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8일, 3일간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
4월 11일부터 네이버 사전예약 통해 무료 신청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주관하는 ‘제11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과의 협력 아래,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인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계촌 클래식 축제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 예술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도 클래식,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지역 학생들과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문을 여는 6일 밤 ‘별빛 콘서트’에는 국립합창단(지휘 민인기)과 소프라노 홍혜란, 계촌초·중학교 전교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2009년 폐교 위기를 겪은 계촌초등학교에서 시작돼, 현재는 중학교까지 확대되었으며, 2015년부터는 정몽구 재단과 한예종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7일에는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가 협연 무대에 오르며, 해금 연주자 천지윤과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이 함께하는 ‘파크 콘서트’도 이어진다.
8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리사이틀과 함께 첼리스트 이원해, 조형준, 박성현, 박유신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온 첼로’가 마련된다. 낮에는 ‘더하모닉스’ 듀오가 하모니카와 클래식 색소폰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는 7일 밤 ‘미드나잇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출연한다. 해당 무대는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빛 콘서트’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4월 11일 오전 9시부터 5월 9일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파크 콘서트’와 ‘미드나잇 콘서트’는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마을 프로젝트’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