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낙점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김 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1968년생인 김 부행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은 뒤 삼성물산, 맥킨지앤드컴퍼니를 거쳐 2001년 한국씨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김 부행장은 대기업금융부장, 금융기업영업본부장을 역임하고 2021년부터 기업금융그룹을 이끌어 왔다.
김 부행장은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회사,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 영업을 총괄해 온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선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그룹장 출신이 행장이 되는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박진회 전 행장과 유명순 현 행장도 기업금융그룹장을 지낸 뒤 행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앞서 유 행장은 3연임에 나서지 않고 오는 10월 27일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04년 11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으로 탄생한 이후 하영구·박진회·유명순 등 3명의 행장이 22년간 은행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유 행장은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지난 2020년 10월 한국씨티은행장에 취임한 뒤 2023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6년간 은행장을 맡아 왔다.
김 행장 후보자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