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대 상승분 반납…7000선 턱걸이
‘성과급 잔치’는 남의 얘기…자영업자 대출 1100조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가동

◇AMD, 시총 1조 달러 돌파…美 반도체 기업 사상 4번째
21일(현지시간) 배런스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AMD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 급등하며 615.52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AMD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으로는 4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AMD의 주가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모델 확산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동반 상승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메타가 최근 출시한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에 오르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검색과 예약, 구매 등 여러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해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CPU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날 AMD 외에도 Arm홀딩스 17.16%, 인텔 12.14%, 엔비디아 2.30% 등으로 오르면서 AI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세훈 “용산공원 땅 1cm도 못 내준다” 정부 부동산 정책 맹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또다시 날을 세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영국 매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공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이곳을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 1cm도 내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울 주택 인허가 및 착공이 과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책임이 오 시장에게 있다고 언급한 반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세금 인상이 주택난을 초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오 시장은 “현금을 충분히 보유한 자산가들은 오히려 주택을 더 쉽게 살 수 있는 반면, 당장 현금이 없는 청년들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기회를 완전히 잃게 된다”며 현 정부의 대출 규제를 꼬집었다.
또 오 시장은 서울이 한강과 네 산으로 둘러싸인 ‘물과 산의 도시’이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녹지는 런던 시민이 누리는 1/4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2%대 상승분 반납…7000선 간신히 지켜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3.89포인트(2.20%) 오른 7161.61로 출발해 장 초반 7171.44까지 치솟았다. 전일 대비 2.34% 오른 수준이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이며 장중 6986.27까지 밀렸다. 종가는 장중 고점보다 153.53포인트 낮았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국 기술주 랠리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2.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3% 뛰었다.
AMD와 인텔, Arm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내려오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에 장중 상승 폭을 줄여 약세로 돌아섰고 한때 7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0.91%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50% 하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3%) 내린 834.38에 마감했다.
◇‘반도체 호황’ 역대 최대 수출의 이면…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 늪에 빠져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이 1098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5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금융권 대출(금융기관 기업대출+가계대출)의 28.2%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74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348조7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 줄었다. 자영업자 차주 수는 총 321만20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00여 명 늘었다. 이 기간 자영업자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규모는 3억4000만 원에서 3억4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차주는 245만7000명으로 5000명 줄었다. 사업자대출만 보유한 차주는 75만5000명으로 5000명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99%로 전년 말(1.86%)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2012~2026년 장기 평균 1.6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비은행권(3.86%)과 취약 자영업자(12.71%)의 대출 연체율이 크게 높은 수준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에서 취약차주는 전체 대비 6배, 비취약차주(0.69%) 대비 18배를 넘는다.
자영업자 차주의 연체 지속률은 2022년 이후 대체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에는 80.9%로 전년 말(78.4%)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잡아낸다…‘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가동
한국거래소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애프터마켓 개설 첫 주인 지난 14~18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5485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규모는 정규장의 4.6% 수준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90.4%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외국인 6.7%, 기관 2.6% 순이었다. 상장 종목 2763개 중 86.1%에 달하는 237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되면서 기존 600여개 수준에 머물렀던 시간외 거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변동성은 정규장보다 낮게 유지됐다. 정규장과 동일한 변동성 완화장치(VI)와 시장조성자 제도를 시간외 시장에 도입한 효과다. 실제로 첫날 1112회에 달했던 VI 발동 횟수는 18일 553회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고저변동성도 코스피 기준 정규장(3.8%)보다 애프터마켓(2.1%)이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도입 초기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감시·예방·공매도 전담 인력 총 9명으로 구성된 TF는 야간 시간대 거래 내역과 정규장 매매를 통합 연계해 이상 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거래소는 시장 상황에 따라 TF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징후 발견 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