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검토 중인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는 한편 대체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등을 통해 ‘일타시장-용산공원 편’을 공개했다.
약 15분 분량의 영상에서 오 시장은 “용산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처럼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상징적 녹지가 될 수 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보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 임시 개방 중인 용산어린이정원은 오염된 토양위에 복토한 뒤 잔디를 조성한 공간”이라며 “주택을 짓고 장기간 거주하려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오염토를 깊이 파내고 고온 처리하는 등 근본적인 정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미군 기지 반환을 기다린 뒤 오염토 정화와 구역 지정, 도시 계획, 인허가를 거쳐 착공하려면 7~8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을 소개하고 “정밀한 계획 없이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라고 정부의 주택 공급 구상에 반박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용산공원 대신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등 도시기반시설 이전으로 확보할 수 있는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시설 이전과 주택 건설에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녹지인 용산공원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부 부지의 경우 1만 호 이상을 공급할 수 있어 검토할 만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 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2031년까지 31만 가구가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주택 공급과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