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설명회·성과공유회·시상식 이어가며 해외봉사 성과·방향성 논의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2월까지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K-Volunteer Impact Weeks)’을 열고 글로벌 무대를 향하는 청년들을 비롯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외봉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올 한해 추진된 봉사단 파견 사업을 돌아보며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은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레조네 홍대에서 열린 ‘2025년도 하반기 코이카 해외봉사단 정기설명회’로 막을 올렸다. ‘코스토랑-단원의 식탁’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설명회는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봉사단 모집 설명, 1:1 맞춤 컨설팅, 파견국 전통음식 시식, 해외봉사 체험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운영돼, 온라인 참가자들도 실시간 생중계와 채팅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7일에는 서울 서초구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리턴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리턴프로그램은 국제개발협력 현장 경험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코이카가 자금과 현지 탐방, 창업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성과공유회에서는 6개 팀이 최종 성과를 발표했고, 도예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베란다’ 팀이 창업 대상을 받았다.
오는 14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월드 프렌즈 코리아(WFK) 봉사단 시행기관 정례협의회’가 열린다. 코이카를 비롯해 WFK 브랜드로 봉사단을 파견하는 8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석해 중장기 운영 방향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어 15일에는 코이카 서울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귀국 단원, WFK 장학생 등 약 100명이 모이는 ‘2025년 코이카 글로벌인재 성과공유회(From KOICA to the World)’가 개최된다. ‘봉사에서 커리어로, 코이카와 함께 여는 글로벌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1부 국제기구진출설명회, 2부 장학성과공유회가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코이카 개발협력 커리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국제기구진출설명회에서는 IOM, UNDP, UNESCO, UNICEF 등 국제기구 종사자 강연과 함께 ‘개사이다(개발협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다)’라는 이름의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린다. 장학성과공유회에서는 봉사-장학-커리어로 이어지는 코이카형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을 소개하고, 사회적 배려층을 위한 장학제도 개선 성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은 12월 코이카 본부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코이카·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공동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해외 현장에서 주민을 위해 헌신해온 봉사자를 선정해 격려하는 행사로, 해외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는 의미가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외교부 장관 표창, 코이카 이사장 표창, KCOC 회장 표창 등 총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 중 대통령·국무총리·외교부 장관 표창 수상자 가운데 한 명에게는 고(故) 이태석 신부의 봉사 정신을 기리는 ‘이태석 상’이 함께 수여된다.
정윤길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K-볼룬티어 임팩트 주간을 통해 코이카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그 가치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무대를 향해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