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수)

[H-온드림 임팩트 데이] 현대차 계열사, 스타트업과 손잡고 환경 솔루션 발굴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Share on print

17일 진행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성과공유회 ‘2021 파이널스 임팩트 데이’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H-온드림 C 오픈이노베이션’의 프로젝트 소개가 진행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H-온드림 C 오픈이노베이션’은 올해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총 129개 스타트업과 70개의 계열사 팀이 지원해 3개의 프로젝트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3개 팀은 ▲’루트에너지’와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사업팀 연합 ▲’쉐코’와 현대자동차 현대PT생기 3팀 연합 ▲’이옴텍’과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 연합 등이다.

17일 진행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 ‘2021 파이널스 데이’에서 윤태환 루트에너지대표가 현대차그룹계열사와 함께 진행한 ‘H-온드림 C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루트에너지와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사업팀 연합이다. 이들은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루트에너지는 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를 돕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루트에너지의 펀딩 플랫폼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인근에 있는 주민들의 투자로 마련한 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은 금융 부문 전문성으로 루트임팩트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신재생사업팀은 발전소 시공을 적극 지원해 현대차그룹 내 주차장, 건물옥상 등의 유휴부지와 새만금 간척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도왔다.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 4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1000억 규모의 주민이익환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태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모델을 구축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시민참여 금융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했다.

해양방제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 쉐코와 유수분리 나노기술을 개발한 현대PT생기 3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쉐코는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무선 로봇 ‘쉐코아크’를 개발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해양방제의 비용과 시간, 환경 피해 등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에서 현대PT생기 3팀이 개발한 유수분리 나노기술을 통해 쉐코아크의 수질 개선 정도, 기름 회수 효율 등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쉐코아크를 통한 폐오일 처리 솔루션을 만들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바다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쉐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3년 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완전자율방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권기성 쉐코 대표는 “쉐코아크를 통해 해양쓰레기 등 지역 사회의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건물 외장재, 아스팔트 등을 개발하는 ‘이옴텍’과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박영준 이옴텍 대표는 “국내에서 도로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연간 3조4000억원이 소요되고 있다”며 “도로 내구성 부족은 많은 보수 비용을 발생시킬뿐 아니라 인명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옴텍이 개발한 친환경 아스팔트 개질제는 기존 아스팔트 제품보다 강도를 15% 이상 높이고, 폐기물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은 제철 부산물과 생산 시설 기반을 통해 이옴텍의 친환경 아스팔트의 대량 생산을 지원하고 포항과 당진에 있는 제철소 도로에 실증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영준 대표는 “친환경 아스팔트가 국내 도로의 5%만 적용돼도 연간 29만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기존 골재 대체로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