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부터 사흘간 서울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만남’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영국의 사회혁신 기관 식스(SIX)가 서울혁신파크, 씨닷과 함께 주관하는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Unusual Suspect Festival Seoul)’이다. 다양한 분야의 개인 또는 조직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USF는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돼 글래스고, 벨페스트 등 영국 내 다른 도시를 거쳐 올해 처음 해외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USF서울’에는 청년허브, Lab2050, 카우앤독, 진저티프로젝트, Sopoong, 빠띠, 루트임팩트, 공공그라운드 등 사회혁신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온 조직들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콜라보레이터’로 참여한다. 이들이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청년문제, 일자리, 코워킹(co-working), 조직 문화, 도시 환경, 젠더 이슈 등을 둘러싼 여러 질문이 토론, 워크숍, 강연 형태로 다뤄진다. 이밖에 여성 개발자, 여행가이드, 통번역가 등 개인 활동가들도 콜라보레이터로 나서 ▲온라인 청소년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 개발자의 역할 ▲대학 전공을 살려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법 ▲사회혁신 분야에서의 통번역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사흘간 총 27개 프로그램이 서울혁신파크, 카우앤독, 공공그라운드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참가신청은 USF서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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