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우수 공익활동 사례 뽑는다…‘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이란?  

행안부 주최·더나은미래-자선단체협의회 주관·iM금융그룹 후원  사회복지·국제구호개발 등 5개 분야 우수 프로그램 선정…총 24점 시상 기부금과 기업 사회공헌 예산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6년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 개최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초록우산빌딩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iM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과 공익법인의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해 공익활동의 사회적 성과와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은 실질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낸 공익활동 프로그램에 수여된다. 시상 분야는 사회복지, 국제구호개발, 문화예술, 교육, 기부문화 활성화 등 5개 영역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상 20점을 포함해 총 24점 규모로 시상이 이뤄진다. 공모 및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에서는 프로그램의 문제 해결성, 확산 가능성, 성과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 이후에는 ‘소통과 나눔 컨퍼런스’도 이어진다. 컨퍼런스에서는 ▲사회공헌과 AI ▲모금·유산기부·기부문화 활성화 ▲아동청소년·돌봄 ▲국제구호개발·보건의료 등을 주제로 공익활동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행사에는 자선단체,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정부 관계자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늘고 있는 만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iM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익 임팩트 대상을 계기로 국내의 많은 단체와 기관, 기업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AI·딥테크 스타트업 몰렸다…아산나눔재단 ‘마루’ 14곳 선발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에 올해 상반기 새 스타트업 14곳이 합류한다. 아산나눔재단은 2026년 상반기 마루 배치 스타트업으로 그랜터, 디플에이치알, 라이덕, 래티스, 브라이트마운트, 슈퍼히어로유나이트 코리아, 스킨서울랩, 스트레스솔루션, 시그니처레이블, 에이머슬리, 유비스, 정리습관, 체인시프트, 홈앤코 등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배치에는 지원 기업이 몰리며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들은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부터 딥테크, 헬스케어, K-뷰티, 커리어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무회계·계약관리·공간 분석 등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서비스뿐 아니라 반도체 공정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도 포함됐다. 산업군은 다르지만, 상당수 기업이 AI 기술을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초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180과 마루360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생태계 주요 기관도 함께 입주해 초기 창업팀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4개사는 최대 1년 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한다. 입주 기간 동안 사무공간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간 약 13억 원 상당의 기업 제휴 혜택, 90여 명의 전문가·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배치팀과 기존 입주팀이 만나는 교류 자리도 마련됐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2일 ‘마루워크숍’을 열고 창업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라는 마루의 커뮤니티 철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선배 창업가가 후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약계층 지원에 5억 원 기부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아대책에 5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에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해외 사업 3억 원, 국내 사업 2억 원 규모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 지원금 가운데 2억 원은 아시아 지역 아동과 지역사회 지원 사업에, 1억 원은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 사업에 활용된다. 국내 지원금 2억 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과 아동을 위한 긴급 지원 및 위기관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iM금융·대구FC, ‘골 기부금’으로 지역 아동 응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2일 대구 북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구FC 선수단과 함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iM 희망 골(GOAL)인’ 사업 봉사활동과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대구FC 골 누적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FC(대표이사 조종수),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iM금융그룹 임직원과 대구FC의 세징야, 세라핌, 박기현, 장성원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쌀, 김, 스팸, 참치 등 식료품을 포장하고 도서를 정리했으며, 에너지바 간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후원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재단은 지원 대상 아동의 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의 운동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아동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도 함께 작성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격려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구FC 선수단과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 스포츠 구단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프로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골 기부금 활용 사회공헌, 헌혈 활성화 사업, 홈런존 기부금 적립 등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카카오·삼성, AI 인재 키워 민생 문제 푼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SSAFY X Kakao Tech Bootcamp AI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운영해온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를 연계해 처음 마련한 공동 해커톤이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을 통해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양사는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 조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양사 교육생 중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 90여 명이 참가했다. 해커톤은 정부가 선정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상공인 지원, 보이스피싱 대응, 아동·청소년 보호, 해양 위험 분석 등 다양한 민생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무박 2일간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설계하고, 실제 서비스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참가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실무 멘토링과 카카오 현업 개발자 특강도 마련됐다. 특히 경찰청,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정부 선정 과제를 담당하는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심층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종 발표와 심사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상, 카카오 대표이사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등 총 5개 수상팀이 선정됐다. 각 팀에는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골든타임’ 팀이 차지했다. 골든타임 팀은 해상 조난 발생 후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AI가 사고 현장의 여러 상황을 분석해

‘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본선 6개 팀 확정

9월 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개최…10주년 기념 역대 수상팀 특별 무대도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GMF)’의 올해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GMF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자존감을 높이고,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축제다. SK이노베이션의 후원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시작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326개 팀, 3311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다. 누적 관람객은 3만8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GMF 본선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6개 팀, 총 309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은 클래식 부문 4개 팀과 실용음악 부문 2개 팀이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남산ART 오케스트라, 라온 트리오, 아비앙또, 하음오케스트라가 이름을 올렸다. 실용음악 부문에서는 국악예술단 ‘손울림’과 지캡밴드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총 2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팀에는 1000만 원, 최우수상 1팀에는 50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각 200만 원, 장려상 2팀에는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올해 GMF의 주제는 ‘위대한 비상’이다. 10년간 무대 위에서 가능성을 증명해 온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사회는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김기리가 맡는다. JTBC ‘싱어게인4’ 준우승자인 그윈 도라도도 특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GMF 역대 수상팀들이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케아·YG도 사회문제 함께 푼다…경기도 ‘협력형 사회혁신’ 21개 사업 추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사회적경제조직·대기업·대학 등 협력해 자원순환·청년 자립 추진 YG엔터테인먼트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이 함께 만드는 공연 관객용 태양광 스마트 쉼터, 이케아코리아와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추진하는 섬유 폐기물 감축 사업.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조직이 만난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에서 출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1일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21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구조가 핵심이다.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 도민 삶과 밀접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는 총 17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활성화, 돌봄, 기후대응 등 분야에서 74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대표 사례로는 안성시 ‘일죽목욕탕’ 리뉴얼 프로젝트가 꼽힌다. 28년 된 노후 공중목욕탕을 고령층 안전과 지역 돌봄을 고려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협력했다. 그 결과 입구 건강측정 키오스크, 히트 쇼크 예방 설계, 안전 알람, 낮은 벽체 구조 등이 도입됐고, 리뉴얼 이후 낙상 경험률은 10.7%에서 1.2%로 감소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그린 편의점’도 협력형 모델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세븐일레븐이 함께 만든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편의점 운영 경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청년들은 계산, 발주, 진열, 프로모션 기획 등 점포 운영 전 과정을 배우며 자립

40년 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줄 세우기식 상대평가 벗어나야” 

언더독스 액션세미나 ‘공공기관 경영평가·ESG 성과 관리 전략’ 개최 “기관 특성 반영한 절대평가·ESG 성과관리 필요” 40년간 유지돼 온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순 점수 매기기식의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벗어나, 기관 특성에 맞춘 절대평가와 ESG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은 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언더독스 주최, 한국사회가치평가(KSVA) 공동주관으로 열린 ‘액션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평가 동향과 ESG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라영재 건국대 교수는 경영평가 제도의 한계를 짚으며 평가 체계의 전환을 촉구했다. ◇ “평가를 위한 경영”…늘어난 지표와 상대평가가 만든 부작용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1984년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통제하고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년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의 경영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그 결과를 성과급과 기관 운영에 반영하는 제도다. 라 교수는 “경영평가가 공공기관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경영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평가 대응 자체가 공공기관 경영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라 교수는 과거 250~300개 수준이던 정부 평가가 최근 450개 안팎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은 평가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가 기관의 장기 투자나 구조개혁보다 단기 실적과 점수 관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한계도 있다”고 했다. 라 교수는 특히 상대평가의 한계를 짚었다. 기관의 규모와 사업 성격이 다른데도 같은 틀 안에서 비교하다 보니, 각 기관의 고유한 역할과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수 차이가 작아 등급이 갈리는 문제도 언급했다.

“좋은 사회공헌은 현장의 변화를 끝까지 묻는 것”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4> 서명지 CSR Impact 대표 “사회공헌은 정책의 빈틈을 메우는 일”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는 아닌지, 예산이 없고 공모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할 명분이 있는지, 우리 사업으로 현장이 구체적으로 달라졌는지를 계속 물어야 합니다.”  서명지 CSR Impact 대표가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준은 명확하다. 누구에게 얼마를 지원했는지보다, 현장의 문제가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서명지 대표를 지난 10일 <더나은미래>가 만났다.   ◇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바꾼 커리어의 방향 서 대표의 커리어가 처음부터 소셜섹터를 향했던 것은 아니다. 법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그는 학생들에게 과외를 하고 학원에서 강의했다.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는 일은 성과가 분명한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입시라는 유한한 목표를 가르치는 일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더 지속 가능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그렇게 2005년, 그는 다시 대학원에 진학했다.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대학원에서 정책 관련 예산 분석 등의 실무 감각을 익힌 그는 졸업 직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채로 입사했다. 이곳에서 그의 임팩트 커리어의 출발점이 된 대형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 사업이었다. 당시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할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찾고 있었다. 사업을 맡은 서 대표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실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을 고민했다. 에너지 진단 전문가, 건축 전문가, 사회적 성과 측정 기관, 지역 복지기관 등을 직접 연결해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집수리나 난방

토프모빌리티, 아시아 첫 전기비행기 100회 무사고 비행 달성

미래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토프모빌리티가 아시아 최초로 전기비행기 ‘Velis Electro’의 100회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토프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지난 6월 2일 달성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전기비행기의 운항 안전성을 실증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이자, 고유가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기비행기는 정부가 추진 중인 K-UAM(Korea Urban Air Mobility) 상용화 정책의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은 배터리 기술, 인증 체계, 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반면, 전기비행기는 이미 인증과 운항이 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광, 조종사 교육, 지역 간 단거리 이동 등에서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기비행기는 기존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연료비와 정비비를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내연기관 항공기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 발생 가능성이 낮고, 연료비와 유지보수 비용도 약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기비행기의 경제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토프모빌리티는 최근 전기비행기 안전성 인증을 마치고 100회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며 안전성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제 비행 과정에서 배터리 성능, 충전 효율, 운항 비용, 유지관리 데이터 등을 축적해 전기비행기의 경제성과 수익성을 확인했으며, 상업 운항에 필요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6월부터 전기비행기 관광 체험 서비스와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사람보다 AI에 마음 열었다”…고립 청년 72%가 정서 관리에 AI 활용

사단법인 오늘은,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 발표전체 고립률 감소,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 겪는 고위험군은 증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들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은 줄었지만,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을 겪는 고위험군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립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정서 관리를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오늘은이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조사 이후 4년 만에 같은 지표로 진행한 추적 조사로, 만 19~34세 청년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청년 고립 양상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AI 서비스의 정서적 활용’ 실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 비율은 2022년에 비해 감소했다. 물리적 고립 경험은 63.3%에서 50.8%로, 정서적 고립 경험은 60.8%에서 49.8%로 낮아졌다. 그러나 장기간 고립을 겪는 고위험군은 줄지 않았다.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 상태가 지속된 청년 비율은 2022년 14.5%에서 2026년 16.9%로 상승했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이탈해 구직 의사조차 없는 청년의 41.4%, 1인 가구 청년의 23.5%가 정서적 고립 고위험군에 속했다. 보고서는 취업난과 주거 형태 변화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청년 고립의 만성화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고립 청년들의 AI 활용 실태도 함께 짚었다. 고립 경험이 있는 청년의 72.3%는 정서 관리 목적으로 AI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립 경험이 없는 청년의 응답률은 47.6%였다. 물리적 고립 고위험군 가운데

보조금 가고 ‘임팩트 투자’ 시대…지자체 지갑이 바뀐다

성동구에서 시작된 지자체 임팩트 펀드, 경기도·서울시·부산시로 확대 기후위기·장애인 건강권 등 지역문제 해결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문제 해결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보조금이나 융자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자체가 직접 출자자로 참여해 민간 운용사와 함께 펀드를 만들고, 사회적경제기업·소셜벤처·기후테크 기업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지자체 임팩트 펀드’다. 임팩트 펀드는 재무적 수익과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를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자체가 출자하는 임팩트 펀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후속투자까지 연결하는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 돌봄, 고령화, 지역소멸 등 행정만으로 풀기 어려운 과제가 늘면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 기업이 비즈니스로 해결하도록 투자한다”는 접근이 힘을 얻는 것이다. 국내 지자체 임팩트 펀드의 출발점은 2010년대 사회적금융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처럼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기금이 먼저 만들어졌고, 이후 융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투자조합 방식으로 발전했다. 중앙정부도 2017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서 임팩트 투자펀드 조성을 내세웠고, 2018년 금융위원회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조달 문제를 정책 과제로 다뤘다. ◇ 성동 20억, 경기 1000억…커지는 임팩트 펀드 지자체 전용 임팩트 펀드의 시초로 꼽히는 곳은 서울 성동구다. 성동구는 국내 소셜벤처의 메카로 불리는 ‘성수동 소셜 밸리’의 자생적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성동 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출범시켰다. 규모는 20억 원이다. 성동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회적 가치를 가졌음에도 담보나 신용도가 부족해 기존 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초기 기업들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돕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