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농촌지역 아동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생명숲돌봄센터’ 논산에 생겼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논산생명숲돌봄센터’ 학습공간을 개소했다.

지난 12일 충남 논산에서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숲돌봄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생명숲돌봄센터는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및 도농복합지역의 보육 사각지대에 설치됐다. 생명숲돌봄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과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 공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이나 가정 학습지도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아동의 학습 부진율은 각각 10.9%, 26.6%에 달한다. 일반 아동보다 10배나 심각했다. 또한 학업 중단율도 일반 아동보다 4.5배나 높았다. 학습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를 놓친 농촌지역의 초등학교 1~3학년 아동들은 자기주도 학습환경 조성과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12일 충남 논산에 ‘생명숲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에 학습공간 개소를 통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시스템 및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교보재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교육 격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해결하지 않으면 그 차이를 좁히기 힘들다”면서 “오늘 개소한 논산 생명숲돌봄센터가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교육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논산, 덕산, 사천, 속초, 순천, 안동, 파주, 하남, 화산 등 전국 총 9개소에서 생명숲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총 4898명의 아이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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