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3일(월)

비샬에게 편지쓰고… 꿈을 되찾아주세요

지구촌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대회

미상_그래픽_아동_희망편지쓰기대회_2013제5회 ‘지구촌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대회’가 3월 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이 대회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표적인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9년 처음 시작돼, 지난해에는 3039개 학교 학생 211만2824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전체 학생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참여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학교를 통해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학교에서 나눔 교육 영상이 담긴 CD와 편지지가 들어 있는 ‘희망편지쓰기대회 키트(KIT)’를 받으면, 가정에서 가족이 다 함께 이 CD를 시청한 후 편지를 작성해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가족과 함께 굿네이버스 홈페이지(hope.gni.kr)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온라인 편지를 써서 보내면, 자동으로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응모된다. 올해에는 온라인에서 나눔과 관련된 사진을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희망편지쓰기의 주인공은 네팔 산골마을에 살고 있는 10세 소년 ‘비샬’이다. 우수작에 선발된 11명의 학생은 오는 7월, 비샬을 만나러 네팔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아동노동착취 반대 서명 캠페인도 진행된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4배에 이르는 전 세계 약 2억1500만명의 아이가 아동 노동을 하고 있고, 이 중 매년 2만2000명의 아동이 아동 노동착취로 사망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 홍선교 본부장은 “아동 노동으로 잃어버린 지구촌 아동들의 꿈을 되찾아 주기 위해 이번 서명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가족이 함께 교육용 영상을 시청하며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희망편지를 작성해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며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문의: 굿네이버스 캠페인사업부(02-3278-2282, hope.g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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