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함께 국제기구,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협력해 운영해 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제사회의 빈곤, 개발협력, 경제발전과 복지, 인권 등 범세계적 이슈와 국제 공공재 창출에 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 글로벌 이슈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년간 운영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170명의 수료생 중 70명이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P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녹색기후기금(GC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에는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 저명인사 등 강사진으로 구성된 강의를 제공한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앤 유프너(Anne Juepner)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서창록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원장 등이 강의를 맡는다.
또 총 20주에 걸친 봄·가을학기 강좌를 비롯해 여름·겨울학기엔 국내,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전액 장학 지원으로 진행되고, 해외소재 국제기구 진출 시 정착지원금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7기는 30명 선발 예정이다. 국제기구와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만 30세 미만(군필자의 경우 만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3월 30일까지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