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산업·문화·주거 복합공간 품는다…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제1국가산업단지가 주거와 문화, 기업 인프라가 결합된 미래형 융복합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구미시는 5일 공단동 249번지 현장에서 노후 산단 재생과 정주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271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면적 7만5249㎡ 터에 지하 3층, 지상 19층 규모의 다목적 복합 공간을 세우는 사업이다. 2019년 국토교통부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행정 절차를 거쳐 첫 삽을 떴으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

단지는 기능별로 업무·창업, 여가·문화, 주거 등 세 가지 축으로 나뉘어 설계됐다. 기업 지원과 업무 공간을 담당할 산업융복합 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상가가 배치돼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돕는다. 산단문화공원과 연계된 문화 복합 공간은 근로자와 인근 주민의 휴식 및 소통 장소로 활용된다.

정주 여건을 뒷받침할 주거 복합 구역에는 청년 인력과 창업가를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92가구(전용 31㎡ 102가구, 전용 44㎡ 90가구)가 들어선다. 직장과 주거가 한곳에 모이는 직주근접 환경을 마련해 젊은 층의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인접 지역에 추진 중인 문화산단 프로젝트와 호텔, 청년드림타워 건립 등 연계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산단 전반의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제조 중심의 낡은 공장 지대라는 이미지를 벗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거점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과거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의 주축을 담당했던 제1산단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재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청년 인재와 혁신 기업이 자발적으로 유입되는 매력적인 복합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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