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아시아 투자자 150명 제주로 모인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개최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1>

아시아 지역 임팩트 투자 포럼인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소재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아시아 지역 임팩트 투자 확대를 위한 성찰 및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임팩트 투자자를 비롯한 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재단, 대기업, 금융기관 등의 투자자가 모여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듣고 함께 교류할 예정이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포스터.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이전 회차보다 규모와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더 많은 한국의 투자자, 자산가들의 참여를 위해 규모를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했다. 이어 인비저닝파트너스, 소풍벤처스, 임팩트스퀘어 등 국내 주요 임팩트 투자사와 협력해 세션을 만들고 한국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조망한다.

먼저 첫째 날은 ‘지속 불가능한 패션 산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의 저자인 맥신 베다(Maxine Bédat) 미국 신표준연구소 디렉터가 ‘의류가 말하는 세상과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한다.

이어 임팩트 투자자 글로벌 네트워크 토닉(Toniic)의 의장 마이클 오(Michael Au), 그라민 캐피탈 대표 겸 인도 임팩트 투자자 협의회 의장 로이스턴 브라간자(Royston Braganza),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아시아의 임팩트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패널 토론으로는 홍콩 지속가능금융 이니셔티브의 케이티 융(Katy Yung) 대표와 일본의 자선활동 자문단 유코 코시바(Yuko Koshiba) 대표가 아시아의 차세대 패밀리 오피스에 대해 전한다. 패밀리 오피스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를 뜻한다.

이후에는 ▲탈탄소 중공업 ▲탈탄소 소비자 산업 ▲아시아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투자 ▲사회 통합 기후 솔루션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논의에는 맥신 베다(Maxine Bédat), 싱가포르 벤처캐피탈 클라임 캐피탈 상무 겸 기후자금 투자전문사 SEACEF(Southeast Asia Clean Energy Facility) 메이슨 월릭(Mason Wallick) 대표, 홍콩 패밀리오피스 HCL 캐피탈 설립자인 잭 혼(Jack Hon) 등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가 함께한다.

한국에서는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유동주 코오롱FnC 상무, 대나무 칫솔을 만드는 닥터노아의 계요한(John Kye) 대표,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어 기후 행동 및 정책, 임팩트 IPO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이어간 뒤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참석자 목록 이미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누리집 갈무리

이어지는 둘째 날에는 로이스턴 브라간사 그라민 캐피탈 대표가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큰 임팩트로”를 주제로 인도의 ‘마이크로 파이낸스’ 생태계를 만든 경험을 나눈다. 마이크로 파이낸스란 취약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이어 일본의 임팩트투자 허브 기관인 사회혁신투자재단(SIIF·Social Innovation and Investment Foundation)의 모토이 카와바타(Motoi Kawabata) 임팩트 카탈리스트와 최진경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실장이 ‘시스템 변화와 촉매 자본’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주요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대표성을 확대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임팩트 투자 기업 등과도 협업해 일부 세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일본의 모토이 카와바타 SIIF 임팩트 카탈리스트, 일본의 IT 기업 디지털 개러지의 세라 츠츠미(Sera Tsutsumi) 매니저, 임팩트 투자 기업 KIBOW의 심사역 류타 폰타 시부사와(Ryuta Ponta Shibusawa)와 한국의 김정태 MYSC 대표가 ‘전략적인 임팩트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진행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지역, 고령화, 기후 등 한국과 일본의 공통 문제에 대해 투자자 및 스타트업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지역 또한 베트남의 임팩트 스타트업 투자 벤처 캐피탈인 터치스톤의 칸 쩐(Khanh Tran) 파트너, 싱가포르의 이글 벤처 펀드 버나드 수(Bernard Soo) 파트너, 싱가포르 리더십 기업가 연구소 르네 총(Renee Chong) 대표가 원탁회의를 이어간다.

끝으로 제현주 인비저닝 파트너스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가 ‘더 나은 한국의 임팩트 투자’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나누며 포럼을 마무리한다. 포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D3쥬빌리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더나은미래는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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