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ADGM·한화자산운용과 디지털 금융 영토 넓힌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잇는 국제 금융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이하 ADGM), 한화자산운용과 한국·아부다비 간 스테이블코인 사업 및 크로스보더 금융 인프라 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과 ADGM,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금융·디지털자산 분야의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한국과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금융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엄태성 하나금융그룹 상무, 라셰드 압둘카림 알 블루시 ADGM 등록청 CEO, 백승필 한화자산운용 디지털혁신실장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및 결제 인프라 관련 사업기회 공동 발굴 ▲국경간 결제·송금 솔루션 확대를 통한 금융 연결성 강화 ▲지속가능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ADGM은 2015년 UAE 아부다비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기관투자자, 핀테크·디지털자산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자산을 핵심 전략 분야로 적극 육성하며 글로벌 금융 및 디지털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아부다비와 한국 금융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과 크로스보더 금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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