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청년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못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청년들의 ‘정치적 효능감’은 사회 발전과 민주주의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정치적 효능감’은 개인이 정치에 참여해 자신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청년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정치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느낄 때, 더 활발하게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청년은 전체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지 못해 갈수록 참여율이 저조해지고 있다. 청년층은 일반적으로 기성세대보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경향이 있다. 그들은 정치가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다루지 않거나, 정치 시스템이 자신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실제로 부동산 문제, 고용 불안, 학자금 대출 등 청년들의 삶을 크게 좌우하는 정책들은 종종 정치적 의제에서 소외되거나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은 청년들의 외적 정치적 효능감을 약화하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복잡한 정치 시스템과 전문적인 용어 또한 청년들이 정치적 이슈를 이해하고 참여하기 어렵게 만든다. 청년들은 자신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느끼며 내적 효능감마저 낮아진다. 정치가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정치적 효능감은 단순한 참여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정치적 이슈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청년층이 정치적 효능감을 높이면 이들은 미래의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할 잠재적 주역이 된다. 정치적 효능감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지하는 힘이다. 개인이 자신의 목소리가 정치적 결과에

“나라가 망하니까 애 낳아야 한다고요?”…2030이 직접 말하는 저출생 ‘말말말’

“여성 고용률과 출산율은 U자 형태의 그래프를 그립니다. 성평등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할 때는 사회가 적응하지 못해 출산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성평등이 이뤄지면 출산율도 점점 올라갑니다. 저출생 고령사회의 해법은 ‘성평등한 노동시장’에 있습니다.”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 지난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저출생 현상, 2030 청년에게 듣는다’ 토론회에서 박진경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사무총장은 “유럽 복지 국가는 차별없는 가족 정책,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 성평등 수준을 올려 여성 고용과 출산율을 함께 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현상과 해결 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로는 대학교에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여성부터 군대 전역 후 복학을 앞둔 20대 남성,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미혼 남성과 아이가 있는 30대 남성이 참여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꼽은 것은 ‘출산과 결혼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었다. 참가자들은 경쟁 사회 속에서 ‘결혼과 양육’은 뒷순위가 되었으며, 가족 정책이 미비하고 돌봄공백이 존재해 일·가정 돌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또한 “판사로 입관할 당시 면접관인 대법관에게 출산휴가는 다 쓰면 안 되는 거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청년 당사자가 ‘저출생’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름 가나다순) 원창희 강동구의원 (30대 유자녀 기혼 남성) “나라가 망하는데 애를 낳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2030세대는 오늘이 이미 ‘망한’ 상태입니다. 과거 ‘필수품’이었던 아이는 ‘사치품’이 됐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얼마나 ‘포기’할 수 있나요?

토요일 이른 오후, 침대에 내맡길 권리를 포기하고 나온 이들이 있다. 그들은 청년들의 질문에 답을 찾아가기 위해 모였다. 이들 앞에 놓인 종이 속 여러 질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현재 자신이 가진 것의 일부를 얼마나 포기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 하나의 질문이 ▲과연 나는 얼마나 포기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사회는 무엇이지? ▲내가 가진 것들이 뭐가 있지? ▲그중에 어떤 걸 포기할 수 있지? 등 여러 질문으로 파생된다. 그러다 문득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내가 포기한 적이 있던가?’ 우리의 첫 만남은 ‘포기’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N포 세대. 첫 신조어는 2011년에 등장한 삼포세대였다.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뜻으로 취업난 등을 겪는 2030 세대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이후 오포세대가 나왔다. 앞의 세 가지에 취업과 내 집 마련이 더해졌다. 이어 칠포세대가 나왔다. 앞선 다섯 가지에 건강과 외모 관리가 더해졌다. 다음으로 구포세대가 나왔다. 앞선 일곱 가지에 인간관계와 희망이 더해졌다. 급기야는 십포세대, 완포세대, 전포세대가 나왔다. 그들은 삶을 포기했다. 포기가 주는 어감은 부정적이다. 결과주의적인 사회에서 포기하는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어딘가 부족한 사람, 어딘가 모자란 사람. 이런 사회에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얼마나 포기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 나를 자극했다. 포기했는데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마이너스로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포기가 긍정적일 수는 없을까. ◇ 개인을 존중하며

7일 서울 중구 동락가에서 다음세대재단의 'D.MZ' 행사가 열렸다. D.MZ는 비영리 2030 활동가가 대화를 나누며 네트워킹하는 행사다. /다음세대재단
소셜섹터 MZ의 특별한 퇴근 후 모임… “고민 나눌 동료를 찾습니다”

다음세대재단, MZ 모임 ‘D.MZ’ 운영비영리·기업CSR·소셜벤처 한자리에 “사람들한테 제가 하는 일을 소개하려면 설명할 게 많아요. 소셜섹터는 뭐고, 사회적가치는 어떻게 만든다는 건지…. 고민을 나누고 싶어 말을 꺼냈다가 업무 설명에 지쳐버리죠.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우리의 일’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 왔습니다. 또래 활동가들과 소통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 싶어요.” 6일 서울 중구 동락가에서 열린 ‘D.MZ(뎀지)’에 참석한 A씨는 “다양한 조직에서 일하는 또래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퇴근 후 D.MZ를 찾았다”고 말했다. D.MZ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는 MZ세대 공익활동가 모임이다. 20·30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 고민부터 취미생활, 결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한다. D.MZ는 비영리 생태계를 떠나는 20·30대 활동가들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1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프로그램을 구체화했다. 이수경 다음세대재단 매니저는 “소셜섹터에서 일하는 청년 활동가들의 정서 소진 문제의 기저에는 ‘소통 부재’가 있다”며 “또래 활동가들이 모여 업무, 취미 등 자유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비영리 생태계에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MZ 활동가들의 반응도 뜨겁다. 각자의 업무를 마치고 저녁에 모이는 행사임에도 올해 경쟁률이 3대 1에 달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했다. 기업 CSR 부서, 비영리단체,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에 소속된 13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3주에 걸쳐 소셜섹터에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나 소셜섹터 활동가의 지속가능성 등 주제를 선정해 그룹 토크를 진행하고, 동료 활동가와 팀을 꾸려 과제를 수행하면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첫 모임 주제는 ‘무장해제되기’였다. 참가자들은 ‘일하면서

서울 종로구 동락가에서 열린 '가을밤의 D.MZ' 참가자들. D.MZ는 비영리 조직의 20·30대 주니어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세대재단
비영리 MZ 활동가들, ‘일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다

‘하루에 전화 50통 맛봐야 했던 사회공헌 담당자 썰’ ‘뜻밖에 반응이 좋았던 비영리사업 홍보 팁’ ‘격무에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 운동’…. ‘D.MZ(뎀지)’에서는 비영리 영역에서 일하는 주니어 활동가라면 누구든 귀가 솔깃할 이야기들이 오간다. D.MZ는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는 MZ세대 공익활동가 모임이다. 비영리 영역의 20·30대 활동가들이 일과 일상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무장 해제’ 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비영리의 업무, 워라밸, 인간관계 등 다른 업계 사람에게는 부연 설명이 길어질까 봐 꺼내지 못했던 고민을 나누다 보면,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속 깊은 얘기를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소중한 동료가 된다. D.MZ 공식 모임은 지난 8월 처음 열렸다. 이후 4개월 동안 정규 모임 ‘여름밤의 D.MZ’와 ‘가을밤의 D.MZ’를 비롯해 여러 번의 소모임을 진행했다. 종종 직무별, 연차별 번개(즉석 모임)도 한다. 반응은 뜨겁다. 지난 20일 연 연말파티는 모집 시작 2시간만에 마감될 정도로 신청이 폭주했다. 이수경(26) 다음세대재단 매니저는 “네트워킹에 대한 주니어들의 갈증이 컸던 것 같다”며 “이들이 D.MZ에서 만나 서로 의지하고 함께 성장하다 보면 비영리 생태계도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만난 우리가 통하는 이유 D.MZ에는 ‘비영리’라는 큰 공통점 아래 소속도, 직무도, 활동 영역도 다른 주니어 활동가들이 모인다. 사회복지사, 마케터, 사업 담당자, 디자이너 등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다. 소속도 5인 이하 소규모 조직부터 비교적 규모가 큰 조직까지 다양하다. 이수경 매니저는 “저마다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비영리 업계에 있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도

“회장님, 우리 얘기 들어보세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는 ‘막내들의 모임’이 있다

“입사 3년차에 회장님이랑 마주 앉은 거예요. 만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어렵기만 할 줄 알았거든요. 막상 얘기를 해보니까 대화가 너무 잘 통했어요. 회장님도 이런 자리를 원하고 계셨더라고요.” 2019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하 재단)에 입사한 신하균(28)씨는 재단 내 ‘그린브릿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브릿지는 만 35세, 7년차 이하 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주니어 모임으로, 대부분 구성원이 20대 중반~30대 초반이다. 재단 사업과 조직문화에 대한 젊은 층의 생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정기적으로 경영진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가 하면, 기획 워크숍을 열어 각 부서에 통통 튀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한다. 그린브릿지가 출범한 지 올해로 2년차지만 벌써 많은 것이 바뀌었다. 휴가 제도가 확대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한 규칙도 도입됐다. 주니어 직원들은 재단의 비전과 개인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30년차도 3년차에게 질문이 있다 지난달 21일 방문한 재단 본사에서는 ‘아이디어 기획 워크숍’이 한창이었다. 해외사업에 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그린브릿지 회원 약 15명이 참석했다. 세 시간 동안 재단의 해외사업이 성장하려면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 2030 후원자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국제개발본부 직원들이 빠르게 받아적기도 했다. 기획 워크숍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서에서 신청하면 열린다. 이전에는 굿즈 개발, 기후변화와 관련된 복지 사업에 대한 워크숍이 열렸다. 그린브릿지 회원 임성원(26)씨는 “처음에는 ‘저연차에게 궁금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워크숍 요청이 많이 들어왔고, 신청 부서에서 주니어 직원의 의견을 신뢰해줬다”고 말했다. 워크숍 후에는 그린브릿지 회원들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 기후환경 컨퍼런스 '서울, 청년이 그린다'에서 기후·환경 정책 수상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MZ세대 청년 300명, 기후환경 컨퍼런스서 환경정책 서울시에 제안

MZ세대 청년 300명이 아이디어 논의를 통해 직접 만든 환경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26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청년이 그린다’ 컨퍼런스를 개최해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청년 300명의 의견을 접수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의 기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을 모집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후·에너지 ▲생태 ▲제로웨이스트 ▲환경·건강 ▲환경교육 등 5개 분야의 환경문제에 대해 한 달간 논의 과정을 거쳐 서울시에 제안할 의제를 도출했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서울형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 통합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녹색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 방안과 전기차 공유서비스 등을 통한 녹색교통수단 확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자립률을 높인 주택매입 임대주택 보급 방안 등을 제시했다. 생태 분야에서는 폐교 부지의 운동장과 교실을 ESG 경영 의지가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생물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생물종 도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제로웨이스트 분야에는 공공기관, 대학을 중심으로 다회용 컵 이용 공공지 확대와 다회용 컵 사용 인프라 구축과 분리배출함의 확대 설치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환경·건강 분야는 환경재난과 비건 인프라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고령층의 폭염 및 한파 대응을 위한 노숙인 쉼터 버스 운영,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로 유형별 청소체계 개선과 ‘서울시 비건인증 제도’마련에 대한 정책제안이 포함됐다. 환경교육 분야에는 타 교과에 주요 내용으로 환경주제를 도입하거나 통합형 환경교육 가이드 마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환경교육 정보전달 체계 구축과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교육에 대한 내용이 제안됐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이 27일 발표한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 MZ는 어떻게 생각할까?'에 따르면, MZ세대는 ESG 요소 가운데 환경(E)을 가장 중시한다. /한화투자증권 제공
MZ세대 10명 중 6명 “ESG 경영, 기업·브랜드 호감도에 긍정 영향”

ESG 경영이 MZ세대의 기업·브랜드 호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 MZ는 어떻게 생각할까?’를 발간하고, MZ세대 60%가 ESG 경영을 기업·브랜드 호감도 상승 요인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화투자증권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19~41세 MZ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는 ESG 요소 가운데 환경(E)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환경”이라고 답했다. 사회(S)와 거버넌스(G)를 택한 응답자는 각각 29%, 15%였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는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64%·복수응답)’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63%)’가 꼽혔다. 특히 밀레니얼 여성의 19%는 “앞으로 채식·비건을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MZ세대의 63%(복수응답)는 “기업이 가장 주력하는 ESG 분야는 ‘환경’”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0%는 사회를, 24%는 지배구조를 뽑았다. “기업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17%였다. MZ세대가 주목한 ESG 경영 우수 기업은 ▲SK그룹 ▲삼성SDS ▲한화솔루션이었다. 2020년 SK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삼성SDS는 지난 2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대한 ESG 평가’에서 사회부문 S등급을 획득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화학·에너지 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G 경영은 MZ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ESG를 고려한 제품·서비스에

/뉴웨이즈 제공
6·1지선 ‘청년 정치 성적’은?… 뉴웨이즈, 정당별 채점표 공개

지난 1일 시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청년 정치 성적표’가 나왔다. 이번 지선에서 당선된 만 39세 이하 청년은 전체 당선자의 10%로 2018년에 비해 1.7배 증가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에서는 청년 당선자 수가 늘었으나, 정의당·진보당 등 군소정당 소속 청년의 활약은 미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년 정치인을 키우는 비영리스타트업 뉴웨이즈는 지방선거 후보자와 당선자 수를 기준으로 만든 정당별 채점표를 공개했다. 지방선거 당선자 10명 중 1명은 ‘젊치인’ 전체 당선자 4125명 중 만 39세 이하 청년은 총 416명이다. 이 중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2030 당선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청년 당선자가 2018년 46명에서 83명으로 1.8배 늘었다. 기초의원 당선자도 192명에서 333명으로 1.7배 증가했다. 다만 시·도지사와 시·군·구장, 교육감 선거 등 단체장급에서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만 39세 이하 당선자가 없었다. 뉴웨이즈는 “‘젊치인(젊은 정치인의 줄임말)’ 수가 늘기는 했지만 만 39세 이하 유권자 비율이 34%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라는 수치는 여전히 연령 대표성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 직후에 진행돼 정치 신인에게 불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각 정당은 지방선거 후보에게 대선 기간에 개인 활동을 하지 않기를 당부했고, 공천 규칙이나 선거구 획정도 대선 일정에 밀려 줄줄이 지연됐다. 뉴웨이즈는 “정치 신인이 자신을 알릴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대선 기간부터 각 정당이 2030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등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에 젊치인을 성장시킬 시스템이 없어 후보자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거대 양당의 당내 공천 제도가 불투명하고 체계적이지

과학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20일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모형 프로펠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요즘 고교생, 하루 6시간 수면… 기성세대보다 더 빠듯”

현재 고등학생은 기성세대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보다 더 빠듯한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앞두고 아동·청소년의 일상 속 시간 균형을 분석한 ‘2022 아동행복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초2~고2 2210명과 만 19세 이상 성인(20대~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해석한 결과다. 현 고등학생의 일상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성인들에게 고1 시절을 회고해 답하도록 했다. 보고서는 세대를 ▲1차 베이비부머(1955~1964년생) ▲2차 베이비부머(1965~1974년생) ▲X세대(1975~1984년생) ▲Y세대(1985~1996년생) ▲Z세대(1997~2010년 초반생)로 구분했다. 생활시간은 주요 4개 영역(수면·학교·공부·미디어)으로 나누고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제시하는 권장 시간 충족 비율을 조사했다. 현재 고등학생을 비롯한 Y·Z세대는 소위 ‘기성세대’로 불리는 베이비부머·X세대에 비해 일상 균형 보장수준 ‘하(下)’에 해당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수면, 학교, 공부, 미디어 활용 시간이 권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상을 보낸 것이다. 1차 베이비부머, 2차 베이비부머, X세대는 각각 69.4%, 81.4%, 72.5%가 시간 균형 ‘하’에 속했다. Y세대와 Z세대, 현재 고등학생은 각각 88.6%, 91%, 91%로 평균(90.2%)이 앞 세대 평균(74.4%)에 비해 15.8% 높았다. 보고서는 “현재 39세 이상인 중장년 어른의 고등학생 시절보다 10대~30대의 고등학생 시절 일상 균형이 더 나빠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루 수면 시간은 현재 고등학생이 평균 6시간으로, 1차 베이비부머의 고등학생 시절과 비교하면 30분 짧았다. 반면 공부 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34분 더 길었다. 가장 차이가 두드러지는 영역은 운동 시간이었다. 현 고등학생이 운동에 쏟는 시간은 하루 평균 15분에 불과했다. 앞 세대인 1차 베이비부머(55분), 2차베이비부머(42분), X세대(38분), Y세대(44분), Z세대(32분)에 비해 두드러지게 짧다. 현재 성인과

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조선DB
“비싸도 지갑 연다”… MZ세대 60%, ESG경영 기업 제품 선호

MZ세대 10명 중 6명은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입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MZ세대가 바라보는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만 20세 이상 남녀 380명으로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5%가 추가 지불을 하더라도 ESG경영 실천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70% 는 “경쟁사의 동일 제품과 비교해 ‘2.5∼7.5%’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 이상의 추가 지불 의사를 밝힌 응답 비율은 4.2%였다. MZ세대의 가치소비를 반영하는 개념에는 ‘가심비’ ‘미닝아웃’ ‘돈쭐’ 등이 있었다. 응답자의 46.6%가 ‘가치소비를 반영하는 신조어 중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가심비를 꼽았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개인의 가치와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은 28.7%, 응원을 위한 구매 활동인 ‘돈쭐’은 10.3%였다.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로는 ‘투명윤리 경영 실천’이 51.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일자리 창출'(28.9%)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13.2%), ‘국가 성실납세'(2.1%), ‘봉사활동'(3.4%) 등을 기업의 역할로 꼽았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실장은 “MZ세대의 시대·사회적 가치관이 기업에 바라는 역할로 투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ESG경영 확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인식 향상'(38.4%), ‘정부의 법·제도적 지원'(27.9%), ‘대기업의 솔선수범 실천'(27.6%) 등을 선택했다. 또 MZ세대는 대기업에 비해 경영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ESG경영 솔루션·포털 등 인프라 구축 ▲세제·금리혜택 제공

서울의 한 은행 앞에 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조선 DB
MZ세대, 20년 전 청년과 비교하니… 소득 1.4배, 빚 4.3배 늘었다

MZ세대는 20년 전 같은 연령대에 비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부채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미래 경제 사정에 대해서도 M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15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MZ세대와 X세대, 베이비붐(BB) 세대의 경제적 상황을 비교 분석한 ‘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외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노동패널 등 국내 데이터를 재분석했다. MZ세대는 1980~1995년생, X세대는 1965~1979년생, BB세대는 1955~1964년생이 해당한다. MZ세대, 20년 전 X세대보다 부채 4.3배 높아 MZ세대의 근로소득(2018년 기준 결혼한 상용직 남성 가구주 기준)은 2000년 같은 연령대의 1.4배 수준이었다. 소폭 증가하기는 했으나 X세대나 BB세대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X세대는 2000년 동일 연령 대비 1.5배, BB세대는 1.6배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의 동일 연령과 비교해도 MZ세대의 근로소득 증가율은 1.07배 수준에 그쳐 X세대(1.08 배), BB세대(1.2배)에 비해 적었다. 보고서는 “MZ세대는 X세대나 BB세대에 비해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MZ세대 금융자산은 2012년 동일 연령대에 비해 1.3배 증가했다. 하지만 2001~2018년 기간에는 정체했다. 보고서는 “취업난 등으로 인해 MZ세대가 금융자산 축적을 위한 종자돈 마련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2012년부터 MZ세대 연령대가 투자를 위한 현금의 임시 보관처로 수시입출금식 은행예금을 선호함에 따라, 은행예금과 금융자산이 소폭 증가했다. 노후 대비를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상 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 보유율은 2001년 동일 연령대 대비 1.92배 늘었다. X세대(1.72배), BB세대(1.49배)와 비교해도 증가 폭이 컸다. 총 부채는 많이 증가했다. 2018년 MZ세대의 총 부채는 2000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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