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여대생 교육 금지령에 항의하는 여성들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프간, 여성의 대학 교육 금지… 이유는 “복장 불량”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여성의 대학 교육을 중단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날 수도 카불에 있는 카불대학교 앞에 수십명의 여성들이 모여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밝힌 여성의 대학 교육에 대한 금지 이유는 복장 불량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다 모하마드 나딤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은 “여학생들이 히잡 착용 규정을 지키지 않고 대부분 결혼식 갈 때 입는 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국영방송 RTA에서 “여성들이 적절한 이슬람 복장을 입지 않아 남학생들과 교류가 일어나는 등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며 “그 문제들이 대학 교육 중단이라는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대학에 다니던 여대생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 전날 등교를 거부당했고,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학생들의 대학교 접근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카불에서는 여성 약 50여명이 모여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교육은 우리의 권리다”라며 “대학 문을 열어야 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전날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있는 낭가하르대학교 학생들도 시위를 벌였고, 남성 의대생들은 이번 정부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시험을 거부했다. 서방 국가들의 규탄도 잇따르고 있다. 주요 7국(G7)은 이날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G7을 대표해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은 “성차별은 비인도적인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아프가니스탄의 이번 조치 철회를 촉구하며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여성들에게 기회가 없는 어두운 미래를 선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권리는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뒤

장애인 단체와 공익 변호사들은 휠체어나 유아차를 타는 사람도 모든 건물에 제한 없이 접근할 권리를 요구하는 '1층이 있는 삶' 소송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휠체어는 문턱 높이가 3㎝만 돼도 지나기 어렵다. /조선DB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 중 4곳 “장애인 이용 어렵다”

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10곳 중 4곳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올해 7월부터 이달까지 함께 조사한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및 개선 방향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현행법상 기준에 맞게 설치된 ‘적정 설치율’은 56.9%로 조사됐다. 일부 미흡하더라도 법적 기준을 충족한 ‘설치율’은 67.7%였다. 이번 전수 조사의 대상은 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총 517곳(2021년 12월 등록 기준) 중 497곳이다. 리모델링이나 건물 이전을 한 기관은 제외됐다. 상대적으로 규정이 느슨했던 건물 준공 당시 기준으로 따져봐도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은 71.6%였다. 장애인 편의시설이란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에 따라 설치해야 하는 장애인의 통행이 가능한 주 출입구,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가능한 계단 또는 승강기 등을 말한다. 문체부는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의 준공 시점에 법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현행법 기준에 맞게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전국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담당 공무원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폴란드 남동부 국경도시 프셰미실 기차역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바닥에 누워 새우잠을 자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3일 기준 우크라이나 국외 피란민은 367만5000명이다. / AP 연합뉴스
국민 44% “난민 수용 해야”… 3년 전보다 12.4%p 증가

우리나라 국민의 44.1%는 난민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부정 응답이 과반을 넘지만, 2019년 조사 결과(31.7%)와 비교하면 12.4%p나 급증한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79세 미만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월13일부터 43일간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 문항에 긍정 응답은 ‘매우 그렇다’는 6.6%, ‘대체로 그렇다’는 37.4%를 합쳐 총 44.1%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그렇지 않다’는 45.9%, ‘전혀 그렇지 않다’는 10.1%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2019년 같은 조사에서 긍정 응답 비율(31.7%)에 비해 12.4%p 증가한 수치로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라는 문항에서는 긍정 응답이 80.5%에 달했고, 부정 응답은 19.5%에 그쳤다. 이 역시 긍정 응답 비율이 2019년 조사 결과(71.9%)와 비교했을 때 8.6%p 상승했다. 정부에서 3년 주기로 실시하는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는 올해로 8번째다. 1996년도를 시작으로 2001년, 2006년, 2008년에 수행됐다. 이후 2013년부터는 3년마다 이뤄지고 있다.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같은 정보 또는 대상에 대해 시차를 두고 수집하는 시계열 조사에 해당한다”며 “다문화와 난민에 대한 문항은 자문위원의 조언에 따라 2019년부터 새로 추가된 설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픽사베이
기재부, 기후대응기금으로 에어컨 설치 지원?

기획재정부의 기후대응기금이 오히려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사업에 쓰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9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에어컨 보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컨 가동에 사용되는 냉매 기체인 수소화불화탄소(HFCs)는 오존층 파괴물질로 알려진 프레온가스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의 대체재로 개발된 물질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 밝힌 오존층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수소화불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탄소보다 수백 배에서 수천 배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산자부는 “2024년부터 수소화불화탄소에 대한 신규 감축을 할 예정”이라며 “수소화불화탄소를 제조, 수입, 판매하고 있는 자는 개정안 시행 후 2개월 내에 제조업 허가를 받아야 하고 2023년부터 제조수량 수입 허가 및 판매 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대응기금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올해 1월 신설된 기금이다. 기재부는 기금 설립 당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신유망·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공정한 전환 ▲제도·기반 구축 등 4대 핵심분야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혜영 의원은 탈탄소사회 이행을 위해 쓰여야 할 기후대응기금으로 에어컨 설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냉난방 시공 및 설비지원은 필요한 사업이지만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에어컨 설치를 진행하는 것은 기금 목적에 맞지 않다”며 “이미 지난해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지적한 사항이지만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경기 연천군에 있는 재인 폭포 모습. /연천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연천 재인폭포’ 한국관광 100선 선정

경기 연천군은 지역 대표 관광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과 우리 국민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연천 재인폭포 공원은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연천군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현무암 주상절리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를 구경하러 지난해 약 50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한탄강을 따라 약 6만㎡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재인폭포 공원은 크게 상록원, 버드나무원, 보라원, 암석원 등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상록원에선 겨울과 봄엔 청보리를, 여름과 가을엔 황화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다. 각종 자생하는 버드나무 군락이 있는 버드나무원에선 샤스타데이지와 구절초도 볼 수 있다. 여름과 가을에 보라원을 방문하면 보랏빛으로 피어난 버들마편초를 구경할 수 있다. 암석원에는 한탄강 지질공원 내 분포한 약 30여종의 각종 암석이 전시돼 있다. 연천군은 재인폭포 공원에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진행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전통 줄타기 이수자들과 함께한 줄타기 공연과 LED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전시 등 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재인폭포 풀마켓’도 또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풀마켓에선 연천군의 공예품,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고 관광객을 위한 푸드트럭도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연천 재인폭포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탄광 내부의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pixabay
영국, 30년 만에 신규 탄광 승인…’탄소중립 역행’ 비판

영국 정부가 30년 만에 새로운 탄광 개발을 승인했다. 축구장 60개 면적과 맞먹는 23ha 규모의 탄광이다. 건설하는 데만 약 2년이 걸리며, 이후 5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로이터·가디언 등 외신의 7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고브 영국 주택개발지역사회부 장관은 신규 탄광 승인과 관련해 “컴브리아 화이트헤븐에 생길 탄광은 1억6500만 파운드(약 2656억원)의 투자와 5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뿐 아니라 야당과 정부 자문위원들은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해당 탄광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철강 생산에만 활용되고 화력발전 등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석탄을 생산하지 않으면 오히려 국내 철강 업체들이 석탄을 수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영국 철강 업체들이 지금까지 자국 내 석탄 생산분 없이도 원활하게 운영해온 점을 지적했다. 필럽 던 환경감사위원회 의장은 “올해 초 위원회 조사 결과 철강 제조업체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석탄 없이도 살아남았다”며 “국내 생산분이 있으면 철강업체들의 석탄 수입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캐럴라인 루커스 녹색당 영국 하원의원은 정부가 지속가능한 경제 정책을 펴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 1000개 가량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영국 정부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택하지 않고 탄광을 개발하는, 기후 파괴적이고 후진적 방식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은 인류에 대한 기후 범죄”라고 강조했다. 탄광은 연간 4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존 검머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의장은 “전 세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6일 세이브더칠드런이 발간한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잊혀진 이들’ 보고서 표지.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4억4900만명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이 지난해 기준으로 4억490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7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잊혀진 이들’ 보고서를 내고 “전 세계 아동의 6분의 1가량이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의 절반이 넘는 약 2억3000만명은 ‘극심한 분쟁 지역’에 살고 있다. 극심한 분쟁 지역이란 최근 1년간 전투로 인해 사망한 인구가 1000명 이상인 곳을 말한다. 이곳에 사는 아동은 전년(2억930만명)대비 약 9% 늘었다. 세계 분쟁 국가는 총 10곳이다. 6대 중대 범죄(아동 살해·상해, 아동 징집, 성폭력, 아동 납치, 학교 및 병원에 대한 공격행위, 인도주의 활동 차단)발생률과 분쟁의 강도 등을 따져 위험도가 높은 순서로 나열하면 ▲예멘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시리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부르키나 파소 ▲미얀마 순이다. 잉거 애싱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CEO는 “전쟁을 불러 일으키지도 않는 아동이 분쟁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을 보호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다른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까지 돌볼 수 있도록 전 세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29일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150여명의 청년들의 모습.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인클루전 플러스 5.0] 청년 150명이 물었다… “돈 관리, 어떻게 시작할까요?”

29일 오후 7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 두 번째 행사로 ‘파이낸셜 헬스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주제는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생활 내가 알아서 하자!’로 금융 생활에 고민이 많은 청년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집 3일 만에 약 400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패널로는 KBS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 출연해 경제 멘토로 인지도를 쌓은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김영재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 안준상 사회연대은행 본부장,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가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오프닝에선 김경필 멘토와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가 ‘건강한 금융생활’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황애경 이사는 건강한 금융생활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 요소로 소득과 지출, 부채 관리, 저축, 노후를 위한 준비를 꼽았다. 김경필 멘토는 그중에서도 “저축과 지출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월급은 은퇴한 미래의 나와 나눠쓰는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월급의 절반 정도를 저축할 것을 권했다. 이어 “오늘날 청년들에게 가장 값진 지출은 바로 본인의 커리어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커리어 성장이 곧 노후 준비”라고 말했다. 황애경 이사는 “사전에 받은 질문 중에 어려운 금융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공부를 한다고 금융을 잘 알 수 있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김경필 멘토는 “사회현상이나 자본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을 갖고 나에게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는 것이 곧 공부”라고 했다. 2부에선 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첫 번째는 ‘무지출 챌린지’에 참여 중인 1년차 직장인 A씨의 이야기였다. A씨는 한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 수상자를 비롯해 축하객,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15년간 1만 시간 봉사…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101명 표창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25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2022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열렸다. 이날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표창 수여식은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의 옷에 하얗게 핀 소금꽃을 모티프로 꾸몄다”며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이날 서울 지역 곳곳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60명), 단체(26곳), 자원봉사관리자(15명) 등 총 101명이 표창을 받았다. 수상 대상자는 우선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서울시 공사·공단과 투자·출연기관, 자원봉사 수요기관 등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추려졌다. 이후 센터와 서울시 공적심의회가 활동기간,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심사했다. 센터는 “이번 수상자는 자원봉사 시간만 따진 것이 아니라 5개 성과 지표(사회변화, 시민주도성, 확산성, 혁신성, 협력성)도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인 자원봉사자로 표창을 받은 차칠언(53)씨는 대림2동 자율방범대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만 시간 이상 봉사 시간을 기록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한 초등학생의 플로깅(plogging·뛰거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으로 시작된 ‘염창동지구특공대’가 수상했다. 센터는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시민에게 전파한 경우”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자원봉사관리자로는 시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곽혜인 강남구자원봉사센터 담당자가 표창을 받았다.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더불어 사는 서울을 만드는 데 헌신해주신 수상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실에서 서울시와 이랜드복지재단이 재협약을 맺는 모습. 왼쪽부터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서울시
이랜드복지재단-서울시,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 사업’ 재협약

이랜드복지재단과 서울시가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노숙인 자활을 돕기 위해 2016년 시범사업 당시부터 협약을 통해 노숙인에게 입주 보증금을 지원해왔다. 협약식은 24일 서울시청 복지정책실장실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랜드복지재단과 지난 2019년 정식으로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재협약은 이랜드재단의 조직개편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 노숙인 지원주택은 정신질환·알코올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의 일상회복을 돕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 10월 기준 총 234호가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 38호에 1억1400만원을, 정식 협약이 체결된 후로는 196호에 5억8800만원을 임대보증금으로 지원해 노숙인의 입주를 도왔다. 임대보증금뿐 아니라 재단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내복, 겨울 점퍼, 속옷 등 의류 2만여점을 입주민을 포함한 노숙인, 쪽방 주민에게 후원해왔다. 시는 앞으로 5년간 노숙인 지원주택을 매년 60호씩 추가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 추가 공급과 노숙인 복지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랜드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와 협력해 노숙인의 생활권을 보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 지원주택 사업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 노숙인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지난 18일 진행된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연구 지원 체결식에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김승섭(왼쪽) 교수과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김정호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
브라이언임팩트, ‘장애인의 삶’ 20년 추적 연구에 35억원 지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의 장기 연구에 35억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지원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기 위해 이뤄졌다. 김승섭 교수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연구’다. 지체·발달장애인 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까지 포함해 1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관찰을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재단은 “이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이 조기 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앞선 4월 공개한 장애인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64만4700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 이들의 평균 기대 수명은 비장애인보다 16.4년이 짧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발간한 보건사회연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기대수명은 2017년 기준 각각 68.0세와 84.4세다. 김승섭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선 지체·발달장애인과 부모가 어떤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사회적 환경이 ▲신체 건강(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정신건강(자살행동, 우울증상 등) ▲건강행동(흡연, 음주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심층 인터뷰, 국가 간 정책비교, 역학연구, 생체지표 측정 등의 여러 방법을 연구에 이용할 예정이다. 김승섭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장애인의 삶과 건강에 대한 연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함 느끼면서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과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삶을 보다 장기적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에

2022 온드림 콘서트 포스터. 왼쪽붙어 김현미 바이롤리니스트, 주연선 첼리스트, 이예린 플루리스트, 윤현주 메조소프라노, 이진상 피아니스트, 성재창 트럼펫, 사무엘윤 베이스바리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2022 온드림 콘서트’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이하 재단)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다음 달 8일 ‘2022 온드림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재단 지원을 통해 성장한 음악 인재들과 이들을 지도한 교수들이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2022 온드림 콘서트’는 지난 2014년 온드림 앙상블 창단연주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재단은 클래식 음악 전공 인재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온드림 앙상블’을 진행해왔다. 재단은 “10회를 맞은 만큼 ‘온드림 앙상블’을 통해 성장한 장학생들과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했다. 콘서트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현역·졸업 장학생이 주축이 돼 무대를 이끈다.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 트럼펫으로 베토벤의 관현악곡 ‘웰링턴의 승리’를 연주한다. 이어 젊은 성악도들이 브람스의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현악 앙상블이 비제 밀로네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한다. 2부는 장학생들을 가르친 교수진이 장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무엘 윤 베이스 바리톤과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서정적인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예린 플루리스트와 장학생들이 투힐레의 ‘피아노와 목관 오중주를 위한 육중주’를 연주한다. 김현미 바이올리니스트, 주연선 첼리스트가 졸업 장학생들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현악 육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1악장’을 연주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음 달 1일까지 온드림 콘서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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