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폐차 가죽 시트 가방으로 연 매출 30억원 눈앞… “착한 스토리보다 품질에 주력합니다”

[인터뷰] 최이현 모어댄 대표 창업 후 2년은 온전히 연구에 투자 각종 대회 참가해 품질 입증 업사이클 사업, 대량 생산 여부 중요 충분한 양의 소재 비축해둬야 전 세계에 업사이클 원단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게 목표 자동차 시트 가죽으로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upcycle) 기업 ‘모어댄’의 월평균 매출은 2억원이다. 지난해엔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 1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3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 매출이 5000만원도 안 되는 기업이 허다한 업사이클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행보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의 모어댄 사무실에서 만난 최이현(38) 대표는 “업사이클은 쓸모없는 것을 쓸모 있게 만드는 일”이라며 “사용자에게 유용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폐기된 자동차 시트 가죽을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게 전부가 아니라 ‘사용자가 구매해서 사용하고 싶은 가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얘기다. 최 대표가 모어댄을 설립한 것은 2015년이지만,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건 2017년부터다. 그는 “2년을 소재 연구, 제품 개발, 생산라인 확보 등에 투자했다”면서 “하나라도 빨리 만들어 팔아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업사이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대량 생산 능력’이라고 했다. “2016년 시험 삼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적이 있어요. 100개 만들어 팔고, 다 팔리면 또 100개 만들어 파는 식이었죠. 당시 역량으로는 한 번에 100개밖에 못 만들었으니까요. 그때 ‘이런 식으로는 사업이 안 되겠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소셜 임팩트 생태계 위해 뭉쳤다….’임팩트얼라이언스’ 출범

국내 최초 소셜벤처 협의체인 ‘임팩트얼라이언스(Impact Alliance)’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4일 임팩트얼라이언스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지하 1층에서 회원사 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지속 가능한 소셜 임팩트 생태계 조성이라는 미션을 내걸고 설립 준비위원회를 꾸린 지 10개월 만이다. 임팩트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소셜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임팩트투자사 96곳으로 구성됐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베어베터,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빅이슈코리아 등 사회적기업과 임팩트투자사인 에스오피오오엔지·임팩트스퀘어·크레비스파트너스, 소셜 임팩트 조직 육성 기관인 루트임팩트 등이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 설립 초기 활동으로 ▲회원사 활동 및 성과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정부 정책 제안 체계 구축 ▲ 소셜 임팩트 관련 담론 생산을 위한 컨퍼런스 운영 ▲통합 복지몰 운영 등이 우선 추진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사진도 위촉됐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 이사로는 김미진 위커넥트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 한상엽 에스오피오오엔지 대표, 허미호 위누 대표가 선임됐다. 허재형 이사장은 “다양한 소셜 임팩트 추구 조직이 만들어내는 성과를 데이터로 구축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업종·업력과 조직 규모 등이 다양한 소셜 임팩트 추구 조직들이 모여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팩트얼라이언스 측은 회원사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단체나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 사업자는 임팩트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입 신청이 가능하고, 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가입이 승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임팩트얼라이언스 홈페이지(impactalliance.net)를 참조하면

루트임팩트 ‘소셜벤처 201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기술보증기금·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소셜벤처 대상 교육 프로그램 ‘소셜벤처 201 아카데미’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셜벤처 201 아카데미는 창업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이며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비즈니스201’ ▲중간관리자 대상 교육인 ‘매니저십201’ ▲조직문화 우수 사례 전수 프로그램인 ‘조직문화201’ 등 세 가지 모듈 안에 총 36개의 강의가 마련된다. 강사로는 소셜벤처, 중간지원조직, 임팩트투자기관 관계자들과 페이스북·구글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루트임팩트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벤처 관계자 1100여명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루트임팩트 공식 블로그(blog.naver.com/riblog)에서 하면 된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그라운드X,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성료…”블록체인으로 비영리 활동 강화할 수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적 가치 확대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살펴보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9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제2회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Blockchain for social impact)’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열린 1회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돼야 하는 이유 등 거시적인 관점의 주제를 다뤘다면, 올해 행사에서는 소셜 섹터에 블록체인이 실제 적용된 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비영리단체와 블록체인 소셜벤처의 만남이다. 행복나눔재단과 프리즈밍, 아름다운재단과 닛픽이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진행한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물 기부도 추적 가능…“블록체인으로 효율성 높아져”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은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더 다양하게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현물 기부 추적 및 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프리즈밍과의 협력 사례를 발표한 유승제 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블록체인 기술이 비영리단체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프리즈밍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추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다. 행복나눔재단과 프리즈밍은 ‘행복상자 이벤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현물 기부의 흐름을 추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복상자 이벤트는 행복나눔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복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50여개 멤버사가 기부한 생필품·학용품·건강기능식품 등 현물을 상자에 담아 수혜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행복나눔재단은 행복상자 이벤트를 진행해 오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데이터 관리’를 꼽았다. 각각의 기업으로부터 현물을 기부 받아 여러 수혜기관에 배분하면서 그때마다 수령·전달이

“교통·환경 문제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소개합니다”…’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1기 데모데이 개최

DB손해보험은 오는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육성팀 1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소셜벤처 지원 프로젝트로, 교통·환경 관련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고자 하는 팀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코끼리공장(중고 장난감을 수리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 ▲보니앤코(어린이 교통안전 제품 생산) ▲도로시(IoT기반 도로 안전진단 시스템 개발)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에너지 효율개선 솔루션 개발) ▲소무나(유류비와 배기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친환경 배터리 제어 시스템 개발) 등 1기로 선정된 5개 팀이 참가해 사업 모델을 발표한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회적기업 돕는 소셜벤처’…바이맘, 빅이슈코리아에 ‘착한에어컨’ 70대 기부

소셜벤처 바이맘이 폭염에 취약한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 잡지 판매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나섰다. 29일 바이맘은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빅이슈코리아에 자체 제작한 소형 냉방기기 ‘착한에어컨’ 70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바이맘은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텐트, 여름철에는 착한에어컨으로 에너지 빈곤층을 돕는 소셜벤처다. 특히 착한에어컨은 올해 첫 선을 보인 혹서기 대비 제품이다. 착한에어컨은 유지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빅이슈 잡지 판매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작동 원리도 간단하다. 얼린 아이스팩 6개를 본체에 넣으면 바로 찬바람이 기기 밖으로 나오는 식이다. 본체는 얼음이 천천히 녹으면서 찬바람이 밖으로 나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전력 공급도 필요없다. 먼 거리까지 냉방은 어렵지만 15cm 거리에선 10도 이상, 30cm 거리에선 7도 이상 주변 온도가 낮아진다. 유지비는 거의 ‘제로(0)’에 가깝다. 냉장고만 있으면 된다. 냉동실은 내부가 꽉 차 있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에, 착한에어컨 작동에 필요한 아이스팩을 냉동시키더라도 전기사용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 빅이슈코리아는 “낮시간 땡볕에서 일하면서도 냉방비 부담에 더위를 그대로 참고만 있던 잡지 판매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바이맘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겨울, 빅이슈코리아로부터 잡지 판매원들이 추위를 어렵게 버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난방텐트 70대를 전달한 바 있다. 김민욱 바이맘 대표는 “올해 첫 냉방기기인 착한에어컨이 출시됐는데, 난방비가 무서운 사람들은 냉방도 마차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에 냉방기기도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착한에어컨 자체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만든 제품이라 취지에 꼭 맞는 곳에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에어컨을

오는 9월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 ‘헤이그라운드’ 2호점 문 연다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오는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소셜벤처 공유 오피스·커뮤니티 공간인 ‘헤이그라운드’ 2호점(서울숲점)을 연다. 루트임팩트는 지난 2017년 6월 성수동에 헤이그라운드 1호점을 세우며 일대를 ‘소셜벤처밸리’로 일구는 데 앞장섰다. 현재 헤이그라운드 1호점에는 소셜벤처71곳이 입주해 있으며 이용 회원 수는 500명이 넘는다. 임대료만 내면 업무 공간을 내주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헤이그라운드 1호점에 입주한 ‘크래프트링크’의 고귀현 대표는 “헤이그라운드에서 같은 방향으로 뛰고 있다는 연대 의식 속에 다양한 입주사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고, 창업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동력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루트임팩트는 1호점 운영에서 얻은 성과들을 토대로 2호점을 개점하며 성수동 기반의 ‘임팩트 생태계’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호점은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리모델링해 면적 2000평, 총 8개 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8개 층 중 2개 층은 입주사들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해 방송 제작이 가능한 팟캐스트룸, 책 1000여권이 갖춰진 서가 라운지, 아이를 동반한 워킹맘·워킹대디를 위한 키즈 라운지, 실내 체육 공간 등으로 꾸려지게 된다. 성수동만의 특색을 살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국내 1호 ‘프리사이클링(처음부터 포장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판매·소비 방식)’ 식료품 매장 겸 카페 ‘더피커’, 식물 활용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위드플랜트’, 성수동 대표 수제 맥주 펍 ‘리퀴드랩’ 등이 2호점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2호점에

“필리핀 미혼모 홀로서기 돕자”… 분식집 연 대학생들

한양대 ‘카이나 식당’ 학부생 3명, 작년 필리핀에 식당 기획해 미혼모 등 저소득층 여성에 일자리 제공 2기들이 이어 받아 2호점도 준비 ‘착착’ 휴학 없이 ’15학점 장기 현장 실습’ 전환 필리핀 나가(Naga)시에 있는 아테네오대학교 캠퍼스에는 한국 음식인 떡볶이와 김밥, 라면 등을 파는 특별한 분식집이 있다. 식당 이름은 ‘카이나(Kaina)’. 필리핀에서 널리 쓰이는 타갈로그어로 ‘함께 밥 먹자’란 뜻이다. 카이나는 필리핀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한양대학교 학부생들이 직접 기획해 만든 식당이다. 이재서(정책학과 4)·이승훈(정책학과 3)·최정석(파이낸스경영학과 4)씨가 1년 가까이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준비해 지난해 6월 개점했다. 한국 분식 메뉴를 파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열어 필리핀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이들을 독립시켜 카이나 분점의 ‘사장님’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였다. 세 사람은 한양대가 학생들의 글로벌 소셜벤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SVYE(소셜벤처 청년 교류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사업 모델을 검증받았다. 교내 산학협력기금에서 1700만원을 지원받으며 가속도가 붙었다. 필리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식 재료를 조달하는 것부터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개량하는 것까지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지만, 휴학을 하며 차근차근 준비한 끝에 식당을 오픈했다. 현재 카이나 식당에서는 대학교 인근 빈민촌인 마오그마 빌리지에 사는 ‘싱글맘’들이 김밥을 말고 라면을 끓인다. 하루 매출은 8000페소(약 16만원) 수준. 대부분의 메뉴가 60~80페소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1000명가량이 카이나를 찾는 셈이다. 창립 멤버들은 식당을 안정 궤도에 올려놓고 지난 2월 학교로 복귀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김민지(관광학과 3), 김재경(경영학과 4), 이지윤·전륭(파이낸스경영학과

“소셜벤처 10곳 중 7곳은 사회적 목적 재투자”…국내 소셜벤처 현황 연구 발표

국내 소셜벤처 현황을 분석한 연구 자료가 발표됐다. 지난 26일 사회연대은행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내 소셜벤처 성장을 위한 육성과 투자를 주제로 한 ‘소셜벤처 정책연구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사회연대은행이 한국씨티은행, 씨티재단과 함께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소셜벤처 관련 정책연구 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소셜벤처 관계자와 정부 정책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소셜벤처 정책과 제도화를 위한 실태조사’는 전국 138개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조사에 응답한 소셜벤처 가운데 인증 사회적기업은 11.4%, 예비 사회적기업은 72.7%였다.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13.6%를 차지했다. 사업체가 해결하려는 사회적 목적 분야는 ▲문화(21.6%) ▲일자리(18.7%) ▲교육(13.4%) ▲환경(11.2%) ▲건강·의료(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사업은 ‘사회서비스 제공’이 36.6%로 압도적이었고 ‘교육·훈련’ 20.6%, ‘제품 판매’ 19.8% 등으로 나타났다. 재정 분야(2017년 기준)에서는 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기업이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매출 1억~3억원 미만은 14.5%, 3억~5억원 미만은 7.7%, 5억원 이상은 2.6%로 나타났다. 소셜벤처의 지역은 수도권이 52.6%로 절반을 조금 넘었는데, 수도권 기업이 비수도권 기업보다 매출액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연도에 따른 매출액 비교 항목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영업이익을 사회적 목적으로 재투자한 비율은 73.2%에 달했고, 영업이익 전액을 재투자한 기업도 9곳이나 있었다. 소셜벤처 대표자에 대한 세부 조사도 진행됐다. 소셜벤처 대표이사의 성별은 남성 65.2%, 여성 34.8%로 남성의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의 경우 30대가 41.4%로 가장 많고, 40대 26.3%, 20대 16.5%, 50대 이상

똑똑하게 협업하는 소셜벤처, ‘슬랙’ ‘잔디’로 通한다는데…

소셜벤처 30곳 설문조사 업무용 메신저 1위 ‘슬랙’…절반 이상서 사용 2위는 ‘잔디’, 한글 지원되고 요금도 저렴한 편 프로젝트 업무 관리용 ‘협업 툴’ 이용도 활발 업무 효율성 높고 일·생활 나눌 수 있어 선호 활용 툴, 50%가 3개 이상…무분별 확장 우려 ‘딥워크(Deep Work)’. 업무 몰입도를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업무 방식을 이르는 말이다. 딥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하는 트렌드다. 딥워크를 돕는 협업 툴(tool)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메신저 기반의 ‘슬랙’ ‘잔디’ ‘MS팀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대면 미팅을 줄이고 실시간 자료 공유와 피드백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소셜벤처를 중심으로 이런 협업 툴이 확산하고 있다. 업무용 메신저 ‘슬랙’ 절반 이상 압도적 선택 더나은미래는 국내 소셜벤처들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협업 툴을 조사했다. 다양한 업종에 규모도 제각각인 소셜벤처들이 공통으로 선택한 툴과 그 쓰임을 통해 조직 생산성 향상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었다. 소셜벤처 협의체 임팩트얼라이언스 참여사 중 30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업무용 메신저는 ‘슬랙(slack)’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17곳(56.6%·중복 응답)이 슬랙으로 소통한다. 슬랙은 지난 2013년 미국에서 출시된 메신저 기반의 협업 툴이다. 채팅과 파일 공유, 자료 검색 외에도 외부 연동 기능과 우수한 보안이 특징이다. 하루 실사용자 수는 800만명, 기업 가치는 지난해 기준 70억달러(약 8조2740억원)에 달한다. 현재 이베이, IBM 등 7만곳 이상의 회사에서 슬랙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10곳의 선택을 받은 ‘잔디(jandi)’가 업무용 메신저 순위

국내 최대 규모 ‘250억원’ 임팩트 투자 펀드 결성

국내 최대 규모의 ‘임팩트 투자 펀드’가 결성됐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코리아임팩트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25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 펀드 운용 계획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개별 임팩트 투자 펀드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나서며 10억을 출자했고, KB사회투자(150억원)·KB성장금융(50억원) 등 투자사와 금호석유화학(25억원), 개인투자자 빌 황(10억원), 사회혁신 컨설팅·임팩트 투자 회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5억원) 등이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 투자사들이 대규모 출자금을 내면, 사회 혁신 기업 육성 분야 전문성을 갖춘 MYSC가 투자 대상 기업이 꾸준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투자 대상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소셜벤처·사회적기업 생태계나 기업 사회공헌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조합설립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조합 측은 의료, 교육, 환경, 일자리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잠재력이 큰 기업에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정진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회장은 “가장 중요한 투자 기준은 해당 기업이 만들어낼 사회적 가치”이라며 “일반 투자 및 소셜 벤처 육성 등 분야 전문성을 갖춘 조합원이 힘을 모아 이 펀드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이들 성장 지켜보며 ‘기술로 문맹 퇴치’ 확신 얻었죠”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공동 우승 거머쥔 에누마 이수인 대표 인터뷰 스스로 문해력 키우는 교육용 게임 ‘킷킷스쿨’ 개발 15개월간 경진대회 결승전, 아프리카 오지서 실험 기기 작동도 서툴던 아이들, 글·셈 발전 모습에 뿌듯 “난민·청각장애 아동 위한 교육 앱도 만들고 싶어” 총상금 1500만달러(약 180억원).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진행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한국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가 영국 비영리단체 원빌리언과 함께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는 미국 비영리재단 엑스프라이즈가 진행한 세계 최대 비영리 경진대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대회 상금 전액을 후원해 화제가 됐다.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각국 198개 팀이 참여했다. 에누마는 태블릿 기반 교육용 게임 ‘킷킷스쿨’로 정상에 올랐다. 글자와 숫자를 모르는 아이들이 선 긋기, 퍼즐 만들기 등 단계별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수리·문해력을 갖추도록 구성한 앱이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구글 신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은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우승이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매달렸는데도 퇴치하지 못한 개발도상국 문맹 문제를 해결할 길을 제시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시상식 사흘 뒤인 1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이수인 대표를 만났다. “아프리카의 곤충, 동물 콘텐츠에 담는 등 현지화에 주력” “돌이켜 보면 에누마도, 주최 측도, 참 독했던 것 같습니다(웃음).” 5년간 매달린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에 대해 이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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