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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 3세의 ‘사회 혁신’ 스토리

정경선 루트임팩트 창립자 인터뷰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코워킹(Co-working) 공간 헤이그라운드가 오픈했다. 깔끔하고 트렌디한 건물 외관이 눈에 먼저 띄지만, 이 공간이 완성되기까진 숨은 이야기들이 많다. 공간 기획·운영을 맡은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올해로 설립 5년 된 신생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를 창립한 정경선(31·사진) 대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손자다. 경영수업을 받는 대기업 오너 3,4세와 달리, 사회혁신에 매진해온 그의 실험은 대담하고도 파격적이다. 2014년에는 성수동에 ‘디웰(D-well)’이라는 체인지메이커 공동 주거 공간을 만들더니, 이번엔 500명이 함께 일하는 업무 공간도 현실화시켰다. ☞체인지메이커 업무공간 헤이그라운드가 궁금하시다면? 사실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13년, 루트임팩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허브 서울’이라는 60평 규모의 업무와 카페가 결합된 코워킹 공간을 만들었다. 허브 서울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인재육성 사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1년 만에 공간은 문을 닫았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엔 다소 규모가 작았던 것이 패인(敗因)이었다. 그로부터 3년 반. 루트임팩트가 재도전해 완성한 공동 업무 공간은 1800평으로 ‘허브 서울’보다 30배가량 커졌다. 건물이 완성되기 전부터 20여 팀이 입주를 결정했다. ☞허브 서울 오픈 히스토리 읽기  “애초에 프로젝트 이름은 아스펜(aspen)이었어요. 아스펜이 사시나무인데,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오거든요. 겉으로 보기엔 다른 나무인 것 같아도, 뿌리는 얽혀 있어요. 그런데 아스펜이라는 개념이 잘 와닿지 않았고, 좀 더 쉬운 이름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어요. 보편적인데다 응용하기 쉬운 단어를 찾다보니 땅이라는 개념의 ‘그라운드’가 있었어요. 거기에다 사람들이 편히 교류하고, 화목한 커뮤니티가

소셜임팩트 기업가 정신 포럼 열려… 정경선 HGI대표, 이준호 프라미솝 대표 등 강연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동심원 갤러리에서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가 주관하는 ‘소셜임팩트 기업가정신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임팩트 투자자인 정경선 HGI 대표, 정재호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이사 그리고 사회적기업가인 이준호 프라미솝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 이후에는 40여명의 참석자와의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소셜임팩트 기업가정신 포럼 연사들의 발언 내용을 정리해봤다.  ☞투자로 세상을 바꾸는 임팩트 투자자가 궁금하시다면?   정경선 HGI 대표 성수동이 소셜벤처 밸리로 자리를 잡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 정경선 HGI 대표가 ‘성수동 임팩트 생태계’라는 주제로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정 대표는 “아쇼카의 한국 진출을 돕는 과정과 코워킹 스페이스인 임팩트 허브를 운영하면서, ‘사회적 선의’라는 공감대를 지닌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면 내부에서 수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들이 실질적인 관계를 맺는데 물리적 공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12년 7월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루트임팩트를 설립했다. 이후 성수동에 ‘디웰하우스’를 만들어, 다양한 영역에 있는 체인지메이커들이 저렴한 가격에 입주해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자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인턴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HR 영역에서도 힘을 보탰다.  2014년 말에는 임팩트 투자기관인 HGI를 설립했다. 정 대표가 투자한 12곳의 사회적기업 중 8곳이 성수동이 기반이거나, 투자 이후 성수동으로 이전했다. HGI가 일종의 로컬투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는 7월에는 연 면적 1600평 정도의 규모의 협업 업무공간인 ‘헤이그라운드’도 성수동에 문을 연다. 40~50곳의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헤이그라운드에 둥지를 튼다. HGI와 루트임팩트는 입주하는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돕고, 전문가들과 프로보노 계약을 맺어 재무,

[임팩트 투자자가 말하는 비즈니스] 수유실 정보를 한 곳에, 위드마이베이비편

소셜벤처 위드마이베이비는 웹사이트와 안드로이드 앱으로 전국 1200여개의 수유실 정보를 알려준다. 엄마들은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수유실을 확인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아기 침대 등 구비 물품, 주차 정보 등 실질적인 정보도 알 수 있다. ☞위드마이베이비 기사 자세히 읽기    임팩트 투자자들은 위드마이베이비의 가능성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 또한, 지속가능한 임팩트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선 어떤 것을 보완해야할까. 우리나라 대표 임팩트 투자기관의 투자자 5인(이름 가나다순)과 마케팅 전문가에게 물었다.  “소셜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처음엔), 반복적으로(두 번 이상), 지속적으로(계속해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는 ‘육아 문제’ 전반을 해결하기 위한 비전과 미션, 목표를 갖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수유실은 간헐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외부에서 수유 공간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지만, 수유는 생후 1년 내외에서 줄어드는 문제입니다. 한번 확보된 소비자가 특정 시기를 지나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소비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유라는 문제를 신속하게 넘어서서, 유치원 입학 시기까지의 아이와 부모들이 자주, 가능하면 매일 활용할 수 있는 더 명확하고 큰 사회문제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인들과 언론에서 흔하게 ‘육아 고충을 겪는다’는 말을 접합니다. 그만큼 한국사회는 육아친화적인 시스템과 환경이 아닙니다. 육아문제는 향후 5년간 현재 정책으로 해소될 수 있을까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MYSC는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때, 해당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중요한 척도로 삼습니다. 위드마이베이비는 그런 면에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국내에서는 수유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독보적으로 생태계 구축을

서울시내 소셜벤처 창업 공간 모여라 ③ 성동-동대문권역

서울시 성동-동대문권역에 위치한 창업 공간들은 ‘임팩트 투자사’과 연결돼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조력자들이 많다는 것. 임팩트 투자사들이 직접 만든 공간이므로, 투자의 기회 또한 열려있다.  ◇ 소셜벤처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카우앤독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4년 오픈한 카우앤독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재웅씨가 조성한 공간으로, ‘소셜벤처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표방한다. 최대 70인 수용 가능한 1층 공간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카페로, 1인 기업이나 초기 소셜 벤처에 적합하다. 2층 공간도 12인 회의실과 50인실 세미나룸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3층에는 임팩트 투자기관 소풍(sopoong)이 입주해 있어 투자사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이은진 카우앤독 매니저는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픈된 형태라 장벽이 낮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한다. 단, 일반회원의 경우에는 소형회의실을 1시간에 6000원에 유료로 빌려야한다. 하지만 ‘쏘맨’이라고 불리는 카우앤독 멤버십에 가입하면 매월 10시간의 무료 이용 시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셜벤처의 경우에는 소형회의실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회의실은 50% 가격에 빌릴 수 있다. 소셜벤처 혜택을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관리자가 검토한 후(신청일로부터 3~5일 소요), 회원 등록이 진행된다.  ◇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 Save Dream center 또 다른 임팩트 투자기관 카이스트창업투자지주(이하 카이스트창투)에서도 카이스트 서울캠퍼스(동대문구 회기동) 내에 공간을 마련했다. 대상은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 재학생 및 졸업생, 카이스트창투 투자 후보 및 투자 기업. 총 14팀이 입주 가능한 공간으로, 입주사에는 법무, 회계뿐 아니라 사업,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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