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카카오맵, 지도 앱 최초 보행약자 위한 ‘무장애나눔길’ 제공

카카오가 모바일 지도 앱 카카오맵에서 ‘무장애나눔길’ 지도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은 숲속에 데크로드와 황토포장길을 조성해 장애인·임산부·노약자 등 보행약자가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조성한 숲길이다. 이는 지난 3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무장애나눔길 디지털 정보 제공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도 앱에 전국 무장애나눔길 정보가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가 모바일 지도 앱 카카오맵에서 제공하는 ‘무장애나눔길’ 지도. /카카오

카카오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구축한 전국 무장애나눔길 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맵에 전국 무장애나눔길 113곳을 신규 추가했다. 카카오맵에서 무장애나눔길을 검색하면, 전국에 위치한 113곳의 무장애나눔길의 위치·경로·총 거리·출입구 등의 이용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문하기 좋은 숲길 명소 TOP 10’을 주제로 한 카카오맵 테마지도를 공개했다. 이번 테마지도를 통해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남이면 무장애나눔길(충남 금산군) ▲트레킹 명소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제주 제주시) ▲산 정상까지 연결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인천광역시)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색있는 볼거리를 갖춘 10곳을 소개한다.

프로젝트를 준비한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는 “무장애나눔길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여, 보행약자 누구나 편리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더 다양한 이용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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