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최재호의 소셜 임팩트] ‘온드림 소사이어티’ 탄생기

2021년 1월 3일 현대차정몽구재단 첫 출근 후 벌써 일년이 지났다. 재단에서 맡은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재단 최초의 브랜드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비영리 영역에서는 아쇼카 코리아가 운영하는 사회 혁신 뮤지엄 ‘아쇼카 스페이스’,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체인지메이커들의 코워킹 커뮤니티 ‘헤이그라운드’,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 180′과 ‘마루 360′ 등이 브랜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런 공간들을 벤치마킹하며 현대차정몽구재단이 만들고자 하는 공간의 방향성을 수립해나갔다. 미래 세대와 함께 환경 관련 사회문제를 창의적,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이태원, 성수동, 한남동 등 임대 가능한 빌딩을 보러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 예전에 청년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서초창의허브’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서 공간 입지와 커뮤니티 형성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섣불리 선택하기가 더욱 어려웠다. 이후에도,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서 소개하는 건물들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휑한 공간을 무언가로 채울 자신도 없었다.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페이지 명동’이라는 커뮤니티 스페이스가 명동에 있는데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페이지명동은 사회혁신 기업 더함이 YWCA로부터 회관 건물을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위탁 운영하는 곳인데 1층부터 6층까지 공간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 다음 날 직접 방문해보니 마침 1층, 3층, 6층이 공실로 비어 있었다. 더함은 이 공간을 사회 혁신과 가능성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이것은 사회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는 재단의 방향성과도 일치하였다. 명동성당과 남산타워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입지도 매력적이었다.

(왼쪽부터)김경일, 신지영, 김상현, 전중환, 최샛별, 김헌 교수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제2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제2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하 ‘미래지식 포럼’)’이 다음 달 17일 오후 1시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지식 포럼’은 매년 연초 한 해를 관통할 ‘키워드’를 정한 뒤 여러 교수가 각자의 학문적 관점에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독특한 형식의 대중 강연이다. 평범한 우리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지식을 전하는 게 미래지식 포럼의 취지다. 2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의 키워드는 ‘선택’이다.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라는 큰 주제 아래 ▲인지심리학 ▲국어국문학 ▲수학 ▲사회학 ▲진화심리학 ▲서양철학 등 각 분야의 학자 6명이 통찰력 넘치는 강연을 펼친다. 1세션 연사로 나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은 선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들려준다. 2세션 연사로 참여하는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반팔과 반소매,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일상의 언어에 가려진 이데올로기와 편견이 어떻게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3세션에서는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가 ‘기계의 선택, 믿어도 될까’라는 주제로 컴퓨터가 가진 태생적 한계,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인간의 지성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 진행되는 4세션에서는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가 ‘MZ세대가 MBTI에 열광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선택하는 삶을 끊임없이 갈망하면서도 선택을 주저하는 2030 세대의 딜레마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5세션에서는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인간은

현대차정몽구재단 제2회 미래지식포럼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2022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포럼’이 2월 17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열립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미래지식포럼에서는 ‘선택’을 키워드로 여섯 가지 주제 강연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내린 선택들이 모여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지, 이런 선택들이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인지심리학·수학·서양철학·국어국문학·진화심리학·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적 시각으로 살펴봅니다. 연사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나섭니다. 강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션별로 40분씩 강의가 진행됩니다.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도 1부와 2부 끝에 각각 30분씩 마련됩니다. 포럼은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2022년, 선택을 말하다
2022년, 선택을 말하다

[6人의 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 인생은 내게 일어난 사건의 총합이 아니라 내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다.” 세계적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이 남긴 말입니다. 2022년의 인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기후변화와 감염병 위기, 이로 인한 양극화는 우리에게 ‘미룰 수 없는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3·9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라는 중요한 정치적 선택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융의 말처럼 개인의 크고 작은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미래를, 지구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겁니다. 좋은 선택, 정의로운 선택이란 무엇일까요?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요? 왜 우리는 서로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걸까요? 더나은미래는 ‘학문’에서 지혜를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인지심리학자, 서양철학자, 수학자, 사회학자, 진화심리학자, 국어국문학자 등 여섯 명의 교수를 차례로 만났습니다. 6인의 학자가 각자의 학문적 시각에서 들려준 ‘선택’에 대한 통찰을 전합니다. “안 한 것에 대한 후회가 가장 크다”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어제 딸아이의 친구가 집에 놀러 왔습니다. 저녁 무렵 아이가 집에 간다고 하길래 인사를 하고 돌려보냈죠. 그런데 그 아이를 차로 데려다주지 않았던 게 내내 마음에 걸리고 후회가 됩니다. 어젯밤에 날씨가 너무 추웠거든요. 후회라는 것은 참 복잡하고도 괴로운 감정입니다. 이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다음에는 이렇게 해야지라는 식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래서 인간은 ‘최적의 선택’보다 ‘후회를 덜 할 것 같은 선택’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중요한 힌트를 하나 드리죠.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 안 한 것에 대한 후회가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최재호의 소셜 임팩트] 아시아 국가의 ESG

얼마전 싱가포르의 테마섹재단이 미팅 요청을 해왔다. 이 재단은 2018년말 기준 자산총액 250조원에 달하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이 2007년 4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싱가포르의 공익재단은 어떤 경영 전략을 갖고 있을지 기대하며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대화를 나누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테마섹재단의 방향성이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미래와 혁신에 투자하고, 미래세대 리더를 육성하며, 전 지구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닮은 점이 많았다. 공감과 반가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는 아시아 국가들의 ESG로 이어졌다. 최근 한국의 ESG 열풍을 설명하며 싱가포르에서도 기업들이 ESG에 관심을 가지는지 물어보았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에서도 ESG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ESG가 유독 한국에서만 과도하게 관심을 받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내친김에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의 ESG 동향에 대해 조사해봤다.   우선 중국 정부는 2018년 ‘상장기업 관리규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투자자 관점에서 ES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이 2020년 9월 UN총회에서 ‘30-60 목표’(2030년까지 탄소배출 정점을 찍은 후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제시하면서 ESG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SG와 사회책임(CSR) 보고서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상장기업에게 ESG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2020년 1000여개의 A주(상하이, 선전) 상장기업이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9년의 370여개사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자체적인 ESG 평가체계가 있지만 유럽, 미국의 ESG 평가 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중국의 주요 ESG 평가 기관은

[H-온드림 임팩트 데이] 친환경 살균기, 비건 디저트…”혁신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합니다”

17일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1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성과공유회 ‘2021 파이널 임팩트 데이’가 열렸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로 해결하는 스타트업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B’ 참가 팀들의 피칭 시간이 마련됐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친환경 살균 기술, 크리에이터 지원, 무장애 기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캐스트’는 산소를 활용한 마이크로 플라즈마 기술로 친환경 살균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에 자외선을 활용한 UV 살균기나 화학약품을 활용한 살균기는 UV 파장, 화학물질이 닿는 곳만 살균됐다. 하지만 캐스트의 플라즈마 살균 기술은 산소로부터 발생하는 오존을 활용해서 기체가 닿는 곳이라면 전부 살균된다.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살균 기술이다. 염소로 소독하던 수영장 물 등에도 활용된다. 캐스트는 이 기술을 활용해 캄보디아에서도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환 캐스트 대표는 “내년부터 인도, 유럽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며 공해 오염물질, 메탄 등을 마이크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공기 개질을 통해 수소를 만들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기술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H-온드림을 통해 전문성을 가진 운영사의 액셀러레이팅, 마케팅, 웹사이트 개발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뉴트리인더스트리’는 곤충 동애등에 애벌레에게 음식물쓰레기를 먹여 처리하고, 애벌레는 사료나 비료에 활용할 수 있는 단백질 부가물로 만든다. 국내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1만6000t 이상이며 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음식물쓰레기는 80%가량이 수분이고, 유기물은 20% 수준이다.

[H-온드림 임팩트 데이] 현대차 계열사, 스타트업과 손잡고 환경 솔루션 발굴

17일 진행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성과공유회 ‘2021 파이널스 임팩트 데이’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H-온드림 C 오픈이노베이션’의 프로젝트 소개가 진행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H-온드림 C 오픈이노베이션’은 올해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총 129개 스타트업과 70개의 계열사 팀이 지원해 3개의 프로젝트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3개 팀은 ▲’루트에너지’와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사업팀 연합 ▲’쉐코’와 현대자동차 현대PT생기 3팀 연합 ▲’이옴텍’과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 연합 등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루트에너지와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사업팀 연합이다. 이들은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루트에너지는 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돕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루트에너지의 펀딩 플랫폼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인근에 있는 주민들의 투자로 마련한 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은 금융 부문 전문성으로 루트임팩트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사업팀은 발전소 시공을 적극 지원해 현대차그룹 내 주차장, 건물옥상 등의 유휴부지와 새만금 간척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도왔다.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 4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1000억 규모의 주민이익환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태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모델을 구축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시민참여 금융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했다. 해양방제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 쉐코와 유수분리 나노기술을 개발한 현대PT생기 3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쉐코는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H-온드림 임팩트 데이] 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 성료

현대차정몽구재단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성과공유회 ‘2021 파이널 임팩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지난 17일 서울 마곡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스타트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10년간 H-온드림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267곳을 육성하고 일자리 3816개를 창출했다.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는 ▲창업 초기 사업의 토대를 다지는 ‘H-온드림A(Adaptive incubating)’ ▲성장 가속화를 꾀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on)’ ▲현대차그룹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net Action)’ 등 2021년 신규로 선발된 29개 임팩트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성과공유회는 ▲H-온드림 C 오픈이노베이션 소개 ▲H-온드림 B IR피칭 ▲글로벌 소셜벤처 IR 피칭 ▲H-온드림 A 패널토크 등 4개의 세션과 최우수팀을 뽑는 수상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환경 스타트업의 협력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H-온드림 B IR피칭 순서에는 기술로 사회혁신 이끌어내고 있는 5개 임팩트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됐다. 글로벌 소셜벤처 IR 피칭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HSC(Hyundai Startup Challenge) 현지 수상팀의 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모더레이터를 맡은 김정태 MYSC 대표와 H-온드림 A 스타트업 4곳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H-온드림 B 부문 ‘캐스트’와 H-온드림 C 부문 ‘이옴텍’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캐스트’는 저온 마이크로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살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최재호의 소셜 임팩트] CSR 전략과 ESG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과 ESG의 본질은 같다. 기업이 법적, 윤리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기업을 둘러싼 사회 및 이해관계자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CSR이라면, 이를 측정하는 지표가 바로 ESG다. ESG가 주목받기 이전부터 CSR 가이드라인은 이미 존재했다.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 2006년 농구화 제조사 앤드원의 바트 훌라한이 설립한 B-Lab에서 좋은 기업으로 인증하는 B-Corp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ESG는 이러한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친환경 경영, 사회 책임 경영, 올바른 지배구조의 투명경영 등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등 플랫폼 기반의 거대기업의 무형적 비재무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기업의 평판, 브랜드, 인적자본, CEO의 역량 등 기업의 무형적 가치는 재무적 가치와 같은 글로벌 표준이 부족했다. 기업의 재무적 가치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로서 매출, 영업이익 등 글로벌 표준화된 회계기준과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연간보고서 형태로 의무 공시되는데, 비재무적 가치는 체계적인 측정 및 공시 시스템이 부족했다. 따라서 블랙록이나 모건스탠리, 연기금과 같은 거대 금융자본과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환경, 노동인권, 안전보건,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 관계 등 비재무적 가치가 측정 가능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 확대와 기관투자자의 필요성이 코로나19·기후위기와 맞물리면서 CSR과 지속가능경영의 측정 지표인 ESG 브랜드로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도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최재호의 소셜 임팩트] 기업 사회공헌의 미래 트렌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뿐 아니다.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총 14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국에서는 2위에 랭크돼 있다. 드라마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오징어’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고전놀이가 여럿 등장한다. 게임에서 지면 죽고 살아남으면 수백억원의 돈을 가져간다는 다소 비현실적이며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 또래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녀의 친구들까지 보고 있으니, 전 세대를 걸쳐서 공감대를 형성한 듯 하다. 드라마를 보면서 어릴 적 친구들과 놀던 생각도 나고 재미도 있었지만, 미래세대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치열한 경쟁 사회의 일면을 본 것 같아 섬뜩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드라마에서는 공정을 말하지만 현실은 공정하지 않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게임에 뛰어들었지만 이면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좌절감, 왜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게임을 하고 살아남아야 하나라는 억울함 등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문제가 깔려있다. 오징어게임이 기업 사회공헌의 미래 트렌드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싶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에너지와 자원 고갈, 기후변화, 사회갈등의 심화,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는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위험한 게임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아갈 수도 있다. 위험한 게임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게임의 탈락자들에게도 재도전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비즈니스 또는 자원과 연계된다면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될 수 있다. 즉 전략적 사회공헌이 필요한 것이다. 전략적 사회공헌은 기부 중심의 자선적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최재호의 소셜임팩트] 미래 사회와 장학 사업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역사가 깊고 명망 있는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국제 교육사업의 상징이다. 1945년 제임스 윌리엄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이 미국인과 다른 나라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제안한 교환교육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지금은 미 국무부 산하 풀브라이트 재단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인재들을 선발하여 미국 유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발되면 왕복항공료와 미국 유학기간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한 연간 4만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현재 풀브라이트 장학생들은 세계 각지에서 정부, 학계, 산업계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퓰리처상 수상자만 88명, 노벨상 수상자는 60명을 배출했다. 국내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현재 전 국무총리, 김승수 전 국무총리 등이 풀브라이트 장학생 출신이다. 덕분에 미국이 실행한 대외정책 가운데 가장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장학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중심으로 미래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 환경, 사회혁신 분야의 리더 육성에 집중하거나 아세안 국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오는 인재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포스코 청암재단은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을 통해 아시아 국가 대학생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 10개국 16개 지정대학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이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기초과학 분야 포스닥(박사후연구원) 예정자를 지원하는 포스닥 펠로십과 매년 20여명의 임용 36개월 내 국내 대학 신진교수 또는 1년 내 임용예정인 연구자를 지원하는 신진교수 펠로십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꿈장학재단은 매년 60여명의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하는 전 분야의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글로벌 희망장학’ 사업과 매년 170여명의 고등학교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사업 개편, 5년간 미래인재 1100명 육성”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새로 개편한 장학사업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을 통해 1100명의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25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재단의 기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Scholarship)’으로 개편하고 향후 5년간 5개 분야 1100명에 달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우선 글로벌 부문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8개국 석박사 중 선발을 통해 국내 소재 주요 대학원 유학을 지원하며 아세안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도모한다. 미래산업 부문에서는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사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미래 과학기술 리더를 양성한다. 국제협력 부문에서는 국제기구에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들이 국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기회 제공, 해외 진출 장학금을 지원하며 사회혁신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육성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미래 문화 리더 양성을 추진한다. 클래식, 국악, 무용을 전공하는 중고생,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더불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학생에게 추가적인 장학금을 지원한다. 새롭게 마련한 ‘정몽구 장학생 성장지원 패키지’를 통해 미래세대 리더로서 꾸준히 발돋움할 수 있도록 후원을 강화하고, 해외 100위권 이내 우수대학(원)에 진학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최장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국제 콩쿠르 입상 등 국제 활동 성과가 뛰어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학생들의 지속적인 커뮤니티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