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가들의 무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참가팀 모집

내달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의 2025년도 성장트랙 참가 기관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3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신생 비영리 조직이 사업과 조직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시작됐다. 뉴웨이즈, 니트생활자, 다시입다연구소, 온기, 계단뿌셔클럽 등 국내 40여 개 비영리 조직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올해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성장트랙’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단계 비영리 조직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모집 기관의 설립 연한 기준을 기존 10년에서 7년 이내로 조정하고 연간 수입총액 요건을 2000만원 이상 5억원 이하로 조정됐다. 신청 대상은 상근 인력 2명 이상을 보유한 비영리 단체 및 법인,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선발된 8개 팀은 6개월 동안 ▲프로젝트 지원금 6500만원 ▲팀별 전담 멘토 및 맞춤형 전략 자문 ▲단기 사무 공간 ‘마루시드존’ 입주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하반기 개최되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할 기회도 주어진다. 지원 접수는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2일 최종 선발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지원 희망 기관을 위해 3월 12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연다. 또한,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오피스아워’를 운영해 지원 방법 및 프로젝트 기획 관련 맞춤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올해는 초기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과 임팩트 확장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 요건을 조정하고,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했다”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비영리스타트업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농협생명, ‘저출생 극복 챌린지’ 동참… 가족친화제도 강화

오는 4월, 직장어린이집 개원 예정 NH농협생명 박병희 대표이사가 ‘저출생 위기 극복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기업 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출산 장려를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50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장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대상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농협생명은 오는 4월 서울 서대문구 본사 사옥 내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직장 내 보육 환경을 조성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을 돕겠다는 취지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불을 끄고 지구를 지키자”… WWF 어스아워, 3월 22일 개최

3월 22일 오후 8시30분, 전 세계 180여 개국 참여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3월 22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진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어스아워는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끄며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수많은 시민과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지구를 지키겠다는 인류 공동의 약속을 상징한다. 한국WWF는 어스아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상 속 누구나 자연보전을 위한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크히어로(Dark Her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약 2500명이 참여해 ‘불 끄고 고양이와 놀기’, ‘불 끄고 꿀잠 자기’ 등 다양한 실천 다짐을 공유하며 어스아워를 기념했다. 올해는 ‘어셈블(Assemble)’ 콘셉트를 적용해 다크히어로들이 다시 모일 예정이다. 단순한 다짐을 넘어 실천 방법을 공유하고 행동을 장려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어스아워 시그널’ DIY 세트도 업그레이드됐다. 이 세트는 빛을 이용해 판다와 고래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는 키트로, 쉽고 재미있게 어스아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를 위한 ‘리틀 다크히어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동물 게임, 환경 퀴즈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어스아워는 전 세계 시민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하는 약속”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행동과 자연보전을 생활 속 문화로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스아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스아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유한양행, ‘존경받는 기업’ 22년 연속 제약업계 1위

한국능률협회 선정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이 발표한 ‘202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제약 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시상이 시작된 이후 22년 연속 제약업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KMAC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국내 기업 종합 평가 모델로, 신뢰, 혁신,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해왔다. 1971년 타계한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주식을 전부 공익법인에 기증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끝까지 실천했으며,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회사 측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이 유한양행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운영해 오염물질 저감,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을 받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美서 ‘국제 전문가’ 육성…“차세대 글로벌 리더 키운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윈터 캠퍼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윈터 캠퍼스(Winter Campus)’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이하 OGA)’의 일환이다. 재단은 2017년부터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협력해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국제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10개월 과정의 OGA 프로그램은 전직 유엔 대사인 오준 전 주유엔대표부 대사와 이재승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장 등 외교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2주간의 미국 현장학습 ‘윈터 캠퍼스’는 국제기구, 싱크탱크 등 실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한미동맹의 경제·과학기술·문화 협력과 국제사회 속 대한민국 청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대사는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비전과 자신만의 신념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을 찾아 글로벌 금융·환경·핀테크 동향을 파악했고,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는 사회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견문을 넓혔다. 뉴욕에서는 주유엔대표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 본부 등을 방문해 현재 UN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직원들과 실질적인 조언을 주고받았다. OGA 프로그램은 지난 8년 동안 총 22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102명이 47개국 71개 국제기구 및 국제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8기 역시 25명이 수료했으며, 국제기구 진출 준비를 본격화한다. 한편, 2025년 상반기 모집 예정인 OGA

“탈북민·외국인 창업가 키운다”…아산나눔재단, ‘아산 상회’ 참가팀 모집

3월 24일까지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탈북민과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업가를 지원하는 포용적 창업 프로그램 ‘아산 상회’의 2025년도 참가팀을 모집한다. ‘아산 상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호(峨山)와 그가 처음 창업한 ‘경일상회’를 결합한 이름으로, 창업가들이 기업가정신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탈북민 외에도 이주배경주민과 외국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자격은 예비 창업팀 또는 설립 7년 이내의 초기 창업팀이며, 대표자가 탈북민, 이주배경주민, 외국인 중 하나에 해당되어야 한다. 선발된 창업팀에는 초기 사업화 자금 700만원, 창업 특강, 1대1 리더십 코칭, 피칭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아산 상회 참가팀 중 우수팀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다양성 트랙’의 데모데이에 참가할 수 있으며, 하반기 개최되는 통합 데모데이에서 투자자와 전문가들에게 사업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는다. 데모데이 최종 진출팀 5개팀에는 총상금 5900만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아산 상회를 수료한 후 외부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은 최대 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창업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투자 유치 금액과 기업가치, 팀의 조건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한다.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 공간 ‘마루(MARU)’의 지원 프로그램도 참가팀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연간 최대 6억2000만원 상당의 기업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마루베네핏’을 통해 개발, 홍보, 채용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 또는 무료로 제공받는다. 참가 신청은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3월 24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SK이노베이션 E&S, 수소 통근버스 금융지원 돕는다

SK이노베이션 E&S(사장 추형욱)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 및 통근버스 플랫폼 기업 위즈돔(대표이사 한상우)과 손잡고 전세버스 운수사업자의 수소버스 전환 금융지원을 통한 수소 통근버스 확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는 19일 신한은행, 위즈돔과 ‘지속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전세버스 사업자 대상 ▲수소버스 구매금융 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수소충전 지원 ▲연료대금 외상결제 지원 등에 협력하며 수소버스 전환 확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무공해차 활용 차원에서 수소 통근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통근버스를 제공하는 전세버스 사업자들은 높은 버스 구매 비용 부담 탓에 수소버스 전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들은 낮은 신용도와 부동산 담보 부족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저금리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 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국내 최대 통근버스 플랫폼 회사인 위즈돔이 힘을 합치면서 영세한 전세버스 사업자들도 수소버스 구입시 정부의 저금리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은행이 위즈돔과 계약한 운수업자에 대해 수소버스와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통근버스 운송채권 등을 담보로 버스 구매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체계를 구축해, 정책금융과 연계한 저금리 버스 구매를 돕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 과정에서 수소버스 전환을 원하는 운수업자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컨설팅을 지원하고, 수소 연료의 원활한 공급과 연료대금의 외상결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위즈돔은 전세버스 및 운행기사 관리 스마트 버스플랫폼을 기반으로 200개 기업, 10만 여명의 직장인 대상 일 3300회

생수·음료 페트병, 재생 원료 의무화…“재활용 산업에 혁신 기대”

2월 21일 입법 예고 생수·음료업계 5000t 이상 사용 기업 대상…적용 범위 점진 확대 앞으로 대형 기업들이 생산하는 생수·음료의 페트병에는 플라스틱 재생 원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환경부는 20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의무 업종과 대상을 확대해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 식음료 업체도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환경부는 기존에 연간 1만t 이상의 합성수지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원료 생산자(합성수지·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에만 적용했던 재생 원료 의무 사용 규제를 식음료 업계로 확대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간 5000t 이상 페트를 사용해 생수·음료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생수생산업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 제조업)들은 의무적으로 재생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재생 원료 사용 의무 이용 목표율도 기존 3%에서 10%로 대폭 상향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이 비율을 30%까지 점진적으로 올리고, 대상 업체도 연간 1000t 이상 페트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페트병을 이용해 생수나 음료를 제조하는 업체는 10여 곳에 달한다. 환경부는 법령이 시행될 경우 2025년 기준 약 2만t의 재생 원료(2025년 기준)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정안에 따라 재활용지정사업자가 목표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명단이 공표되고,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과태료가 200만∼300만원 수준에 불과해 기업이 재생 원료 사용으로 감당해야 할 추가 비용과 비교하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생 원료가 일반 플라스틱보다 약 1.5배 비싸다는 점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비용 부담을

“대구·경북,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DGB금융-LH 맞손

DGB금융지주(회장 황병우)는 20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 ESG 경영 확산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민간공공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 대응과 국내외 탄소중립 규제 강화에 발맞춰 대구경북 지역을 탄소중립 녹색성장 선도지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구경북ESG추진협의체 내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DGB금융지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계명대학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성에너지, 화신, 삼보모터스 등이다. 협약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 3대 분야인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 실천에 대해 자사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장 내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활용, 공동 ESG 캠페인 진행, 녹색금융 확대, 탄소배출량 측정 및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DGB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이창영 상무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원형 대구경북지역본부 처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돼 MOU 서명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동욱 친환경생활 처장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DGB금융지주와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22년부터 지역사회 ESG 역량 강화를 목표로 대구경북ESG추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회 이상 개최를 통해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ESG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및 녹색금융 분야에서 모범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난청 아동 지원한다…KT꿈품교실, 봄학기 참여자 모집

3월 5일까지 모집 KT(대표이사 김영섭)와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거점지역 4곳의 대학병원은 난청 아동의 재활치료와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KT꿈품교실 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신청을 받는다. 병원 별로 봄학기 시작 일자가 다르고, 인원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각 병원으로 개별 문의를 해야 한다. KT가 지원하는 KT꿈품교실은 난청 아동이 권역 내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병원 내 위치한 난청 아동 재활 공간이다. 언어 치료, 음악 및 미술 교육 등 난청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난청 아동이 또래와 소그룹으로 모여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재활 치료가 이뤄지도록 돕는 등 난청아동의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 적응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봄학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는 24개월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언어와 음악, 미술 영어 과목이 개설된다. 또 일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개설해 다른 지역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혀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언어, 음악, 미술 과목을 운영한다.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개설되는 언어, 음악, 중복장애 아동 대상 치료 프로그램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아동이 참여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병원에서는 만 2세에서 12세 사이 아동 대상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수업이 개설될 예정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2003년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KT소리찾기 통해 KT꿈품교실을 후원하며 난청 아동의 재활과 사회진출을 지원해왔다”며

구미시,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본격 준비 돌입…지역경제 활력 ‘기대’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100일 앞으로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100일 남짓 남기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2년 12월 구미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세 번째 개최되며,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구미에서 열린다. 구미시는 지난해 1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대회 준비를 본격화했다. 올해 1월 세부추진계획 보고회에 이어, 지난 17일 ‘D-100 성공다짐 시민보고회’를 개최하며 막바지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구미시는 국제적 수준의 대회 운영을 위해 아시아육상연맹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연맹 현지실사단이 구미를 방문해 경기장 및 숙박시설을 점검했으며, 11월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 집행이사회에 참석해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대회를 앞두고 구미시민운동장의 육상트랙을 WA class 1등급으로 교체하고, 전광판 추가 설치, 조명탑 LED 교체 등 국제 기준에 맞춘 시설 개선이 한창이다. 여기에 주요 도로 재포장, 차선 도색, 음식점 및 숙박업소 리모델링 등 도시 환경 정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선수단의 숙박, 식사, 이동 등이 지역 내에서 이뤄져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대회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3월 2일에는 사전 행사로 박정희 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대회 기간에는 K-POP 페스티벌, 아시안푸드페스타 등 국제 관람객을 위한 축제도 마련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구미시가

감옥에 간 부모, 남겨진 아이는?…“공적 지원 체계 마련해야” [사각지대 해법찾기]

<4> 수용자 자녀 지원 체계 점검 법무부 중심 ‘컨트롤타워’ 고려해야 “부모님이 수감되었을 때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어요. 주변에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지원 기관을 알게 됐어요.” 한 수용자 자녀의 고백이다. 부모가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되면, 남겨진 미성년 자녀들은 보호체계조차 연결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현실에 놓인다. ◇ 법 사각지대 속 ‘보이지 않는 아이들’ 법무부 2024년 현황조사에 따르면, 전체 5만8981명의 수용자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수용자는 8267명(7.1%)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응답을 거부하는 인원이 약 1만명 정도 되기 때문에 미성년 자녀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수용자 자녀 지원 체계의 한계와 개선방안’에 대한 초점집단인터뷰(이하 FGI)를 진행했다. 연구는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배영미 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외래교수가 주도했으며,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문가 집단 FGI는 수용자 자녀 지원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 3명과 지역사회 아동보호체계 내에서 수용자 자녀를 지원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 5명이 참여했다. 당사자 및 양육자 집단 FGI에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부모의 수감으로 인해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20대 초반의 10명과 아동인 수용자 자녀를 보호 중인 양육자 3명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수용자 자녀들은 보호체계로 연계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법무부가 수용자 자녀를 보호하는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아동보호체계로의 연계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체포·구속·구인 단계에서 수용자 자녀를 아동보호체계와 연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