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DL이앤씨,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채용

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제요원 추가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DL이앤씨의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돼 2주간의 건설 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장당 2명의 관제요원이 배치돼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 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DL이앤씨 본사에 마련된 현장 CCTV 통합관제센터. /DL이앤씨
DL이앤씨 본사에 마련된 현장 CCTV 통합관제센터. /DL이앤씨

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과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의 불안정한 상태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DL이앤씨는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약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적용 현장을 늘릴 예정이다. 관제 정확도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관제요원에 대한 안전 관련 직무 교육 강화와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예상보다 관제요원들의 관제 정확도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불편한 거동으로 취업이 제한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어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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