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국립대학병원, 임상·연구·교육 기능 프로세스 강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15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교수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대학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추진 배경과 교육·연구 기능 위축 우려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국립대학병원의 관리체계 개편이 임상과 교육, 연구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임을 강조했다.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국립대학병원 역량 강화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임상 역량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지역 의료인력 교육과 수련을 지원하고,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연구 역량 강화와 의료 AI·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지역 의료자원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등 전국 단위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우수 인력 확보와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산학협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교육·연구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AI와 데이터 기반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엄중한 지역 필수의료 위기 속 국가 최고 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강화된 역량이 지역·필수의료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교육부 의대혁신지원관은 “교육부는 현장 의견을 충분히

LG에너지솔루션, 젊은 기술 리더 17명 연구위원 선임

CEO 김동명 사장 “AI로 성장 가속…토탈 솔루션 경쟁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제품 개발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전방에서 이끌 2026년 신규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선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 및 기술리더십 강화에는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 특히 올해는 분사 후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 첫 외국인 연구위원 등 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대규모 발탁됐다. AI 분야에서 처음으로 연구위원이 탄생하는 등 SW(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들이 대폭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CEO 김동명 사장은 “젊고 다양한 각 분야의 차세대 기술 리더들과 함께 단순한 셀 제조를 넘어 AI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6세 AI 연구위원…임준호, 역대 최연소 선임 신규 선임된 임준호 연구위원은 1989년생(만 36세)으로 역대 최연소이자 첫 AI 분야 연구위원이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석∙박사 과정을 졸업한 후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임 연구위원은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입증해왔으며 머신비전 적용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 학술 논문도 발표한 AI 전문가다. 배터리 특화 AI 기술 개발 및 전사 AI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한 점 등을 인정받아 입사 4년 만에 신임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임 신임 연구위원은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반의 과정에 AI 성능 예측 모델을 도입하는 등 전사적 AI 역량 상향 평준화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대학은 공익을 키우는 곳이다

지난 8월 중순, 나는 미국 남부와 동부의 접경지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약 일주일간 방문했다. 현재 내가 거주하는 곳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항만 지역인데, 캘리포니아가 서부에 있으니 미국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을 찾은 셈이다. 방문 목적은 내년 1월부터 노스캐롤라이나대(UNC) 채플힐 정책학과 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라 신임 교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향후 거주지를 정하기 위해서였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대학으로 1789년에 설립됐으며, 지금도 최상위 연구중심 대학 중 하나다. 올해로 개교 236년을 맞았다. 나는 UC 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마친 뒤 존스홉킨스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고, 한국에서 1년간 교수 생활을 했다. 이후 2년 가까이 미국의 공공 영역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일하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로 했다. 내년 1월에 강단에 서면 3년 만에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학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이 흔하지 않다 보니 “왜 다시 대학으로 돌아왔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것은 대학이 결코 완벽한 조직은 아니지만, 특별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공익을 키우는 곳이다. ◇ 대학이 특별한 이유, ‘독립성’에 있다 대학 교수의 일은 크게 연구와 교육으로 나뉜다. 연구 자체는 대학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기업, 정부, 비영리단체, 싱크탱크 등에서도 활발히 이뤄진다. 나는 미국의 주·지방정부와 협력해 저소득층이 정부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해왔다. 사회과학 이론과 응용통계는 박사 과정에서 배웠지만, 현장에서 쓸모 있는 연구를 하는 방법은 ‘코드 포 아메리카(Code for America)’라는 시빅테크 단체의 데이터 과학자로 일하며 익혔다. 최첨단

‘가족돌봄청년’의 현실과 해법…연구자·당사자 한자리에

가족 돌보는 청년들…‘영케어러’ 문제 조명한다 3월 28일 성수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진저티프로젝트가 오는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티니셔티브: 청년에게 붙인 이름표들 – 가족돌봄청년’을 개최한다. ‘티니셔티브’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사회 변화와 현장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첫 행사에서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을 주제로 다룬다. 진저티프로젝트가 주최하고 임팩트얼라이언스, 더나은미래가 협력한다. 행사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와 학계 연구자, 현장 실무자가 돌봄과 청년 문제를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홍주은 진저티프로젝트 대표가 ‘첫 번째 이름표, 영케어러’를 주제로 개회사를 진행하고,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이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는 두 개의 세션이 열린다. 첫 세션에서는 홍승현 진저티프로젝트 팀장이 ‘지역 영케어러의 현실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발표한 후, ‘지역 영케어러 복합노동 현실과 지원 방안 연구’ 참여자가 직접 경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향미 한화생명 차장, 황병욱 월드비전 매니저, 박선자 진저티프로젝트 팀장이 ‘영케어러에게 필요한 관계와 경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영케어러 자조모임 ‘오아시스 크루’ 참여자도 ‘나를 돌본다는 것’에 대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 지원 조직 실무자 및 리더, 연구자,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홍주은 대표는 “지난해 영케어러들을 만나며 쌓아온 이야기를 실무자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티니셔티브를 통해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인구·기후’ 문제 해결 위해 국회의원 54명 뭉쳤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은 인구·기후·과학기술 정책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의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주축으로 연구책임의원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총 54명의 의원(정회원 33명, 준회원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윤재옥, 성일종, 송언석, 임이자, 김소희 의원 등 40여 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해 소개에만 10여 분이 걸렸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국민의힘 당원 다수도 참석해 국회의사당이 인파로 뒤덮였다. 행사를 주최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국가들 중 압도적 꼴찌”라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재옥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축사 뒤에는 이회성 무탄소연합(CFE) 회장 겸 전 기후변화협의체(IPCC) 6대 의장이 ‘글로벌 기후대책과 로컬 기후행동의 조화’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창립총회와 함께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PACT(Population and Climate, Tomorrow) 총서 시리즈’ 세 권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출간했다. 책을 집필한 전문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인구 ▲기후 ▲내일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인구’ 세션에서는 최인 서강대 명예교수(인구위기, 내일은 없어지나?), ‘기후’ 부문에서는 유연철 UNGC 사무총장(끓는 지구 살리기, 내일을 바꿀 기후행동), ‘내일’ 세션에서는 신성철 카이스트 전 총장(과학기술로 여는 대한민국 내일) 등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패널에는 이강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도시 숲의 가치를 찾아서-①] “미세먼지도 줄이는 숲의 가치는 얼마?”

더나은미래x트리플래닛 공동기획 미세먼지 솔루션, 도시 숲에서 찾는다  [도시 숲의 가치를 찾아서-①] 미세먼지 줄이는 숲의 기능, 데이터로 입증됐다  우리나라 국민은 지진이나 북핵보다 미세먼지를 더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839명이 가장 불안해 하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5점 만점에 3.46점)’이었다. 지난해 초부터 미세먼지 증가 현상과 이를 둘러싼 오염원 논쟁이 확대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최근 핵심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 그러나 정부나 지자체도 뚜렷한 개선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상당량이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고, 국내 주요 대기오염 배출원인 석탄화력 발전소 및 경유차 등을 줄이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안은 없는 것일까. 환경 및 도시환경 전문가들은 ‘도시 숲 조성’이 대기질 개선에 주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1월 18일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과학임업대학과 이탈리아 나폴리 파르테노페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의 주요 거대도시 10곳에서 도시 숲이 제공하는 사회적 편익이 연간 5억 500만달러(약 5404억원)에 달했다. 특히 사회적 편익 가운데 95%가 넘는 4억 8200만달러가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관련된 사회적 편익이었고, 특히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저감이 큰 몫을 차지했다.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과학임업대학과 이탈리아 나폴리 파르테노페대 연구진의 연구 원문 찾아보기 우리나라 도시 숲의 가치는 어떨까. 최근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 도시 숲의 가치를 산소 생산량, 미세먼지 흡수량, 경제환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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