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 ‘하트 힐링(Heart Healing)’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하트 힐링 전문자문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범죄피해청소년과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이들과 함께 자문회의 등 대상자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의 특성화를 위한 연간활동을 기획한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권순범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김영식 (재)아가페 소망교도소 소장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본부장 ▲송인보 사단법인 온율 이사 ▲신연희 성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성우 서울동부스마일센터 부센터장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 ▲이일형 사단법인 세진회 사무국장 ▲이재영 사단법인 한국회복적정의협회 이사장 ▲임예윤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총 10명으로, 범죄피해청소년과 수용자 자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교육·연구·현장·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이들로 꾸려졌다.
앞서 월드비전은 지난 1월,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재단법인 아가페·소망교도소·사단법인 온율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각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범죄로 상처받은 범죄피해청소년과 수용자 자녀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아이들로 통합적 관점이 필요한 때”라며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범죄피해자이자 수용자 자녀인 20%의 아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 사업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