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돌보는 청년들…‘영케어러’ 문제 조명한다
3월 28일 성수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진저티프로젝트가 오는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티니셔티브: 청년에게 붙인 이름표들 – 가족돌봄청년’을 개최한다.
‘티니셔티브’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사회 변화와 현장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첫 행사에서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을 주제로 다룬다. 진저티프로젝트가 주최하고 임팩트얼라이언스, 더나은미래가 협력한다.

행사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와 학계 연구자, 현장 실무자가 돌봄과 청년 문제를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홍주은 진저티프로젝트 대표가 ‘첫 번째 이름표, 영케어러’를 주제로 개회사를 진행하고,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이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는 두 개의 세션이 열린다. 첫 세션에서는 홍승현 진저티프로젝트 팀장이 ‘지역 영케어러의 현실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발표한 후, ‘지역 영케어러 복합노동 현실과 지원 방안 연구’ 참여자가 직접 경험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향미 한화생명 차장, 황병욱 월드비전 매니저, 박선자 진저티프로젝트 팀장이 ‘영케어러에게 필요한 관계와 경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영케어러 자조모임 ‘오아시스 크루’ 참여자도 ‘나를 돌본다는 것’에 대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 지원 조직 실무자 및 리더, 연구자,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홍주은 대표는 “지난해 영케어러들을 만나며 쌓아온 이야기를 실무자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티니셔티브를 통해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