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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은데 영화보러 갈까?”…문화체육관광부, 영화할인권 225만장 배포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손잡고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 225만장을 배포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의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각 영화관의 온라인 회원 1인당 2매씩 쿠폰이 자동 지급되며 결제 시 사용 할 수 있다. 할인은 결제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영화관별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일반 상영관뿐 아니라 특별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플렉스 외에 독립·예술영화관과 작은영화관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발급 시스템이 없는 일부 영화관은 현장에서 선착순 방식으로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영화관 목록은 13일부터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할인권은 ‘문화가 있는 날’과 장애인·경로·청소년 할인, 조조 할인 등 기존 할인 혜택과 함께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매달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까지 더해지면 영화 관람료가 4000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카드사별 청구 할인도 최소 결제 조건 충족 시 중복 적용 가능하다. 다만 이동통신사 멤버십 할인과는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이번 225만장의 할인권은 2026년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1차 지원분이며, 나머지는 여름 성수기인 7월 중 추가 배포될 예정이다. 1차 할인권을 사용한 관객도 2차 배포 대상에 포함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극장 관객 증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원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재주는 ‘오겜’이, 돈은 라면이 번다” K-콘텐츠 투자가 ‘대박’ 못 좇는 이유

스타트업얼라이언스, ‘K-콘텐츠 투자 구조의 한계와 IP 기반 투자의 가능성’ 리포트 발간 ‘오징어 게임’, ‘기생충’, BTS. 한국 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한류 붐’이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아카데미 작품상, 빌보드 차트 정상. 성과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투자 시장에서 K-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냉정하다. “흥행은 하지만, 투자 자산으로는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왜 이런 괴리가 생겼을까.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6일 발간한 이슈페이퍼 ‘K-콘텐츠 투자 구조의 한계와 IP 기반 투자의 가능성’은 그 원인을 “콘텐츠가 창출한 부가가치가 투자자에게 돌아오지 않는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흥행해도 남는 게 없다”…’프로젝트’에 갇힌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계정 투자의 81.7%는 기업이 아닌 개별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다. 영화 한 편, 드라마 한 편의 제작비에 투자하고 그 정산만 받다 보니, 작품이 흥행해도 제작사의 기업 가치나 자산으로 축적되지 않는다. 기업에 투자해 IP를 축적하고 성장성을 공유하는 구조는 소수에 불과하다.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동일한 제작사가 연속적인 성공을 거두더라도, 투자 성과는 각 프로젝트에서 단절적으로 소멸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콘텐츠 산업은 배우 리스크, 대중의 취향 등 변수가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High Risk-High Return)’ 영역으로 분류된다. 결국 “콘텐츠는 의미 있는 산업이지만, 돈은 안 된다”는 인식이 굳어지는 배경이다. 역설적인 점은, 콘텐츠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는 오히려 산업 밖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K-드라마가 히트하면 전 세계에서 한국 화장품, 패션, ‘불닭볶음면’ 같은

육식 산업 고발 vs 미식의 예술…서울국제환경영화제 ‘먹거리’ 두 시선 [Good&Culture]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초청작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토키토’ 감독 방한 지속가능한 식탁은 어떻게 가능할까. 육류 산업의 어두운 뒷면을 파헤친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Food for Profit)’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 셰프의 540일을 담은 ‘토키토: 요리 거장의 540일(Tokito: The 540-Day Journey of a Culinary Maverick)’, 시선이 극명히 다른 두 편의 다큐멘터리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무대에 나란히 올랐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인사이터 홈에서 두 작품의 연출자 파블로 담브로시(Pablo D’AMBROSI) 감독과 아키 미즈타니(Aki MIZUTANI) 감독을 만났다. ◇ 유럽 식탁의 환상, 그 뒤의 고발 영국계 이탈리아인 파블로 담브로시 감독은 BBC 간판 탐사 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Panorama)’에서 잔뼈가 굵은 탐사 다큐멘터리 전문가다. 이번 작품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에서는 유럽 공장식 축산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동물 학대와 노동 착취, 공중보건 위협의 실태를 5년에 걸쳐 추적했다. “유럽 식품이 고품질이라는 환상이 있지만, 그 이면은 충격적입니다.” 파블로 감독은 유럽연합(EU) 녹색 정책 자금이 오히려 대형 오염원 농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역설적인 현실을 고발했다. 특히 유럽의회 내부에 잠입해 로비스트와 정치인의 거래 현장을 직접 촬영하며 축산 산업과 권력층의 유착을 드러냈다. 영화 공개 뒤 한 EU 의원이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도 했다. “단순한 동물복지를 넘어 건강·노동·환경·정치까지 포괄하는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 ◇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추구한 셰프의 고군분투 반면 아키 미즈타니 감독의 ‘토키토’는 조용한 감성으로 지속가능한 식탁을 탐색한다. 영화는 도쿄의 유서 깊은 일식당을 오베르주(숙박 결합형 레스토랑) 스타일의 혁신적인 다이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셰프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오프라인 상영작 티켓 예매 오픈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 시작 6월 5일 개막, 6~8일 메가박스 홍대에서 오프라인 상영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오프라인 상영작 티켓 예매를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Btv 및 디지털 상영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측정과 상쇄가 적용되는 국내 최초의 ‘탄소 중립 영화제’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공개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메가박스 홍대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은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상영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의 앤 마리 플레밍 감독과 배우 키라 장이 참석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정재승 KAIST 교수가 진행하는 ‘여우와 토끼: 숲을 구하라’ 에코토크가 예정돼 있다. 또한 방송인 줄리안 퀀타르트가 사회를 맡고 파블로 담브로시 감독이 참여하는 ‘이익을 위한 먹을거리’ 에코토크, 환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상 수상자 로사노 에르콜리니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판타스틱’ 에코토크 등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대화의 장이 관객을 기다린다. 환경영화제의 취지를 실천으로 확장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AK플라자 홍대에서 열리는 ‘숲푸드 플리마켓’에서는 산림청의 임산물 공동 브랜드 ‘숲푸드’를 중심으로, 국내산 임산물과 친환경 제품, 뷰티·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이 소개된다.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는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6월 7일에는 SBS를 통해

영화가 외친다, 지구를 아껴달라고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현장 “여기 포스터에 ‘레디 클라이메이트 액션’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이 말처럼 우리 모두 기후 위기를 위한 실천을 해야 해요.” 지난 6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만난 장정숙씨가 포스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는 영화산업 종사자로 환경에 관심이 있어 영화제를 재차 방문했다고 했다. 장씨는 “이 땅을 자연 그대로 보전해 다음 세대들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말한 정영선 조경가의 말에 울림을 느꼈고 또 공감한다”며 영화 ‘땅에 쓰는 시’에 대한 후기도 들려줬다. 아시아 최대, 국내 유일. 미국의 수도환경영화제(DCEFF), 에스토니아의 맛살루자연영화제(MAFF)와 함께 세계 대표 환경영화제로 자리 잡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에 붙는 호칭이다. 2004년부터 환경 분야 비영리단체인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개막한 이번 21회 영화제에서는 27개국 8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슬로건은 ‘Ready Climate Action 2024’다. 6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영화제 극장 상영을 진행한 메가박스 성수점은 초록 옷을 입었다. 녹색의 팸플릿과 포스터가 영화관 곳곳에 자리했다. 예술로 만나는 환경문제… 7인의 기후 전문가 참여해 서울환경영화제는 관객과의 대화(GV)에 상영작 속 환경문제를 해당 분야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에코토크’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김영희 변호사 ▲노준성 세종대학교 교수 ▲리즈와나 하산 변호사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정재승 KAIST 교수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한제아 기후활동가 등 7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함께했다. ‘방가랑(줄리오 마스트로마우로 감독)’의 GV 시간에선 방글라데시 환경운동가 리즈와나 하산 변호사를 만났다. 환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의 2009년 수상자이기도 하다. 영화는 유럽 최대 제철소가 있는 이탈리아의 공업 도시 타란토와 공해의 위험을 모른

세이브더칠드런,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전 연다

국내 최초 아동권리영화제, 올해로 10주년아동권리 주제 단편영화 8월 19일까지 접수 받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영화제(CRFF, Child Rights Film Festival with Save the Children)가 8월 19일까지 단편영화 공모전을 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아동권리영화제는 ‘아이와 어른은 함께 자란다’는 슬로건 아래 아동권리에 목소리를 내는 국내 최초의 아동권리영화제다. 2015년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 체벌을 없애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처음 개최했다. 이후 매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 등 아동권리주간이 있는 11월 한 달간 다양한 아동권리 영화를 소개해왔다. 2024년의 테마는 ‘우리의 질문이 세상을 구한다!’다. 제10회 아동권리영화제 단편영화 작품 공모전은 주제가 아동권리(인권)라면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다. 작품 분량은 20분 미만이다. 성인뿐 아니라 아동 감독 또한 지원 가능하다. 작품은 ▲아동을 존중했는가 ▲현재를 살고 있는 사회구성으로서 아동을 주목하고 있는가 ▲아동에게 공감하는 방식인가 ▲아동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북돋는 창의적인 표현 방식인가를 평가한다. 특히, 아동(만 18세 미만)이 영화에 출연하는 경우, 아동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촬영 현장에서의 지침’을 참고해 제작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8월 19일 오전 11시까지 아동권리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위원의 예심 및 씨네21 이다혜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심사위원이 참여하는 본선 심사를 통해 총 6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아동권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을 상영한다. 11월 23일(토)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300여명 초대… “에코백·텀블러에 사랑 담았어요”

롯데컬처웍스X아이들과미래 재단 ‘행복한 나눔’ “와! ‘어벤져스’에 나오는 타노스다.” 지난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씨네파크. 초등학교 1학년쯤 돼 보이는 남자 아이가 선물 받은 가방 속을 들여다보며 웃었다. 타노스의 보라색 얼굴이 달린 텀블러를 꺼내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뚜껑을 열었다. 텀블러 속에 가득 담긴 초콜릿과 사탕을 보고 또 한 번 활짝 웃었다. ‘해피 앤딩(Happy Anding) 롯데컬처웍스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이하 ‘행복한 나눔’) 행사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개최됐다. ‘행복한 나눔’은 롯데컬처웍스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사회복지시설 아동 대상 영화 상영 행사로, 지난 2016년 겨울 시작해 이번에 5회를 맞았다. 이날 씨네파크에는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8곳의 아이 200여 명이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관람하기 위해 모였다. 영화관 입장을 기다리며 지루해하던 아이들은 루돌프 머리띠를 한 자원봉사자가 건넨 선물 가방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행복한 나눔’ 행사는 평소 영화관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 상영회를 열고, 간식과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도 준다. 이날도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7개 지역 상영관 10곳에서 동시에 행사가 열렸다. 총 40여 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 1300여 명이 행사에 초청받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를 앞두고 롯데컬처웍스 임직원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아이들에게 줄 선물 가방 1300여 개를 직접 만들었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씨네파크에 모여 양말과 간식을 담은 캐릭터 텀블러, 칫솔·치약 세트, 립밤, 발열 내의 등을 담았다. 유혜인 롯데컬처웍스

7분짜리 영화 위해 밤새 쓰고 찍고 편집 … “영화, 흥미 넘어 확고한 목표 됐어요”

아이들과미래재단·롯데컬처웍스 ‘영화제작체험캠프’ “컷! 괜찮았는데, 한 번만 더 가자.” 지난달 27일 경기 양평의 한 연수원. 따가운 햇볕에 얼굴이 벌겋게 익은 어린 감독이 아쉬운 듯 말했다. 배우들도 연기가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군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곤 자세를 고쳤다. 화면 각도를 다시 조정하는 촬영 감독 목덜미엔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보다 못 한 스태프가 손 선풍기를 갖다 대자 “선풍기 소리가 사운드 녹음에 방해된다“며 손사래 쳤다. 한낮 기온 35도. 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땡볕 아래서 진행된 야외 촬영 현장의 체감 온도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마이크 위치 조절을 마친 음향 기사가 신호를 보내자, 감독이 힘차게 외쳤다. “자, 다시 한 번 갑니다. 레디–액션!” ‘롯데컬처웍스 영화 제작 체험 캠프’가 지난달 26일부터 2박 3일간 개최됐다. 롯데컬처웍스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마련한 이번 캠프에는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 47명이 참여했다. 영화 촬영 이론과 기법에 관한 수업과 체험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해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롯데시네마 대학생 서포터스 등 20여 스태프가 학생들을 인솔하고 활동을 도왔다. 캠프 첫날에는 VR 영상 콘텐츠와 영화의 미래상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고프로 VR 카메라 등으로 직접 VR 영상을 촬영했다. 6~7명씩 조를 짜 이튿날 촬영할 영화의 시놉시스를 짜고 배우, 감독, 촬영 감독, 미술 담당, 음향 녹음 담당 등 역할을 분담했다. 밤에는 LED 조명과 반사판을 들고 밖에서 30초짜리 호러 영상을 찍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크로마키 세트에서 간단한 CG(컴퓨터그래픽) 촬영을

[Good&Culture] 서울환경영화제 17일부터 7일간 개막… 5월에 보면 좋은 환경영화 6편

‘그린(Green)에서 ‘에코(Eco)’로… 환경은 미래의 문제가 아닌 지금 현재 우리의 문제!’ 세계 각국의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제 15회 서울환경영화제가 포문을 연다.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극장 2관에서 진행될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에코 나우(eco now)’.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총 19개국 56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환경영화제의 방점은 미세먼지와 쓰레기 대란에 찍혀 있다. 미세먼지 절감은 시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를 만큼 중요한 쟁점이며, 쓰레기 대란은 최근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규제하면서 촉발됐다. 최열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국의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은 ‘중국으로의 수출’이라는 미봉책 수준이었다”면서 “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하며 이에 지난해 상영한 ‘플라스틱 차이나’를 특별 재상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플라스틱 차이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의 소비문화를 담았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씻고, 청소하고, 재활용하면서 사는 주인공들은 교육, 건강, 신분 상승에 대한 꿈을 꾼다. 우리가 TV에서만 보던 화려한 중국 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스틱 차이나는 5월 19일과 20일 양일 상영된다. 일주일간 상영되는 작품은 총 56편. 무엇을 봐야 할 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서울 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작품 여섯 편을 소개한다. 상세 상영시간과 영화제 정보 및 티켓 구입 정보는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인 창세기 2.0은 자연의 비밀과 미스테리, 창조에 관한 관점의 차이와 인류의 역할에

‘한 사람의 인생 회복’ 위한 영화관 프로젝트 열려

교정 시설 재소자들의 사고 변화 및 사회 복귀 의지 고취하는 캠페인  2018년, 11개 교정 시설 추가 선정 국내 및 국제구호 NGO ‘함께하는사랑밭’이 내년부터 ‘한 사람의 인생 회복’(가칭 찾아가는 영화관) 캠페인의 교정 시설을 11개 추가 선정,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삼성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함께하는사랑밭이 진행하는 교정 시설 재소자들을 위한 공익 캠페인이다. 문화 소외 지역에 위치한 재소자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사고 변화 및 사회 복귀 의지를 고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지난 7월 시작된 이후 현재 전국 46개 교정 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영화 감상, 영화 치료, 명사 강연으로 구성되며 영화 장르는 성장 드라마, 감동 실화 위주로 선정된다. 특히 명사 강연은 재소자들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명사들이 재소자들과 영화를 통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레디~액션!” 스마트폰에 담은 우리들 이야기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     “스마트폰을 이곳에 끼워 막대기를 들고 움직여보세요. 아무리 흔들고 움직여도 화면은 수평을 유지하고 있죠? 이 도구를 ‘짐벌(gimbal)’이라고 해요.”   학생들의 시선은 홍윤희 강사의 손에 들린 짐벌에 집중됐다. 얼핏 ‘셀카봉’처럼 보이는 짐벌을 유심히 관찰하던 아이들은 강사의 설명대로 스마트폰을 장착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짐벌은 특수 센서가 탑재돼 있어 회전 방향이나 기울어짐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항상 수평을 유지하거나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게 해요. 자, 이제 짐벌을 들고 걸으면서 친구를 찍어봐요.” 아이들의 입에서 “신기하다”는 감탄이 연신 나온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는 친구를 따라 달리는데도 화면엔 흔들림이 없다.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 강북구 수유중학교 1학년 4반 교실에선 영화 제작 수업이 한창이었다. 25명의 수유중 1학년 학생들은 5명씩 다섯 조를 만들어 앉았고, 조마다 영화 전공 대학생 멘토들이 한 명씩 함께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되는지를 배우는 시간.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와 영상의 종류, 배급 과정 등 이론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들고 영화 제작에도 직접 나선다. 올 연말에 있을 수업 마지막 날, 직접 만든 영상을 롯데시네마 영화관 등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람한다. 3회 차 수업인 이날은 다음 주에 있을 영화 촬영을 위해 미리 촬영 기법을 배우는 날. 홍윤희 강사의 열띤 강의와 실습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롯데시네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이하 영화제작교실)을 지난 8월 시작했다. 영화제작교실은 롯네시네마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Good&Culture] 환경, 아동 인권, 페미니즘…24개국 영화 70편을 한자리에서 만끽하는 방법

‘EBS 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고른 꼭 봐야할 영화 5편    올해로 14회를 맞은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7)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열린다. EIDF는 그동안 작품성은 물론 주제에 공익성을 풍부하게 담은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EIDF는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경기 고양시 EBS 디지털통합사옥을 비롯해 메가박스 킨텍스, 아트하우스 모모 등 여러 장소에서 동시 개최된다. EIDF 2017의 출품작들은 행사 기간 동안 TV 브라운관에서도 볼 수 있다. EBS1 TV로 24개국 70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것. 일주일간 볼 수 있는 작품이 무려 70편이나 된다. 무엇을 봐야할 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신은실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5편을 소개한다. 요즘 가장 ‘핫(hot)’한 이슈 중 하나인 페미니즘부터 환경, 아동 인권, 가난 그리고 테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준비돼있다.   생명, 영혼, 그리고 예술 교육의 힘에 대한 믿음이 12세 흑인 소녀를 훌륭히 성장시키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자기 표현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보편적인 요구를 영화적으로 표현했다. 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를 듣게 하는 힘을 지닌 ‘나의 시, 나의 도시’는 재개발에 의해 이주해야만 하는 주인공 소녀와 주민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재개발 지역에 사는 소녀가 훌륭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감독은 소녀와 이웃들의 경험담을 아름답고 시적으로 그려냈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5년간 지속된 내전 속에서 알레포 주민 약 35만명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폭격에 불안감을 앉고 살아간다. 자원 활동가로 이뤄진 민간 구조대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