및 인력 부족'(30.7%),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어려움'(23.0%), ‘보안 및 데이터 보호 문제'(9.7%) 등이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으로는 ‘실습 중심 훈련’이 47.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성공 사례 및 정보 제공'(41.0%), ‘기초 실무 교육'(30.3%), ‘전문가 상담 및 멘토링'(26.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꼽은 응답이 54.7%로 가장 많았다. 박종석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소상공인의 AI 활용 실태와 정책 수요를 명확히 드러낸다”며 “서울시와 중기중앙회가 손잡고 소상공인의 AI 기반 경영환경 전환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폐건전지 가져오면 휴지로 교환” 오비맥주 청주공장 환경 캠페인

오비맥주 청주공장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청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활용 자원 교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비맥주 청주공장과 서원구는 지난 2월 깨끗한 청주시를 만들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多잇다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협약의 일환으로 청주공장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공장은 임직원들이 근무 중에도 부담 없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본관에 폐건전지 교환소를 설치하고, 가져온 폐건전지를 휴지나 종량제 봉투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40여 명의 임직원이 캠페인에 참여해 약 2300여 개의 폐건전지가 수거됐다. 건전지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용품이지만,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유해 화학물질과 중금속이 환경으로 유출돼 심각한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면 화재 사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오비맥주 이철우 청주공장장은 “청주공장은 서원구청과 협력해 지역 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건전지 수거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조선DB
삼성전자 19조 영업이익 기대감…“목표가 16만원 상향”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가 4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월 현재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오르고 있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수준”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14조원을 33%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과 고용량 기업용 SSD(eSSD) 출하 증가로 낸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분기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15조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2% 급증한 수준이다.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품질 인증이 연내 조기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KB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9조5400억 원에서 42조4920억 원으로 7.5% 상향했으며, 내년 전망치 역시 82조1700억 원에서 97조1160억 원으로 18.2% 높여 잡았다. 김 센터장은 또 “여당에서 조만간 3차 상법 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추가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회사가 매입한 자사주 10조 원 가운데 임직원 보상 등을 제외한 5조4000억 원은 상법 개정 시 추가 소각될 가능성이 높아 총 소각 규모는 약 8조4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피지컬AI가 물류혁신 열쇠” CJ대한통운, 전략 공개

“피지컬 AI는 물류센터의 자율 운영 체계를 여는 미래 물류혁신의 핵심 기술입니다.” CJ대한통운 구성용 TES자동화개발담당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류산업 AI혁신 국회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사의 ‘피지컬 AI 기반 물류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피지컬AI 시작은 물류 AI부터’를 주제로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맞춰 물류 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정진욱·한민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관했으며,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가 후원했다. 피지컬AI는 로봇이나 장비가 AI를 통해 주변을 스스로 보고 판단해 움직이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구 담당은 ‘넥스트 레벨 물류, 피지컬AI로 가다’ 발표에서 피지컬AI를 “실제 물리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해 행동까지 수행하는 기술”로 정의하며, 이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산업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AX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구 담당은 물류 현장이 매일 방대한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만큼, 물류 산업이 피지컬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개발·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AX를 위해 ▲AI 기반 의사결정으로 고도화된 ‘지능형 물류센터 구축’ ▲정확도 향상과 효율화를 위한 ‘물류공정 로봇 자동화’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활용한 ‘수배송 네트워크 최적화’ 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피지컬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사, 에이딘로보틱스 등 로봇핸드 기술 기업과 협력해왔으며, 최근에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RFM)을 개발하기 위해 리얼월드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분 투자도 함께 진행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