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측정·보고에 드는 시간 줄인다…마이오렌지, AI 플랫폼 개발 나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 선정…2년간 10억6000만 원 투입

임팩트테크 기업 마이오렌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일반트랙에 선정돼 AI 기반 임팩트 측정·보고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이오렌지는 정부지원금 8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6000만 원을 향후 2년간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사업 관련 원자료를 분석하고 성과 지표와 연결한 뒤, 근거를 검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마이오렌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돼 정부지원금 8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6000만 원을 임팩트 측정·보고 자동화 플랫폼 개발에 투입한다. /마이오렌지

이번 개발은 비영리단체와 소셜벤처 등이 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변화를 측정·보고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마이오렌지는 기존 수작업 컨설팅 방식으로는 수천만 원의 비용과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현장의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이오렌지는 현재 AI 기반 임팩트 측정 솔루션 ‘오렌지임팩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기대하는 변화의 인과관계를 정리하는 ‘빌더’, 현장 증빙과 수혜자 데이터를 수집·정량화해 성과를 추적하는 ‘데이터 컬렉터’, 외부 감사와 이해관계자 보고에 활용하는 ‘임팩트 리포트’로 구성된다. 회사에 따르면 기업 사회공헌, 중간지원조직, 소셜벤처, 비영리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4300개 이상의 성과 측정 체계 설계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번 연구개발에서는 각각의 측정·보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러 형태의 비정형 원자료를 분석해 복수의 표준 지표와 연결하고, 측정 결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교차 검증한 뒤 정해진 양식의 보고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공공과 금융 분야의 활용도 추진한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에 따른 제도 변화와 임팩트 투자사·금융기관의 평가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피투자기업과 지원받는 기관의 보고 업무를 줄이고, 성과 데이터를 검증해 투자·대출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조성도 마이오렌지 총괄대표는 “그동안 수작업 용역에 머물러 있던 시장을 이번 R&D를 통해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겠다”며 “공공과 금융,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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