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생태계 보전에 AI 기술 활용 방안 논의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7일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Next Shift Biodiversity Forum)’을 개최하고, 민·관·학 관계자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국내 서식하는 6만여종의 생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해 생태계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 관계자와 함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이재호 연구관, 상명대 생명공학전공 김창배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태계 관찰 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체계화, 시민 과학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연계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재호 연구관은 “AI 기술 도입은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활동과 자연보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교수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기술이 생물다양성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보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 추진 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DGB금융그룹,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산업 표준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했다. 이번 보고서는 iM뱅크를 비롯한 11개 계열사를 소개하는 ‘introduction’ 섹션과 ESG 경영 추진체계, 가입 이니셔티브, 2023년 대외 평가 및 수상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ESG Overview’ 섹션, ESG 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활동 및 성과를 수록한 ‘ESG Performance’ 섹션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보고서는 DGB금융그룹이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신규 수립한 전략체계의 비전과 목표 및 전략방향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8대 중점 과제별 ESG 정량 성과를 ‘ESG Highlight’에 정리해 보고한 게 특징이다. 또한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와 인권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했다. 그룹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창출한 환경 및 사회적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해 보고하는 ‘DGB금융그룹 iMpact 보고서’도 발간했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열여덟 번째로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2023년의 ESG 경영 성과와 2024년 계획을 충실히 담아냈다”라며 “앞으로도 ESG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팀 출전 선수 선발한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국가대표팀 출전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19번째 개최되는 것이며, 그동안 암스테르담, 글래스고, 오슬로, 멕시코시티, 미국의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됐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월드컵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전 세계 49개국 64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의 여성팀이 포함되어 있다.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각 나라에서 정의하는 다양한 범위의 홈리스(Homelessness)다. 대한민국팀은 자립준비청년, 위기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난민, 이주노동자 등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국가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는 중이다. 홈리스월드컵 선수는 심사를 통한 자격 확정 후 2개월간의 훈련 과정을 받게 된다. 전현직 축구 관계자, 선수 혹은 지도자들의 코칭을 통해 체력과 경기력 향상의 기회를 획득하며 국제대회 운영에 따른 단계별 ‘컵’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다. 홈리스월드컵은, 골키퍼 포함 4인의 선수로 구성하며 코트(길이 22m×폭 16m)내에서 벽면까지 활용하는 변형 풋살 형태로서 7분씩의 전후반 경기로 구성되는 경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전날부터 패스포홈(#passforhome)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스포홈 챌린지는 홈리스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집이라는 공간에서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선 이근호 조직위원장은 다음 주자로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가수 션을 지목했다. 챌린지를 이어받은 손흥민 선수는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서 새로운 시작을

KB국민은행, ESG보고서 ‘그린 웨이브 리포트’ 발간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다섯 번째 ‘2023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해당 보고서를 발표해 추구하는 ESG의 미래와 환경경영 추진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Invest Green(그린에 투자합니다) ▲Practice Green(그린을 실천합니다) ▲Promote Green(그린을 알립니다) ▲Manage Green(그린을 관리합니다) 등 4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ESG 전략 목표인 ‘KB Green Wave 2030’과 ‘KB Net Zero S.T.A.R.’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들을 담았다. KB Green Wave 2030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환경부문 2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이며, KB Net Zero S.T.A.R.는 탄소 배출과 관련해 내부 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에서 각각 2040년 및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환경보고서에 나눔과 상생의 미덕을 실천하고 포용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환경경영의 성과와 노력을 담았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ESG·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SKIET,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K-택소노미’ 평가 채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이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SKIET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IET가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택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품목에 해당한다. 또 국내외 전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관련한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택소노미의 배제 및 보호 기준이 모두 총족된 것으로 평가됐다. SKIET는 녹색경영 강화 취지에서 K-택소노미 평가를 선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SKIET는 경영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위험 및 기회 요인 확인을 위해 TNFD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외 전 사업장의 위험 수준이 중간(Medium)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KIET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KIET는 경영진 뿐 아니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의 변화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중앙사회서비스원, 소록도서 사회공헌 활동 펼쳐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전날 국립소록도병원 한센인 자치회(원생자치회)에 기증품 및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소록도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임직원을 비롯해 박형석 원생자치회장, 국립소록도병원 박종억 원장 대행과 오동찬 의료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ESG 실천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임직원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록도는 국내 유일 한센병 전문 진료기관인 국립소록도병원이 있으며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인 고령화에 맞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회 편견과 차별 속에 인권과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센인들의 애환과 약 40년간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 슈퇴거, 마가렛 피사렉 두 수녀의 삶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은 “이번 활동은 한센인분들에게 중앙사회서비스원 임직원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추기관으로 다양한 ESG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오세훈 시장 “약자동행 성과?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혁신”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 개최각국의 약자동행 정책 사례 공유 “노력했지만 운이 안 좋아서, 혹은 환경이 받쳐주지 않아서 부에 이르지 못한 사람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나라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개최된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에서 민선 8기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약자동행, 같이의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세계 주요 도시의 약자동행 정책과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해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사회학 교수, 메이 리 로투스 미디어 하우스 대표 등 국내외 시장단과 석학, 민간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이어 한류 연구학자인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사회학 교수가 ‘동행 없는 사회의 위험성과 한국의 이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리처드 교수는 30여년간 인종·문화 분야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인종·문화교육채널인 ‘SOC119’ 운영으로 2018년 에미상을 받았다. 리처드 교수는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경제적 불평등이며 빈부격차는 다양한 문제를 수반한다”라며 “핵심은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깨지는 것에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내 집을 살 수 없을 거야’, ‘부모세대만큼 잘살 수 없을 거야’라는 우려가 만연하다”면서 이를 눈여겨보고 해소할 것을 주문했다. 리처드 교수의 발표 이후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좌장으로 오 시장, 샘 리처드 교수,

포스코홀딩스 ESG 성과 한 눈에…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포스코홀딩스가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룹 ESG 전략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국내외 14개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인니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등)의 ESG 경영 현황 및 성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기대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요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중 중요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친 영향을 고려해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평가 방식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ESG 이슈와 함께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에너지 ▲무역 5대 사업부문별 ESG 이슈 선정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시 기준에서 요구하는 물리적·전환 리스크 및 EU 녹색분류체계(Taxonomy)와 연계한 그룹 사업 비중 등을 정리한 TCFD Report(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페이지를 신설했다. 물리적 리스크란, 이상기온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실물 자산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말한다. 전환 리스크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다. TCFD 포스코홀딩스는 Report 페이지에 기후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거버넌스(Governance), 전략(Strategy),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지표(Metrics), 목표(Target)를 기술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철강 사업을 시작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그룹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제철보국의 이념을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하고, 창업 세대의 도전 정신을 ‘초일류를 향한 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SKT, AI 기반 범죄 예방 기술 만든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와 ‘AI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27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의 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 정책 및 범죄 관련 융·복합 연구 역량을 합쳐 급변하는 치안환경과 신종범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는 1980년 설립된 경찰대학 산하 치안종합연구기관이다. 치안 정책에 대한 연구와 함께 치안 분야에 과학기술 역량을 더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며 경찰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다. SK텔레콤과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첨단 금융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어 최신 AI 기술 개발, R&D 실증을 위한 업무 협조, 공동연구 개발과제 발굴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조 등 상호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범죄 현장을 담은 CCTV에 비전 AI를 접목하는 등 기술 협력의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승현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테크담당(CTO)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의 R&D 역량을 결합해 점점 지능화하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AI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상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이번 MOU가 국민의 안전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그 성과를 치안 현장에 적용해 국민 안전을 향상하기

SK네트웍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성과 5690억원 규모 창출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569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창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들은 경제간접 기여 성과 5420억 원, 환경성과 167억원, 사회성과 103억원 등 총 569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전년 대비 9% 가량 증가한 수치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기배당을 확대했으며 환경 경영과 관련한 전사적 노력으로 내실을 다진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온 SK네트웍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대 이슈 관련 도출부터 결과∙영향 파악 등을 고도화했다. 회사가 도출한 5가지 중대 이슈 별로 환경 및 사회 및 재무적 세부 영향 파악을 위해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했으며 영향이나 위험, 기회 등을 세분화 한 결과를 ‘Material Issue Report’로 새롭게 구성한 것. 또한 각종 ESG 데이터 및 성과를 정리한 ‘ESG Factbook’도 발간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보고서 완성도를 높였다.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의 ESG 경영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9월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회사의 Net Zero(넷제로) 2040을 위한 장∙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 연말에는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받았으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향후 AI 컴퍼니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더 많은 사람들이 AI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술을 통한 경제적

DGB금융그룹,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 앞장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전날 강력범죄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돕고 지역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하기 위한 후원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대구 수성구에 소재한 대구경찰청에서 진행됐다. 대구경찰청(청장 유재성),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석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 대상자의 경제적 지원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후원금 전액은 DGB금융그룹 전 임직원의 ‘급여1%사랑나눔’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DGB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범죄 피해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아빠가 감옥에 갇혔다…위기의 자녀들

사각지대 해법찾기 [수용자 자녀]<1> 수용자 자녀가 겪는 현실 수원 영아 사망사건, 청년 무연고 사망… 사회문제가 곪아 터진 후 이슈가 돼야 새로운 대책이 만들어지는 것은 여전합니다. 2024년 복지 예산 122조 3779억원. 매년 복지 예산은 늘어나지만, 정책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더나은미래’는 아동·청소년·청년·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현장의 사각지대는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민간 차원의 해법과 성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사각지대 해법 찾기] 기사를 연재합니다. 첫번째 ‘경계선 지능인’에 이어 두번째 대상은 ‘수용자 자녀’입니다. /편집자 주 “아빠 없이도 엄마 말 잘 들으며 살아야 한다.” 지현(가명)은 중학교 때 아버지의 이 한마디를 끝으로 약 4년 동안 아버지를 집에서 볼 수 없었다. 아버지가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해 수감된 것이다. 지현 아버지는 택시 기사였는데, 술에 취한 여성이 아버지를 고소했다는 얘기를 어머니로부터 전해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기 전 사업을 하다 난 부도 때문에 채권자들이 아버지를 고소했다. 지현 아버지는 3년 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했다. 지현은 아버지의 부재로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아버지가 모든 경제 활동을 담당했기 때문에 지현네 집 수입은 0원이었다. 지현은 당장 살던 집에서 이사해야 했다. 학교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10평도 안 되는 집에선 엄마와 지현, 지현 언니와 오빠, 동생까지 5명이 함께 지내야 했다. 어머니가 마트에서 일을 시작했고, 형도 아르바이트해 생활비를 보탰지만, 5인 가족에겐 턱없이 부족했다. 식사는 주로 교회에서 주는 반찬으로 해결해야 했으며, 옷은 어머니 지인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