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 누적 마일스톤 3억 달러 달성

유한양행의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전 세계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렉라자는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J&J)의 이중항체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스웨덴 치과·의약품급여청(TLV)으로부터 현지 제품명 ‘라즈클루즈(Lazcluze)’로 고비용 보장제도(급여) 포함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영국,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등 유럽 내 공공급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며 환자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유한양행이 수령한 상업화 마일스톤 누적액은 이미 3억 달러(약 4200억 원)를 돌파했으며, 판매 연동 경상기술료(로열티) 역시 분기당 70억 원을 넘어서는 등 2년 만에 강력한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 투여 시간을 대폭 줄인 피하주사(SC) 제형 처방이 확대될 경우 실적 성장은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R&D 데이’를 통해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레시게르셉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 표적항암제 ‘YH42946’ 등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YH35324(레시게르셉트)는 높은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유럽 등에서 스크리닝을 진행 중이며, YH25724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설사 발생률을 낮춘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YH42946 역시 차세대 항암제 라인업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3대 맞춤형 전략’도 병행된다. MASH 및 알레르기 치료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공동 임상이나 합작법인(뉴코) 설립을 통해 개발 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정 변이 항암제는 소규모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 뒤 연구자 주도 임상(IIT)을 거쳐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항암 물질 간 병용 투여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패키지 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임상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줄이고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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