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한국모금가협회, ‘유산기부심화과정’ 참가자 모집

한국모금가협회는 다음 달 5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유산기부 심화 과정강좌를 진행한다. 유산기부는 기부자가 사후 자신의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것을 말한다. 유산 기부가 활성화된 미국, 유럽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조금씩 확산하는 추세다.

유산기부는 일반적인 기부방식보다 진행 절차가 복잡하고 따져야 할 요건이 많아 경험 많은 모금가들에게도 도전 분야다. 증여와 상속에 관한 법률 지식, 회계·세무 작업 역량 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관련 제도와 법에 해박하고 체계적으로 유산 기부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유산기부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게 한국모금가협회의 설명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유산기부의 정의와 국내외 현황 ▲성년후견인 제도와 상속 ▲공익신탁 활용법 ▲부동산 기부의 특징과 절차 ▲상속과 증여 관련 법적 요건과 주의사항 ▲유산 기부 시스템 설계 ▲유산기부 상담 기법 ▲유산기부 홍보 전략 등을 다룬다. 강사로는 황신애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 이현곤 새올법률사무소 변호사, 배정식 하나은행 신탁부 리빙트러스트센터장, 박정배 고려대학교 공과대학행정실 차장(모금, 홍보), 이민구 고려대학교 대외협력처 수석펀드레이저 등이 나선다.

참가 대상은 모금 경력 5년 이상의 모금가이며, 참가비는 200만원이다. 한국모금가협회 회원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모금가협회 홈페이지(www.kaf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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