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연결 새 플랫폼 ‘토큰팩토리’ 공개…“기업의 AX 가속화 지원 목표”

KT(대표이사 박윤영)가 통신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결·과금·보호 역량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확장한 AX 플랫폼을 선보인다.

KT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West 빌딩에서 (AI Transformation) 기자간담회 ‘AI를 잘 쓰는 시대, KT의 새로운 도전AI’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모델 선택, 비용 관리, AI신뢰·안전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플랫폼 ‘KT 토큰팩토리(KT Token Factory, 이하 토큰팩토리)’를 공개했다.

KT는 토큰팩토리를 AI 시대 고객의 AX(AI Transformation)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자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시대를 대표하는 경제 단위는 토큰이다. 다양한 AI 모델 출시와 AX 사업 성장 영향으로 글로벌 AI 토큰 소비량은 최근 1년간 약 35배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은 번역·요약·코딩·추론 등 분야별로 강점이 다르고 성능과 비용도 모두 상이하다. 이에 따라 모든 업무를 하나의 AI 모델로 처리하기보다 업무 목적과 요구 품질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AX의 핵심 과제가 됐다.

토큰팩토리는 국내외 500개 이상의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며 가입부터 사용량 확인, 비용 관리, 결제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고객이 업무 목적, 비용, 보안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여러 AI 모델을 개별적으로 탐색하거나 각각의 이용 환경을 관리할 필요 없이 모델 선택부터 이용 현황 모니터링, 비용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토큰팩토리는 KT가 통신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결·과금·보호 역량을 AI 서비스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통신망이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왔듯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로 연결하고, 통신 과금 역량을 바탕으로 사용량 기반의 정밀한 토큰 과금 체계를 구현했다. 또한 고객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호와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토큰팩토리는 업무 성격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인다. 단순 업무에는 가벼운 모델을, 복잡한 분석 업무에는 고성능 모델을 적용해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인다.

단순히 가장 성능이 높은 모델이나 가장 저렴한 모델을 일률적으로 선택하는 대신, 고객이 요구하는 목표 품질을 충족하면서 비용 효율도 높일 수 있도록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라우팅 기술인 ‘오토 모델 라우터(Auto Model Router)’를 적용해 토큰팩토리의 핵심 기능인 모델 최적화를 완성했다.

오는 30일 KT는 토큰팩토리를 출시하고 고객과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 초기에는 여러 AI 모델을 활용하면서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후 개인 고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KT는 오픈라우터와 협력을 비롯해 AI 코딩·에이전트 분야에 특화된 유라클과 CAST AI, 기업용 AI 워크스페이스 분야의 타임리 등 국내외 전문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업스테이지, 다음을 비롯한 ‘모두의 AI’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AI 인프라부터 모델 활용, AI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KT 토큰팩토리’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전무)는 “AI 시장은 이제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드느냐보다 누가 AI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느냐의 경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KT는 통신사업에서 축적한 연결·과금·보호 역량을 AI 서비스로 확장한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AI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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