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포항 골목상권에 들어온 ESG…한동대, 소상공인과 상생 실험

포항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네 식당과 카페, 청년 창업 현장에 ESG 경영을 도입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김영길GRACE스쿨은 지난 17일 포항 지역 소상공인과 외식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세계시민 ESG 리더십 역량 강화 특강’ 3차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세계미식도시 ESG 포항’ 사업의 일환이다. 포항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식 분야 가입 추진에 맞춰, 외식업에 환대, 접근성, 친환경성, 지역 상생 등 지속가능성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이한진 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주임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강을 맡은 박수현 한양대 IAB 자문교수는 지역 식재료 사용, 친환경 포장재 도입, 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고용, 다국어 안내 및 알레르기 정보 제공 등 소규모 사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사례를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 기관과 협력해 B2B·B2G로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는 앞서 한동대와 포항시가 다국어 메뉴판, 알레르기 안내 스티커, ESG 순례길 지도 등을 제작했던 실천 사업의 후속 과정이다. 2부에서는 지역 매장(과수원, 깃대횟집, 더해도, 바다유림, 맛찬들왕소금구이, 육대장, 카피엔드, 쿡앤랩, 키친앤홈스쿨, 허니웍스)와 한동대 전공생들이 조를 이뤄 ‘ESG 도시락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포항 농수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락을 기획하고, 지역 기업·기관 행사에 연계할 수 있는 로컬 식재료 메뉴 구성과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효실 대표(주효실의 앙금스토리)는 “이번 경험을 통해 ESG를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 전반에 연결되는 실천적 전략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수 학생(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22학번, 모두의 창업 로컬 트랙

국내외 기업 임원 50여 명 한자리에…‘ESG 거버넌스 리더십’ 논의

UNGC 한국협회, ‘ESG 거버넌스 리더십 조찬간담회’ 개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ESG 거버넌스 리더십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기업이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를 이사회와 경영 전략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내 주요 기업·기관 임원과 사외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장-파스칼(Jean-Pascal Tricoire) 트리쿠아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회 의장이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ESG를 경영 전반에 통합한 사례를 영상을 통해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리엘라 오캄포(Gabriella Ocampo) UNGC 본부 변혁적 거버넌스 담당관은 ‘변혁적 거버넌스(Transformational Governance)’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사회·환경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경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수라며, ▲지속가능목표(SDGs) 점검 ▲이사회 전문성 다양화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 등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패널 토론은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 김한석 한국딜로이트그룹 센터장이 참여해 ▲조직 문화 변화 ▲데이터 기반 성과 측정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ESG를 단순한 규제나 유행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직면한 변화의 일부로 이해해야 한다”며 “경영진이 확신을 가지고 추진할 때 비로소 전략적 성과와 문화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은 “ESG 정보 공개는 규제와 무관하게 투자자와 평가 기관이 기업 신뢰도를 판단하는 핵심

스타트업 대표·경영진 ‘아산 리더십 코칭’에 신청하세요

5월 28일까지 온라인 접수…팀 코칭 트랙 신설해 조직 변화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창업가를 위한 전문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 ‘아산 리더십 코칭’ 7기 참가자를 오는 5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리더십 코칭’은 스타트업 대표와 경영진의 리더십 역량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전문 코칭 프로그램이다. 4개월 동안 리더십 진단, 오리엔테이션(OT) 워크숍, 개인 또는 팀 코칭, 회고 모임 등이 진행된다. 코칭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 코치단이 맡는다. 올해는 1대1 ‘개인 코칭(25명)’과 ‘팀 코칭(5개 팀)’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개인 코칭은 상근 직원 10인 이상의 영리 조직 또는 상근·비상근 직원 5인 이상의 비영리 조직 대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는 총 7회의 1대1 코칭과 코치 회고 모임을 통해 리더십과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 기획, 조직 성과 향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등을 다룬다. 새롭게 신설된 팀 코칭은 스타트업 대표와 주요 경영진(C레벨·전략 기획 팀장 등)이 함께 참여한다. 대표를 위한 개인 코칭과 별도로 팀 단위 그룹 코칭을 제공하며, 조직 비전 수립, 리더십 그룹 역량 강화, 심리적 안전감 구축 등을 지원한다. 상근 직원 20인 이상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2년 이상, 아산나눔재단 프로그램 참여 이력이 있거나 재단 파트너사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4월 28일부터 5월 28일 오후 5시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6월 5일 발표된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올해는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 “협동조합 보험사답게, 윤리경영 강화”

NH농협생명(대표이사 박병희)이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농협생명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사장, 부서장 등 임직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윤리경영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언제 어디서나 농협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청렴 보험사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희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은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윤리적 리더십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결의를 계기로 농업인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생명은 올해 ▲리더급 윤리교육 강화 ▲청렴직원 추천 캠페인 ▲갑질 예방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 양성 위한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7개월 정규 과정을 5일 코스로 2월 17일까지 지원 접수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내달 17일까지다.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 중간 관리자가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갖춘 차세대 혁신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였으며, 기존 7개월간의 정규 과정을 5일간의 속성 코스로 압축했다. 수강생들은 소셜섹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총 35명을 선발해 3월 4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라인 강의와 대전에서 진행되는 2박 3일의 워크숍을 통해 소셜섹터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도 지역 기관 종사자를 우선 선발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회혁신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영리 조직 전략, 소셜섹터의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캡스톤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강사진에는 김상범 엔카닷컴 대표, 김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이봉주 서울대학교 교수,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외 지역 비영리조직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 비영리스타트업 운영자 및 예비 창업자, 사회혁신 활동에 관심 있는 기업 CSR 담당자, 마케터, 개발자 등이다. 지원 신청은 아산나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2월 25일 발표된다.

카카오, 책임경영·신뢰회복 완수…3대 의제 성과 발표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이 3대 의제 권고에 따른 개선안을 모두 이행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 그룹의 3대 의제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이다. 준신위는 최근 2025년 첫 정기 회의를 열고 카카오로부터 3대 의제 권고 개선안에 대한 최종 이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해 2월 준신위는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3대 의제를 수립하고 카카오에 의제별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6월 준신위 워크숍에서 개선안을 발표하고 하반기 동안 준신위와 함께 세부 내용을 고도화하며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책임경영’ 의제에 따라 카카오는 CA협의체의 의사결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사안에 대한 사전·사후 검토 절차를 마련했다. 또한, 경영진 선임 시 외부 검증 절차를 의무화하고, 경영진의 귀책 사유로 인한 회사 손실에 대해 배상책임을 부과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구축했다. 두 번째 의제인 ‘윤리적 리더십’ 확립 방안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수반하는 혁신’,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 ‘공정과 윤리 준수’,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 임원 윤리강령을 정립해 임원 계약서에 반영하기로 했다. 끝으로 ‘사회적 신뢰회복’ 의제에서는 기업지배구조헌장에 주주보호 정책을 명문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회사 IPO(기업공개) 시 모회사 주주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 규모, 소액주주 비율 등을 고려한 주주보호 조치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

비영리 종사자 52%, 3년도 안 돼 떠났다…“인재 투자 전략 필요해”  

“비영리 조직에 제품이 있다면 그것은 변화된 한 인간이다. 비영리 단체란 사람을 바뀌게 하는 전문 직업단체인 셈이다.” (책 ‘비영리 단체의 경영’ 中)  경영학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는 책 ‘비영리 단체의 경영’에서 “비영리 단체란 각 개개인의 천부적인 인성과 소질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과 단체로, 한 사람의 완전한 시민으로서 성숙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임팩트 써밋’에서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피터 드러커의 말에 공감하며 “비영리 조직의 성과는 사람”이라며 “사람이 목적이자 결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영리 조직의 핵심인 “비영리 종사자들이 지쳐서 떠나고 있다”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름다운재단에서 지난 2021년 공개한 ‘한국 비영리 조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영리 조직 종사자의 52%가 3년이 채 안 돼 조직을 떠났다. 근속연수가 1년 미만인 종사자도 18.1%였다.  이직한 종사자들은 그 이유로 ‘조직의 발전 전망 및 비전 부족’을 1순위(19.4%)로 꼽았다. 계약종료(15.7%), 개인적인 휴식 및 재충전(13.5%), 임금수준의 적정성 문제(8.4%) 등이 뒤를 이었다.  박 팀장은 “비영리 조직에서 굉장히 열심히 일하던 이들이 ‘더 이상 못하겠다’며 이직하는 것이 비영리 생태계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인재를 양성하는 3가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박 팀장은 첫 번째 전략으로, ‘사회혁신가 육성’을 위한 ‘전략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사회혁신가란 사회혁신을 실행하고 실천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스템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그는 “조직원들이 어느 분야에 뛰어 들어서, 어떤 전략으로, 어떤 임팩트를 창출할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돕는 게 전략적 리더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영리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조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 팀장은 “비영리 조직을 키우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전담 육성기관이 있으면 좋겠다”며 정책적 지원의 부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영리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 창업자 패키지’와 같은 사업이 있지만, 비영리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이다. 예비 창업자 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 지원·창업 교육·전담 멘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인재 육성을 위한 필란트로피적 자금 공급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이타심을 바탕으로 공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즉 필란트로피적 자금 공급은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 문제 해결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박 팀장은 “해외의 포드 재단, 록펠러 재단, 스콜 재단 혹은 아산나눔재단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야 하고, 사회적 자본을 구성하고 나눌 수 있는 임팩트 커뮤니티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록펠러 재단은 인구 문제 해결, 기후 변화 대응, 농업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재단의 대표적 프로젝트 중 하나는 이탈리아 북부 벨라지오에 300년 된 낡은 빌라를 ‘벨라지오센터(Bellagio Center)’라고 이름 짓고, 1959년부터 전 세계 경제학자, 화가, 시인, 물리학자, 정책 입안자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주한 전문가들은 기후·보건·국제개발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재단은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약 70년 간 130국 5000여 명의 사람들이 센터를 거쳐 갔고, 이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만 100명에 이른다. 아산나눔재단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도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소셜섹터 중간관리자가 경영 전략, 리더십, ESG와 임팩트, 재무회계 등 통합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아산나눔재단, ‘2024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 마무리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소셜섹터 리더를 양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의 중간 관리자가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사회혁신 활동을 펼치는 업계 종사자들이 교육 기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소셜섹터에 관심 있는 영리 전문가들이 갖는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5일 단기 속성 교육 코스를 마련했다. 이번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총 34명의 수강생이 소셜섹터에 대한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영역별 국내 전문가로부터 ▲비영리 조직 전략 ▲소셜섹터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문제 해결 방법론 ▲캡스톤 등에 대해 학습하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2박 3일간의 전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해 수도권 외 지역 기반의 소셜섹터 종사자와의 접점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수강생들은 교육 기간동안 준비한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종사자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섹터 내에서 펼쳐온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석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한 지식들을 앞으로 사회혁신 활동을 펼치는 과정에 반영하고 싶다”며 ”아카데미에서 만난 비영리 및 영리 분야의 종사자들과도 계속 교류하며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사회혁신 리더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며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완벽한 리더 삽니다] 리더의 그릇은 조직 규모와 비례하지 않는다

한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다. “자신의 그릇 크기만큼 구성원들을 리딩할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제 그릇은 작은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인원까지 리딩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는 이런 답을 했다. “리더 산하 인원의 규모가 그 리더 개인의 그릇 크기와 관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한 창업자를 만났다. 몇 차례 창업을 한 분이었다. 그분은 내게 이런말을 했다. “후회되는게 있습니다. 젊은 시절 창업을 했을때, 다른 창업자들과 투자규모, 매출, 직원수 비교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로인해 서로 자극도 되긴 했지만, 회사가 단단해지고 이익도 차근히 창출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 때문에 규모에만 신경썼습니다. 규모가 커야 유명해지고 폼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후 실패를 겪었습니다. 이제는 규모 집착보다는 단단한 뜻과 성장 구조를 만들고, 그 뜻에 맞는 직원들과 일하는 회사를 추구합니다.” 사실 어느 모임에를 가도 대개 규모 순서 대로 자리가 배치된다. 더 큰 규모, 더 높은 직위, 더 많은 클릭수가 추앙받는 시대다. 이에 규모를 개개인의 인격이나 역량과 동일시 하기도 한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며 적지않은 사업가와 경영자를 보았지만 그분들이 이끄는 조직의 규모와 그들의 역량과 인격의 그릇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격도 리더십도 부족한 분들이 큰 조직이나 큰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있었고, 성품도 능력도 좋지만 작은 조직이나  작은 기업을 이끄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큰 조직을 이끈다고 세상에 더 크고 훌륭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의 예수는 고작 12명을 이끌었지만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테레사 수녀나 루터킹도 그리 큰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완벽한 리더 삽니다] 잘될 때 조심하라​

한 대형 제조사의 임원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지난 수년간 너무 수주가 잘됐다. 모든 인력이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바빴다. 다른 걸 고민할 시간도 여력도 없었다. 열심히 생산해서 팔고 돈을 벌었다. 그런데 문제는 돈 버는 기쁨에 그리고 제품을 만드는데 바빠 막상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늦었지만 이제야 신기술 적용이나 디지털전환 등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헌재 전 부총리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한국의 산업에 대해 유사한 진단을 하셨다. “시장수요가 너무 빨리 우리에게 들이닥쳤기 때문에 우리는 마지막 생산에 바빴다. 이러다 보니 하나씩 도전을 받으면서 문제를 풀어온 경제가 아니고 그냥 점프업한 경제가 됐다. 중간단계 고민의 과정이 없었다. 이것이 그 당시는 성공적이었는데 전환기의 끝에 오니 부담이 돼버렸다.” 현재가 너무 잘되면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는 시행착오를 통한 축적의 시간을 별로 갖기 어렵다. 기본적인 시간과 고난, 장애, 허들과 고통도 있어야 시행착오를 통해 실력과 역량이 축적된다. 그런데 너무 잘되면 그걸 쌓을 시간이 없다. 생산과 판매에만 집중하고 기본 역량을 축적하지 못한다. 둘째, 현재의 수요 공급에 매몰돼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다. 잘될 때 별도의 조직을 꾸려 차근히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신기술 투자도 크게 해야 하는데 모든 조직이 현재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나빠질 때 그때 가서야 미래 대응을 부랴부랴 검토한다.  셋째, 그것이 자신의 실력이라고 여긴다. 상황이 좋아서 잘되는 것을 자신의 실력이 좋아서 잘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자만한다. 상승장에는 실력과 무관하게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완벽한 리더 삽니다] 질문만 잘해도 리더 역할 잘할 수 있다

벤처를 창업해 수년간 경영하고 있는 한 분이 질문한다. “초기에는 제가 영업, 마케팅, 기술 혼자 다 했습니다. 이제 각 조직에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리더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거나 도울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나는 답했다. “전문성을 돕는 것만이 리더의 역할은 아니죠. 전문성이 더 높지 않아도 각 책임자의 한계를 스트레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요. 각 책임자는 해당 조직의 목표와 한계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가 묻는다. “어떻게 스트레치하게 돕죠?” 나는 답했다. “질문을 하면 되죠. 예를 들어, 새로운 시장을 뚫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재 수익을 점프업 시키려면 어떻게 할지?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무엇이 가능할지? 등 질문을 통해 자극주고, 그들이 자기 생각을 더 확대하도록 돕는 거죠.” 우리는 리더가 뭔가 서브리더나 구성원에게 가르칠 게 있어야 한다는 오해가 있다. 더 높은 전문성과 경험으로 리딩해야 권위가 선다고 착각한다. 물론 초기는 리더가 모든 면에서 최고 지식 수준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조직이 커지는데도 여전히 리더가 영업전문가에게 더 영업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든지, 마케팅 전문가에게 마케팅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든지 기술전문가에게 코딩 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여긴다면, 그 조직은 리더의 전문성 수준 안에 머물게 된다.  전설적인 축구 감독 호세 모리뉴는 이렇게 말한다. “코치가 할 일은 선수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호날두에게 프리킥 차는 법을 가르칠 수 없다.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완벽한 리더 삽니다] 완벽한 스타일이란 없다

한 임원이 있다. 스타일이 솔직하고 진취적이었다. 새롭게 조직을 맡은 후 리더십 평가와 다면평가를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다면평가 점수가 높지 않았고 성향이 너무 주도적이니 보완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나와의 1대1 미팅 시 고민을 털어놓으며 지금까지 이런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어 힘들다고 했다. 나는 답변했다. “괜찮은데요. 굳이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그는 놀라서 “제 스타일이 너무 진취적이라 직원들이 힘들어하는데 제 스타일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나는 답했다. “괜찮아요. 그것이 본인의 강점인데요. 만일 상무님이 진취적인 것이 잘못됐다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추진력이나 혁신 능력이 다 사라지지 않겠어요?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리더가 될겁니다. 단지, 자신이 이런 스타일이고 그러기에 본의 아니게 구성원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고 필요한 부분은 피드백 해달라고 구성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시죠. 그리고 상무님과 달리 적극적이 아닌 다른 구성원의 스타일 또한 잘못된 것이 아님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예전에는 한 금융기관의 행장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소탈하고 친화력이 있는 분이었다. 이분이 행장이 되자 주위 참모들은 이런 제안했다고 한다. “이제 행장님이 되셨으니 진중한 모습을 보이시는 게 어떨까요.” 행장은 한두주간 그렇게 하셨단다. 조용히 말하고 무게도 잡고 말수도 줄였다. 그러자 주위 임직원들이 “행장님 어디 아픈 거 아냐?” “심기가 불편하신 거 아냐?” “부인이랑 싸우신 거 아냐?” 등으로 뒷담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다시 원 상태로 돌아오니 다들 편해했단다. 많은 분이 리더십 책을 읽고 강연을 들으면서 자신의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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