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데이’ 개최…지속 가능한 디자인, 직접 투표하세요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데이’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해 사람·사회·환경·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콘퍼런스와 수상자를 발표하는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콘퍼런스에서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미래를 위한 지구와의 공존’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선구자인 에치오 만지니(DESIS 창립자∙회장 겸 밀라노 공과대학 명예교수)가 ‘미래를 찾아서: 생태 전환에서의 사회와 디자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총 65개국에서 접수된 575개 프로젝트 중 상위 10개 작품으로 선정된 ‘TOP 10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이 중 국내 시민들이 뽑은 1팀, 글로벌 시민들이 뽑은 1팀 총 2팀에게 시민상이 수여된다. 먼저 ‘국내 시민상’은 행사 당일 현장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글로벌 시민상’의 경우 오프라인 현장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 그리고 ‘서울디자인어워드’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전시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엽서와 카드지갑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며, 온라인 투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상위 10개 작품에는 ▲치매 친화적 도시 공간을 디자인한 싱가포르의 ‘등대와 부표 : 치매 친화적 마을’ ▲학교에서 태양광 충전 배터리를 보급해 아프리카 교육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한 에티오피아의 ‘솔라카우 & 아얀투’ ▲저소득 국가와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실명을 예방하는 이동식 안구 검사 기기인 인도의 ‘아이라이크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예산 매년 줄어…내년 예산안도 ‘감소’

산업단지 대상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예산이 2022년 이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는 계통 및 주민 수용성이 양호하여 태양광 설치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2.5%를 산업단지가 차지하는 만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사업과 보급지원사업 예산은 2022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제조·생산·설치자에게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사업은 2022년 약 5721억원, 2023년 4673억원, 2024년 약 3692억원으로 매해 감소했다. 국회에 제출된 2025년 예산안 역시 3263억원으로 2024년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건물·공장·상업시설 등에 자가용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사업 또한 2022년 약 785억에서 2023년 약 611억, 2024년 약 366억으로 감소했으며, 2025년 예산안에는 약 320억이었다.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산업단지 내 태양광을 3.2GW까지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으나 2024년 6월 기준 전국 산업단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2.1GW에 불과하다. 이어 지난 7월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2030년까지 산업단지 태양광을 6GW까지 보급하겠다고 했으나, 박지혜 의원실에 따르면 그간 연도별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실적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산업단지 설치 시에 의무화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역시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혜 의원은 “산업단지 태양광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관련 예산을 줄이는 것은 문제”라며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청년이 말하는 ‘좋은 사회’는?…스페이스작당 청년 집담회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 작당이 지난 5일 사단법인 비전플랫폼, 플레이시드스쿨과 함께 청년 세대의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우리의 길 : 이상한 나라의 오늘’ 집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청년센터 마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이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년 당사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먼저 청년들이 ‘내가 바라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좋은 사회의 모습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10명)’이었다. 그 뒤를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사회(4명)’, ‘사랑(4명)’이 이었다. 이어 이효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원창희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의원,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나의 길을 걸어가며 마주했던 현실’을 주제로 사회문제, 정치, 군대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데이트 폭력의 당사자로 경험했던 사건을 나누며 “사람들이 사회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삶이 변화할 수 있다”며 “삶의 선택권을 박탈당한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에 대해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에는 참여자 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박진아 씨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모두의 하루가 평안하고 안전했으면 좋겠다”며 하루 하루의 일상을 온전히 누리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훈 씨는 “내가 바라는 미래는 스스로 길을 깔아도 뒤쳐지지 않는 미래”라며 “밑바탕이 없는 사람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스페이스 작당의 곽사라 활동가는 “청년들이 말할 공간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꺼낼 수 있는

밀알복지재단, 에너지 빈곤 국가 지원하는 ‘2024 온라인 기부앤라이딩 챌린지’ 개최

밀알복지재단이 해외 에너지 빈곤 국가 지원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2024 온라인 기부앤라이딩 챌린지’를 개최한다. 밀알복지재단이 11월 2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6회 에너지나눔대축제’의 하나인 이번 챌린지는 시민들이 자전거로 10km를 달리며 기금을 모금하는 캠페인이다. 챌린지는 원하는 장소에서 자전거를 탄 뒤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텀블러, 선크림, 멀티비타민, 건강식품 등이 제공되며 챌린지에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완주 확인증이 발급된다. 또한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024 온라인 기부앤라이딩 챌린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11월 1일까지 가능하며, 거리와 날짜를 인증하는 사진을 11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으로, 수익금은 해외 에너지 빈곤 국가에 태양광 랜턴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에너지 빈곤 국가에 더 많은 빛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이번 기부앤라이딩 챌린지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빈곤 문제를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유니세프-카카오뱅크, ‘기부 마라톤’ 개최…기후위기에 기부하고 러닝 굿즈 받으세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10km 나눔 마라톤 ‘2024 세이브 레이스, 런 포 에브리 차일드(Save Race, Run for Every Child)’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노출된 미래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카카오뱅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마련됐다. 마라톤 참가비는 전액 태풍, 홍수, 가뭄 등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동아시아 태평양 어린이를 지원하는 데 참가자 명의로 기부된다. 마라톤은 11월 10일 오전 9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접수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세이브레이스 누리집에서 이뤄진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당첨자는 18일 17시 발표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 전문브랜드 ARC의 ‘세이브 레이스’ 에디션 굿즈 6종 세트(러닝캡·러닝벨트·티셔츠·짐색·마켓백·러닝삭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어린이들을 위해 지금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며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주시는 카카오뱅크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걷고 뛰며 지구와 미래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월드비전, 코이카와 ‘기후변화 대응 국제개발협력 세미나’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국제개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전했다. 지난 2일 코이카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미나는 국제기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사업을 공유하고자 코이카, 시민사회, 학계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NBS)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노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자연기반해법이란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행사에서는 토착민과 농부들이 산림을 스스로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농민주도토지복원’과 농업 및 임업, 축산업까지 결합한 대안 농법 ‘혼농임업’에 대한 학습도 이어졌다. 김성호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은 “지금 우리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전례 없는 영향을 미치는 복합 위기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며 “오늘 진행된 세미나가 한국의 인도주의 및 개발협력의 기후변화 대응 여정을 함께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윤영 KOICA 이사는 “코이카와 시민사회, 국제기구 간 기후대응전략과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국회에도 불어온 ‘ESG’ 바람…초당적 ‘국회 ESG 포럼’ 발족

10월 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연구모임인 ‘국회 ESG 포럼’ 발족식 및 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회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공동 대표 의원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의원 22인, 더불어민주당 20인, 조국혁신당 2인 등 당을 막론하고 총 44인의 의원이 함께한다. 운영 사무국으로는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참여해 지원한다. 이날 열린 발족식 및 기념 토론회에도 국민의힘 김대식·김소희·조승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박민규·정성호 의원 등 여야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또한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국회ESG포럼 소속 의원을 비롯해 관계 기업, 금융기관, 시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토론회로 구성됐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축사 및 인사말과 함께 포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포럼은 ▲ESG 선순환 생태계 조성 ▲ESG 촉진 입법 및 정책과제 발굴 ▲대국민 ESG 인식 및 실천 캠페인 ▲국제적인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포럼 운영계획을 소개한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실장은 “포럼의 목적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 및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ESG 경영 분과’를 맡아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ESG 금융 분과’를 담당해 ESG 금융 생태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포럼에서 논의되어야 할 ESG 정책 과제 10가지를 제시했다. 정책 과제로는 ‘ESG 기본법 제정’, ‘ESG

중기부 기후테크 예산 ‘3년 최저’…R&D는 절반 이상 삭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후테크 육성 예산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기부의 기후테크 육성 관련 예산은 2022년 이후 최저액인 3160억원이다. 중기부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사업을 ▲설비 ▲컨설팅 ▲금융 ▲R&D ▲인식 제고 ▲인프라 분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의 기후테크 예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103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은 2021년 1988억원, 2022년에는 4495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386억원, 올해 3160억원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예산이 삭감된 곳은 컨설팅, R&D, 인식 제고, 인프라 부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과 ‘탄소중립 선도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는 R&D 예산은 지난해 686억 원에서 올해 242억 원으로 64.72% 하락했다. 박지혜 의원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과 미국 청정 경쟁법(CCA) 등 세계 각국이 법과 제도를 통해 탄소중립 요구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기후테크는 하드웨어와 기저 기술(Deep tech) 상용화에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 만큼 중기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세이브더칠드런,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 전국 5개 지역 개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부모와 양육자를 위한 ‘2024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 즐거운 육아, 행복한 부모’를 하나금융그룹과 공동 개최한다고 2일 전했다. 2022년과 2023년 총 19회에 걸쳐 개최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는 현재까지 약 3100명의 양육자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육아 고민을 해결하고 부모의 양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달 27일 경기 수원시를 시작으로 이달 8일 경남 창원시, 23일 서울 마포구, 30일 전남 여수시, 11월 18일 충남 아산시 등 총 5개 지역에서 열린다. 컨퍼런스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자녀 양육의 두 가지 필수 도구인 ‘따뜻함’과 ‘구조화’에 대한 기조강연을 비롯해 육아 전문가의 초청강연과 참가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더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체험 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1년 뒤 나에게 보내는 문자 쓰기 ▲양육자 유형 테스트 ▲아동 발달 단계별 특징 알아보기 등 세 가지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이나 컨퍼런스 참여 후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와 함께 참여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컨퍼런스는 양육과 육아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컨퍼런스 기조강연을 맡은 백지은 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육아는 힘들고 어렵다’는 부모와 양육자들에게 ‘육아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고 인식을 바꿀

“나라가 망하니까 애 낳아야 한다고요?”…2030이 직접 말하는 저출생 ‘말말말’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은 U자 형태의 그래프를 그립니다. 성평등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할 때는 사회가 적응하지 못해 출산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성평등이 이뤄지면 출산율도 점점 올라갑니다. 저출생 고령사회의 해법은 ‘성평등한 노동시장’에 있습니다.”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 지난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저출생 현상, 2030 청년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은 “유럽 복지 국가는 차별없는 가족 정책,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 성평등 수준을 올려 여성 고용과 출산율을 함께 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현상과 해결 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로는 대학교에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여성부터 군대 전역 후 복학을 앞둔 20대 남성,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미혼 남성과 아이가 있는 30대 남성이 참여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꼽은 것은 ‘출산과 결혼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었다. 참가자들은 경쟁 사회 속에서 ‘결혼과 양육’은 뒷순위가 되었으며, 가족 정책이 미비하고 돌봄공백이 존재해 일·가정 돌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또한 “판사로 입관할 당시 면접관인 대법관에게 출산휴가는 다 쓰면 안 되는 거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청년 당사자가 ‘저출생’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름 가나다순) 원창희 강동구의원 (30대 유자녀 기혼 남성) “나라가 망하는데 애를 낳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2030세대는 오늘이 이미 ‘망한’ 상태입니다. 과거 ‘필수품’이었던 아이는 ‘사치품’이 됐습니다.

UNGC, 하반기 ‘ESG 팀장 네트워크’ 개최…ESG 실무 리더 한자리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27일 ‘ESG 팀장 네트워크 2차’ 행사를 개최했다. ‘ESG 팀장 네트워크’란 국내 UNGC 회원 기업 및 기관 ESG 부서의 부서장 또는 팀장이 한곳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다. UNGC 한국협회는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행사를 연 2회로 확대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90여 명의 ESG 실무 리더가 참석했다. 행사는 국내외 ESG 평가 동향을 알아보고 ESG 전략 수립과 추진 사례를 나누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승재 서스틴베스트 부대표가 ‘국내외 ESG 평가 동향 및 팀장의 역할’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민철 애큐온캐피탈 ESG경영 팀장, 박태희 LG디스플레이 ESG실사평가 팀장, 손상은 포스코 지속가능발전그룹 ESG팀장이 각 기업의 모범 사례를 전하며 ESG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주주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강화 ▲ESG 평가 대응 ▲공급망 실사 및 리스크 관리 ▲그린워싱 규제 대응 ▲해외 법인 공시 ▲전문 인력 확보 등 실무적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ESG 경영팀의 역할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이은경 실장은 “올해는 UNGC에서 ESG라는 키워드를 만든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기업 지속가능성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고자 한다”며 “리더들의 역할과 책임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ESG 팀장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임팩트 투자 닻 올린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2호는 누가 될까

비영리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의 ‘임팩트 퓨처’ 1호 기관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이름을 올렸다. ‘임팩트 퓨처’는 한국사회투자의 자체모금펀드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기부펀드다.  한국사회투자는 첫 주자로 나선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사회투자의 순환경제 기업 단기 무이자 융자사업인 ‘임팩트 퓨처 Circular Innovation 2024’는 순환경제 분야에서 혁신 기술 및 해법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코카콜라의 비즈니스 밸류 체인(Value Chain)에서 ‘페트병’ 이슈는 친환경 혁신이 필요한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접수를 시작해 오는 30일 마감되며, 서류와 현장실사 및 대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게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비영리 투자사가 기부펀드를 운용한다는 것은 ‘촉매자본’과 ‘인내자본’을 만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촉매자본’이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먼저 투자해 추가적인 투자를 끌어내는 자본이며, ‘인내자본’은 사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본을 뜻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두 자본이 특히 필요하다. 모두 스타트업의 성장을 비롯해 장기적 관점에서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부펀드는 사회문제 해결의 ‘선순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먼저 금융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사회적·경제적인 성과를 내면 임팩트 투자사의 수익이 난다. 임팩트 투자사는 원금에 수익을 더해 재투자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기업을 키운다.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임팩트 투자 자본금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는 한국사회투자 이혜미 이사와의 일문일답. ―기업이 사회공헌 자금으로 ‘임팩트 퓨처’에 기부하면 어떤 혜택이 있는가. “먼저 가장 적극적인 ESG 투자로 꼽히는 임팩트 투자에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