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펙스추구협의회
더 많은 ‘사회적 성과’에 더 많은 ‘경제적 보상’을… 제주發 사회성과인센티브 닻 올렸다

제주도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경제적 보상’을 부여하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제주특별자치도청 탐라홀에서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 조례 제정기념 정책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기업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SK 사회적가치연구원이 함께 주최했다. 이남근 국민의힘 제주도의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평가하고, 측정된 사회성과에 비례한 보상을 도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예를 들어, 제주도 내 환경오염, 취약계층 일자리 등 사회적 과제를 많이 해결한 기업에 더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3년 다보스포럼(WEF)에서 제안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s)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핵심 개념은 사회적 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다. ◇ 사회성과 보상 법제화, 전국에서 제주가 최초 제주도는 2023년에 SK 수펙스추구협의회(최고협의기구)와 ‘사회적가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4개 사회적 기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했다. 지자체와 SK 사회적가치연구원이 50:50으로 예산을 마련해 사회적 기업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난 6월 27일에는 지자체 중 최초로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사업’을 조례로 만들었다. 문재원 제주도 소상공인과장은 “사회적 기업은 시장경제를 보완해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는 기업이며, 이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제주에서 시작한 사회성과 측정·보상 제도가 전국적으로 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을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주체로 보고, 이에 대한 보상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다. 제주도 내

SK, 사회공헌위원회 반토막? 인력 재편 까닭은

[미래TALK] SK, 사회공헌 새판짜기    최근 SK그룹의 사회공헌 인력 재편설이 떠돌고 있습니다. SK의 사회공헌 전략을 총괄하는 ‘사회공헌위원회’ 인원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축소된데 이어, 올 하반기 한 차례 더 칼바람이 예고됐단 후문입니다. SK그룹은 공식적인 최고경영 협의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아래 전략위원회·에너지화학위원회·ICT위원회·글로벌성장위원회·커뮤니케이션위원회·인재육성위원회·사회공헌위원회 등 7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2013년 상생경영을 목표로 발족된 사회공헌위원회(이하 사공위)는 그룹 전체의 사회공헌 전략을 기획하고, 이를 각 계열사 및 재단으로 전달 및 협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습니다.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인력들이 사공위에 모여 일하는 구조였는데, 최근 10명 이상 인원이 SK행복나눔재단·행복나래·SK하이닉스 등으로 재배치되면서 현재 남은 인력은 15명 남짓입니다. 여기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이 더 축소될 수 있단 소문에 내부는 뒤숭숭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사회적기업의 경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키우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매년 약 500억원씩 사회적기업에 투자해왔습니다. 최 회장은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에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egress Credit·사회적기업의 성과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제시하고 이를 2015년부터 추진, 올해 93개 사회적기업에 4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내년 150개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 사회성과인센티브와 연계한 임팩트투자도 준비 중입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에선 ‘사회적기업 200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힌 바 있죠. 이에 최 회장이 사회공헌 새판짜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실제로 올해 초 SK그룹은 계열사 정관변경을 단행했습니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아우르는 ‘더블 버텀 라인(Double bottom line)’을 모두 반영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겠단 내용을 담은 것으로, 현재 사공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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