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허물고, 나만의 서사를 발견하다”…‘온소 페스티벌’, 미래 감각을 깨우다

미키 김·남형도 기자·곽재식 작가·이동원 PD 각계 연사 참여 청년과 함께 미래 감각 모색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한 임팩트 페스티벌 ‘온소 페스티벌(ONSO FESTIVAL) 2025’이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이틀 간 열린 행사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온소 페스티벌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공간 슬로건인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복합문화 행사다. 올해는 ‘미래 감각으로의 전환’을 대주제로, ▲무경계 ▲내러티브 ▲모순의 공존 ▲질문의 힘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다섯 가지 지속가능 담론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에서는 액트투벤처스 미키 김 대표가 “경계 없이 일하고 한계 없이 목표를 설정할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지영 텔유어월드 디자이너는 ‘무경계 기획 워크숍’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 실습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 ‘나만의 서사를 만드는 감각’에서는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가 타인의 삶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의 이면을 드러내는 ‘체헐리즘’을 소개했다. 윤진호 초인 마케팅랩 대표는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개개인의 경험을 대체불가능한 브랜드 서사로 확장하는 방법을 전했다. 세 번째 세션 ‘모순의 공존을 이해하는 감각’에서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가 기후 위기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모순을 설명했다. 정찬부 작가는 ‘업사이클링 오브제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보냈다. 네 번째 세션 ‘변화를 부르는 질문의 감각’에서는 이동원 SBS PD가 “사회를 바꾸는 힘은 날카로운 질문에서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가 열렸다.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의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가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30일 “온소 스테이지는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경아르떼와 함께 기획한 강연 콘서트”라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문화 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휴식을 제공하고, 누구나 클래식을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명동 인근 직장인 등 사전 신청한 관객 70여 명이 참여했다. ‘클래식‘s 희로애락’에서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양한 감정이 담긴 클래식 대표곡들을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올라 연주를 펼쳤다.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의 유쾌한 사회와 더불어 재단의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이루어진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 또한 깊은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앞으로도 온소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분야가 융합한 문화예술 콘텐츠도 마련한다. 다양한 체험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기획해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재단 장학생들에게는 연주 기회를 제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내년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쉽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통해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즐거운 쉼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온드림소사이어티 창밖으로 보이는 명동성당. /현대차정몽구재단
공간이 혁신을 만든다

온드림소사이어티 1년, 명동을 바꾸다 공익목적 행사 무료 대관1년새 6만2004명 다녀가 명동에 문 연 공간플랫폼‘한국판 벨라지오센터’ 노린다 이탈리아 북부 벨라지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며 만들어진 코모(Como) 호수와 맞닿은 인구 3800명의 소도시다. 로마시대부터 귀족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이곳에는 사회 혁신가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 록펠러재단은 지은 지 300년 된 낡은 빌라를 ‘벨라지오센터(Bellagio Center)’라고 이름 짓고 1959년부터 전 세계 경제학자, 화가, 시인, 물리학자, 정책 입안자, 현장 실무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입주해 기후·보건·국제개발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재단은 이들의 활동을 무료로 지원한다. 약 70년간 130국 5000명이 넘는 사람이 센터를 거쳐 갔고 이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만 100명에 이른다. 재무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도 2007년 벨라지오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였다. 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전 세계 임팩트 투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해 1조1640억달러(약 1555조원)로 추산된다. 이처럼 특별한 공간은 사회 혁신 DNA를 깨운다. 국내에도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이 있다. 한국판 벨라지오센터를 꿈꾸는 ‘온드림 소사이어티’다. 지난해 4월 서울 중구 명동에 개관한 이후 1년 만에 6만2004명이 찾을 정도로 명동의 랜드마크가 됐다. ‘한국판 벨라지오센터’ 첫발을 떼다 온드림소사이어티에는 문턱이 없다. 물리적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불편 없이 출입하게 만들었지만 공익 목적의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라면 무료 대관할 수 있게 개방했다. 건물 1층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온소스퀘어’에서 열린 공익 행사는 총 256회.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22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신영 C영상미디어 기자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의 ‘빛나는 성적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

“여성이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생리대. 여기에는 석유추출물이 들어간 고흡성수지(SAP)가 활용됩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농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첫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1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플라스틱 2t, 탄소배출량 10t 저감 효과도 거뒀죠. 최근에는 상품을 처음으로 배에 태워 해외로 보냈습니다.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거든요. 앞으로 행보를 응원해주세요.”(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소셜미션 달성을 위해 한 해를 달려온 스타트업 대표들이 22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성과공유회 ‘파이널 임팩트 데이’가 열렸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294개 창업팀을 지원해 51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누적 사업비는 192억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했으며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주관했다. 올해 10기 펠로로 선발된 28개 기업이 프로그램 기간 내 달성한 매출은 총 63억2000만원, 투자유치금은 49억6000만원이다. 권오규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문제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펠로에 사업지원금 최대 1억5000만원 축사를 맡은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는 기업의 기여가 컸다”고 했다. 정 원장은 “팬데믹 등 여러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EU, OECD, IMF 등

서울 중구 명동에 지난 4월 개관한 '온드림 소사이어티' 전경.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레드닷 어워드 수상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독일 ‘2022 레드닷 어워드’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세계 3대 디자인 경영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서울 중구 명동에 조성한 공간이다.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1층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각종 강연과 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인 스퀘어를 비롯해 미팅룸, 라이브러리, 카페 등이 있다. 6층 ‘임팩트 스페이스’는 친환경 임팩트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들의 오피스 공간으로 꾸몄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블루 로드(BLUE ROAD)’다. BLUE는 ‘Between’ ‘Leverage’ ‘Unite’ ‘Environmen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블루 로드를 형상화한 파란색 길은 정문부터 건물 내 기둥과 바닥, 천정까지 이어져 공간 전체를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묶어준다. 설립 취지에 맞게 인테리어에도 친환경적인 자재와 가구를 사용했다. 코르크 바닥재, 벽면 녹화, 콩자갈 바닥재, 폐플라스틱 테라조 바닥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의자와 테이블, 공병을 활용한 웰컴 월 등 업사이클링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앞으로도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7일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ONSO ESG 컬리지' 1기 졸업식을 진행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사회혁신가 양성 ‘ONSO ESG 컬리지’ 1기 졸업식 성료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NSO ESG 컬리지’ 1기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ONSO ESG 컬리지는 올해 4월 정몽구재단의 소셜 임팩트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개관과 함께 기획된 인재양성 사업이다. ONSO ESG 컬리지는 7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28명의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ESG 관련 전문가 강의를 통해 ESG 개념과 최신 동향을 이해했다. 또 소셜벤처 대표들과 간담회, 현장학습,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습득했다. ESG관련 강연에는 경제·비즈니스, 과학기술, 문화예술, 소셜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강사로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재흠 EY한영 Sustainability Services 전무이사, 유엔 자유권위원회 위원인 서창록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 이예지 MYSC CBO, 조주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겸임교수 등이다. ONSO ESG 컬리지 1기 교육생 이승준씨는 “이번 기회에 다양한 분야의 ESG 전문가의 강연을 듣거나 팀 프로젝트, 견학 프로그램 등을 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최신 ESG 동향을 습득하고 이를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서 ESG 지식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오는 25일까지 '새활용에 진심, 그린 굿즈 기획전'이 열린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버린 물건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현대차정몽구재단 ‘그린 굿즈 기획전’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오는 25일까지 새활용 제품 전시회 ‘새활용에 진심, 그린 굿즈 기획전’을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적경제기업 32곳이 참여한다. 폐현수막, 폐플라스틱, 헌옷 등 일상에서 버린 물건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만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고, 전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잇루트’는 라잇루트는 전기차 등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투습, 방수 기능이 있는 고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의류를 선보인다. 라잇루트는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 펠로 기업이기도 하다. 소셜벤처 ‘알프래드’는 반려묘용 친환경 모래를 전시한다. 커피박, 옥수수전분, 해초추출물 등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개발한 제품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제품 구매는 사회적경제 상품몰 이스토어 36.5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 한국환경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환경문제는 민간·공공기관이 협력해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재단의 뜻에 맞게 여러 주체와 협력해 ‘컬랙티브 임팩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12일 서울 중구의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그린랩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여한 (왼쪽부터)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이온 트레드앤그루브 대표,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친환경 소셜벤처와 함께 ‘그린랩 프로젝트’ 추진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린랩(GREEN LAB)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소셜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협업해야 한다”며 “온드림소사이어티에 입주한 여러 소셜벤처들이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폐타이어를 활용해 신발을 만드는 ‘트레드앤그루브’와 폐배터리로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라잇루트’가 맡았다. 이들은 신발의 주요 소재인 아웃솔과 갑피 원단을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관리하는 ‘식스티헤르츠’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햇빛바람지도’로 소셜벤처들의 RE100 참여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협약이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셜벤처에는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과 관련 분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지난 8일 서울 중구 소셜 임팩트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온소 ESG 컬리지' 1기 입학식이 열렸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 ESG 전문가 육성 나선다… ‘온소 ESG 컬리지’ 개강

현대차정몽구재단이 ESG 분야 리더 양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11일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ONDREAM SOCIETY·ONSO)에서 ‘온소 ESG 컬리지(ONSO ESG COLLEGE)’ 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소 ESG 컬리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에 관한 전문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이들이 임팩트 분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수강생으로는 총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오는 10월 7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커리큘럼은 국내 최고 수준의 ESG 전문가 강의와 현장학습, 조별 프로젝트 등 체계적이면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재흠 EY한영 지속가능서비스(Sustainability Services) 전무이사,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예지 MYSC 최고브랜드경영자(CBO), 조주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겸임교수 등이 연단에 선다.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저출산 등 다양한 이슈가 거론되면서, 미래세대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ONSO ESG 컬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ESG에 기반한 배움과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체적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운영하는 소셜 임팩트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오픈했다. <관련 기사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조성… 개관 기념행사 개최>환경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으로, ‘온소 ESG 컬리지’ 외에도 ‘온소 위크(ONSO Week·환경 포럼)’ ‘온소 익스피리언스(ONSO Experience·친환경 체험프로그램)’ 등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환경 관련 임팩트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온드림 소사이어티 위크 2022'를 개최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위크’ 21일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을 맞아 21일부터 3일간 환경 임팩트 콘퍼런스 ‘온드림 소사이어티 위크 2022’를 개최한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간, 경제, ESG, 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플랫폼 공간 투어, 체험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총 6부로 구성되며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온드림 소사이어티 개관식과 함께 4부에 걸친 강연과 대담,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1부에선 ‘다음 세대를 위한 삶과 공간’을 주제로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2부는 ‘2030을 위한 ESG 투자’를 주제로 경제전문 유튜버 ‘슈카’가 강연을 펼친다. 3부에선 ‘임팩트를 위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박원정 러쉬코리아 디렉터, 조지영 이케아코리아 매니저, 박근우 닥터노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고 김민 빅웨이브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4부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제로웨이스트 오디세이’를 주제로 강연한 뒤 모더레이터인 배민지 매거진 쓸 편집장과 함께 대담을 펼친다. 둘째 날은 H-온드림 펠로 기업들의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간 투어에 이어 5·6부 강연이 진행된다. 5부는 전은경 디자인 저널리스트, 양윤아 비건타이거 대표, 천선란 작가가 ‘지구를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강연과 대담을 선보인다. 마지막 6부 강연에서는 ‘공존과 순환’을 주제로 장한나 작가와 이장섭 서울대 디자인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모더레이터를 맡은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와 연사들이 함께 대담을 갖는다. 셋째 날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워크숍이 열린다. 이혜선 작가의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 ‘내맘대로 바다쓰레기 조명 워크숍’과 고장난

온드림 소사이어티 6층에 마련된 H-온드림 라운지는 260여 펠로 기업이 언제든지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조성… 개관 기념행사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서울 중구 페이지명동에 소셜 임팩트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조성했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환경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이다. 재단이 내건 플랫폼 콘셉트는 ‘BLUE ROAD’다. BLUE는 ‘Between’ ‘Leverage’ ‘Unite’ ‘Environment’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영향력을 주고 연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간은 페이지명동 1층과 6층으로 구분된다. 1층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대중이 모여 환경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무대가 마련된 ‘ONSO 스퀘어’에선 대형 LED 스크린으로 강연, 포럼 등의 행사와 미디어아트 작품 상영을 할 수 있다. 환경 분야 서적을 모은 ‘ONSO 라이브러리’와 환경 관련 생활품,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ONSO 라이프’도 조성됐다. 벽면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의 메시지, 헤리티지 등을 소개하는 터치스크린과 수경 식물을 조화롭게 꾸민 ‘헤리티지 월’, 업사이클링 유리병 전구를 활용한 점자 이미지로 대중에게 웰컴 메시지를 전하는 ‘웰컴 월’을 마련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스페이스에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하는 히즈빈스 커피가 환경을 주제로 한 카페를 운영한다. 6층 ‘임팩트 스페이스’는 환경 분야 소셜벤처가 모여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오피스 공간으로 조성됐다. 우선 ‘H-온드림 오피스’에는 재단의 임팩트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가한 환경 분야 기업 4곳이 들어선다. 입주 기업은 ▲라잇루트 ▲포이엔 ▲식스티헤르츠 ▲트레드앤그루브 등이다. 이들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디어 콘텐츠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H-온드림 스튜디오’와 260여 H-온드림 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