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허물고, 나만의 서사를 발견하다”…‘온소 페스티벌’, 미래 감각을 깨우다

미키 김·남형도 기자·곽재식 작가·이동원 PD 각계 연사 참여
청년과 함께 미래 감각 모색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한 임팩트 페스티벌 ‘온소 페스티벌(ONSO FESTIVAL) 2025’이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이틀 간 열린 행사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 주최 임팩트 페스티벌 ‘온소 페스티벌(ONSO FESTIVAL) 2025’이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됐다. 이틀간 약 3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소 페스티벌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공간 슬로건인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복합문화 행사다. 올해는 ‘미래 감각으로의 전환’을 대주제로, ▲무경계 ▲내러티브 ▲모순의 공존 ▲질문의 힘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다섯 가지 지속가능 담론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했다.

첫 번째 세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에서는 액트투벤처스 미키 김 대표가 “경계 없이 일하고 한계 없이 목표를 설정할 때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지영 텔유어월드 디자이너는 ‘무경계 기획 워크숍’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 실습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 ‘나만의 서사를 만드는 감각’에서는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가 타인의 삶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의 이면을 드러내는 ‘체헐리즘’을 소개했다. 윤진호 초인 마케팅랩 대표는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개개인의 경험을 대체불가능한 브랜드 서사로 확장하는 방법을 전했다.

세 번째 세션 ‘모순의 공존을 이해하는 감각’에서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가 기후 위기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모순을 설명했다. 정찬부 작가는 ‘업사이클링 오브제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시간을 보냈다.

네 번째 세션 ‘변화를 부르는 질문의 감각’에서는 이동원 SBS PD가 “사회를 바꾸는 힘은 날카로운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희 영화감독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좋은 질문,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했다.

다섯 번째 세션 ‘오케스트레이션의 감각’에서는 김재엽 홍익대학교 교수가 “AI 시대의 변화는 기술 그 자체보다 협업과 통합 설계의 방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제이커브는 AI 프롬프트를 실전에서 활용하는 스킬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에디토리얼 씽킹’의 저자 최혜진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관객의 질문을 바탕으로 연사와의 대담을 이끌었다.

정무성 이사장은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통해 미래세대들이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해결책을 창조해 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온소 페스티벌을 통해서는 트렌드를 아는 것을 넘어 미래 변화를 감지하는 섬세한 감각을 얻어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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