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6일(목)
MZ세대 청년 300명, 기후환경 컨퍼런스서 환경정책 서울시에 제안

MZ세대 청년 300명이 아이디어 논의를 통해 직접 만든 환경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26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청년이 그린다’ 컨퍼런스를 개최해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청년 300명의 의견을 접수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의 기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을 모집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후·에너지 ▲생태 ▲제로웨이스트 ▲환경·건강 ▲환경교육 등 5개 분야의 환경문제에 대해 한 달간 논의 과정을 거쳐 서울시에 제안할 의제를 도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 기후환경 컨퍼런스 '서울, 청년이 그린다'에서 기후·환경 정책 수상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년 기후환경 컨퍼런스 ‘서울, 청년이 그린다’에서 기후·환경 정책 수상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서울형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 통합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녹색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 방안과 전기차 공유서비스 등을 통한 녹색교통수단 확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자립률을 높인 주택매입 임대주택 보급 방안 등을 제시했다.

생태 분야에서는 폐교 부지의 운동장과 교실을 ESG 경영 의지가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생물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생물종 도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제로웨이스트 분야에는 공공기관, 대학을 중심으로 다회용 컵 이용 공공지 확대와 다회용 컵 사용 인프라 구축과 분리배출함의 확대 설치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환경·건강 분야는 환경재난과 비건 인프라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고령층의 폭염 및 한파 대응을 위한 노숙인 쉼터 버스 운영,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도로 유형별 청소체계 개선과 ‘서울시 비건인증 제도’마련에 대한 정책제안이 포함됐다.

환경교육 분야에는 타 교과에 주요 내용으로 환경주제를 도입하거나 통합형 환경교육 가이드 마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환경교육 정보전달 체계 구축과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 교육에 대한 내용이 제안됐다.

이날 청년들이 제안한 10가지 환경 관련 정책 아이디어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전달됐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환경을 위해 한 달간 열의를 다해 의견을 모아준 청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준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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