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지난해 청년정책이 노인정책보다 많았다… 영·유아 대상 가장 적어

지난해 국내 주요 기관은 전 연령대 중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가장 많이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대상은 가장 적었다.

맞춤형 정책 추천 스타트업 웰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민 정책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1월 웰로에 수집된 1482개 기관의 수혜성 정책 4297건을 지역, 연령별로 분석했다. 중앙행정기관 47곳, 공공기관 334곳,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264곳, 민간기관 837곳 정책을 대상으로 했다.

/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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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조건이 포함된 정책 공고는 전체의 20%였다. 연령 무관을 포함한 연령대별 수혜 공고 수를 비교하면 청년(22.91%), 노년(21.81%), 아동·청소년(20.06%), 중·장년(19.08%), 영·유아(16.1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9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566건), 경북(353건), 경남(312건), 전남(303건), 강원(285건) 순이었다. 1인당 수혜 정책 수는 세종(14.28건), 제주(8.06건), 강원(5.39건), 울산(5.38건) 순으로 많았다. 서울(1.23건)과 경기(0.88건)는 가장 적었다.

지원 유형은 현금 지원 비율이 42.3%로 가장 높았다. 현물(11.4%), 의료지원(11.0%), 교육지원(10.3%), 문화·여가지원(9.0%)이 뒤를 이었다. 금액이 포함된 정책 비율은 45%이며, 전체 평균 수혜 금액은 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 수혜 금액이 48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청년은 427만원, 노년 356만원, 아동·청소년 234만원, 영·유아 205만원 등이었다.

웰로는 이용자가 성별, 연령, 지역 등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프로필에 맞춰 유용한 정책을 추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런칭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12만3000명을 돌파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 보고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알게 되길 바란다”며 “웰로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들이 정책을 몰라서 놓치지 않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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