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이재용, 母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9조 매수…애플, 첫 폴더블 출시…유한양행, ‘렉라자’ 기술료 3억 달러

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현금 비중 50%로 확대

코스피, ‘네 마녀의 날’ 외인 2.5조 원 매도 폭탄에도 7000선 유지

애플도 드디어 접었다…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출시

◇이재용, 母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9조 매수…지분 1.58로 확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특수관계자인 홍 명예관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718만주를 1조9000억 원에 장외매수할 예정이다.

거래 물량은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0.11% 수준이며, 거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기존 9755만1953주(지분율 1.47%)에서 1억474만746주(1.58%)로 늘어난다. 반면 홍 명예관장의 보유 주식은 지분율은 1.1%에서 0.99%로 줄어든다. 다만 총수 일가 내부에서 이뤄진 지분 이동이기 때문에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매수 자금 마련 방법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금성 자산과 보유 주식 배당금 등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24년 3466억 원, 지난해에는 3993억 원의 배당 수익을 거뒀다.

재계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홍 명예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받은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물산 등 계열사 일부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 기술료 3억 달러 돌파

유한양행의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잭팟’을 터뜨렸다. 유한양행이 수령한 상업화 마일스톤 누적액은 이미 3억 달러(약 4200억 원)를 돌파했다. 판매 연동되는 경상기술료는 분기당 70억 원을 넘어서는 등 2년 만에 강력한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

최근 유한양행은 ‘R&D 데이’를 통해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레시게르셉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 표적항암제 ‘YH42946’ 등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YH35324(레시게르셉트)는 높은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유럽 등에서 스크리닝을 진행 중이며, YH25724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설사 발생률을 낮춘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YH42946 역시 차세대 항암제 라인업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 노사, 수정 잠정합의안 마련…성과급 현금 비중 50%로 확대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초과이익분배금(PS)의 50%는 현금으로, 5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재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기존 잠정 합의안의 큰 틀은 유지하되 주식 지급 비율 조정을 통해 개인 선택권을 강화했다. 주식 선택 비율은 구성원 선택에 따라 50%에서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중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됐던 지급분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성과급의 8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하기로 했는데 성과급 지급 방식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연분에 대해 선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오는 15~16일 재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피, ‘네 마녀의 날’ 외인 2.5조 매도에도 7000선 지켜

코스피가 파생상품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을 맞은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끝에 7000선을 유지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18% 내린 7038.85에 출발해 개장 직후 상승 전환하면서 7072.79까지 오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오후 들어 다시 7000선을 회복했고,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주식 선물·옵션 및 지수 선물·옵션의 만기일인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9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1억원, 461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19%)와 SK하이닉스(-0.16%)가 소폭 내렸고, SK스퀘어(-0.26%), 삼성전기(-0.28%), LG에너지솔루션(-1.62%)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0.26%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전환해 코스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836.92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0.89%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0.12%), 에코프로비엠(3.31%), 주성엔지니어링(7.02%), 레인보우로보틱스(0.79%) 등은 상승했다.

◇“애플도 접었다”…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등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은 단연 아이폰 듀오였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이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막대(바) 형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처음으로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듀오는 좌우로 펼치는 형태이며, 펼쳤을 때 19.3cm(7.6인치) 슈퍼 레티나 XDR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이폰18 프로 맥스 대비 화면 면적인 50% 넓다. 접을 경우 13.6cm(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56GB 329만 원, 512GB 359만 원, 1TB 419만 원, 2TB 509만 원이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다. 국내에는 10월 16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3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 행사는 지난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취임한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주재했으며, 이날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에어팟5,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 등도 공개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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