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헌옷 교환부터 도심 달리기까지… 소셜섹터 ‘환경의 날’ 행사 잇따라

오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날은 1972년 환경을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회의인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그해 12월 제정됐다.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는 환경보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펼 것을 약속했다. 매년 6월 5일 전 세계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환경의 날을 맞아 소셜섹터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환경의날 행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모레상점·다시입다연구소·댄스위드비 제공

소셜임팩트 조직 합동 행사 ‘모래X다시X댄비 친구모아 환경파티’
3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소셜임팩트 조직 세 곳이 모여 환경파티를 연다. ‘모레상점’은 8층 루프탑에서 지속가능한 자선 리퍼브 마켓 ‘그제상점’을 개최한다. 작은 흠집 때문에 판매되지 못한 친환경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시입다연구소’는 사놓고 안 입는 옷을 교환할 수 있는 ‘21% 파티’를 지하 1층 브릭스 공간에서 연다. ‘댄스위드비’는 8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자연생태계의 핵심인 꿀벌과 사람이 공존할 방법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꿀친모아 토크쇼’를 개최한다.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엠와이소셜컴퍼니, 제로런. /MYSC

MYSC 러닝 이벤트 ‘제로런’
임팩트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러닝 이벤트 ‘제로런(zero run)’을 개최한다. 탄소발자국 제로화 미션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온라인·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가는 3.4km, 6.5km 중 원하는 길이를 골라 신청한 후, 나만의 코스에서 러닝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 게시글을 올리면 된다. 참여 기간은 오는 5일까지다. 오프라인 행사는 서울 강남구 올버즈 가로수길점에서 열린다. 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모든 참가자가 6.5km를 함께 달린다. 선착순 3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온라인·오프라인 행사 모두 구글 폼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 무료.

글로벌 뉴스쇼 W./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글로벌 뉴스 쇼 W’
기후위기로 인한 국제사회 이슈를 다루는 ‘글로벌 뉴스 쇼 W’가 환경의 날을 맞아 첫 방송된다. 4일 저녁 7시에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첫 방송에서는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는 동아프리카 기후위기 실태를 다룬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최근 동아프리카에 가뭄이 지속하면서 에티오피아, 케냐 등 지역에서 2300만명이 넘는 아동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가수 별과 아이돌 그룹 DKZ 멤버 기석은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해외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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