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구소멸 문제의 해결책을 지역사회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⑦인구소멸, 우리의 미래일까?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인구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아직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결책은 바로 ‘지역사회’에 있습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여섯 번째 세션에서 ‘인구소멸, 우리의 미래일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신 교수는 한국 사회가 겪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인구 패러독스’라고 진단했다. 기후학자들의 수많은 경고에도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를 체감할 수 없어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을 ‘기든스 패러독스’(Giddens’s Paradox)라고 한다. 신 교수는 이에 빗대 “인구 문제에도 역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당장 실감하기 어려워 누구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할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먼저 스웨덴의 사례를 들어 ‘성평등 민주주의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스웨덴은 1983년 여성 합계출산율이 1.61명으로 매우 낮았지만 1990년에는 2.14명까지 증가했다. 지난해도 1.67명으로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은 여성과 남성이 가정과 일터에서 평등하게 일하고,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는 기회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⑥기후위기는 ‘기회’다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2020년 여름을 돌이켜보면 60일 동안 비가 왔습니다. 올해도 폭우로 하룻밤 사이에 강남역이 물에 잠겼고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기후변화를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다섯 번째 세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기후와 경제의 관계를 주로 연구하는 전문가다. 이날 정 교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4D 메가트렌드’를 소개했다. ▲디지털 전환(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중앙집중화(Decentralization) ▲인구 구성의 변화(Demographic change) 등이다. 그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것을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뿐 아니라 기업, 시민이 함께 협력해야 하며 고령화 같은 인구 구성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때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는 ‘돈’과 ‘기술’을 꼽았다. 정 교수는 “기후금융이 기후위기 대응의 기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 전세계에서 기후 금융에 쓴 돈은 평균 6300억 달러(약 900조원)에 달한다. 기술과 관련해서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는 10일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세계 농업계에서는 새로운 파워게임이 시작되고 있다"며 "한국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⑤미국 CES에 ‘농업’이 등장한 이유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식량위기’가 전 세계를 덮쳤다.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 식량 수급망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3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50%. 사료 곡물까지 포함하면 20%로 내려앉는다. 식량안보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식량위기 속에서 우리는 안심할 수 있는 걸까. 국내 농업에 다른 기회는 없을까.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2부 첫 연사로 무대에 섰다. 그는 “오늘날 농식품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그야말로 ‘환골탈태’의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에 올해는 세 가지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NFT, 우주항공기술 그리고 ‘푸드테크’ 분야다. 첨단 기술로 농업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가능성도 실제로 증명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생산능력은 이미 사람 농부를 뛰어넘었다. 중국 기업 텐센트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연 ‘제1회 세계농업AI대회’에서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많은 오이를 재배하며 우승했다. 2회 대회의 작물은 토마토. 온실에서 6개월간 토마토를 길렀다. 이때도 인공지능이 1~5위를 모조리 차지했다. 사람은 꼴찌였다.

10일 열린 '제3회 미래지식 포럼'에서 '기회 너머의 기회'라는 주제로 1부 강연 무대에 올랐던 연사들이 대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최기환 아나운서,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유광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④실패 꺼리는 사회에선 혁신 없다… “더 많은 기회 누릴 수 있어야”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1부 마지막 순서로 연사 대토론이 마련됐다. 이날 ‘기회’라는 키워드로 강연한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유광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최기환 아나운서와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의 공동 진행 아래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아 연사들이 직접 답하고, 강연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도 나눴다. 첫 번째 토론 주제는 ‘실패할 기회’였다. 김시원 편집국장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결국 실패하지 않는 안전한 길을 택하거나, 도전을 포기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이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용 교수는 “실패를 꺼리는 사회에서는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며 동의했다. 혁신을 막는 원인으로는 기업의 ‘평가제도’를 지적했다. 일반적인 대기업에서는 매년 직원에게 KPI(핵심성과지표)를 부여하고 목표달성도에 따라 평가가 이뤄진다. 이는 승진, 교육 기회 등 보상과 연결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고 결국 의미있는 실험도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신 교수는 “최근 IT 기업에서는 얼마나 새롭고 의미있는 시도를 했는지가 평가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유광수 교수는 ‘보이지 않는 기회를 잡은 사람들’을 주제로 강연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③보이지 않는 기회를 잡은 사람들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행운의 여신 ‘티케(Tyche)’와 관련한 속담이 하나 있다. 바로 ‘행운의 여신에겐 뒷머리가 없다’는 말이다. 행운의 여신이 앞에 왔을 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1부 마지막 연사로는 유광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가 나섰다. 그는 이 속담을 소개하며 “기회는 보이지 않을 뿐, 항상 눈 앞에 있지만 사람들은 지나고 나서야 ‘기회였구나’ 아쉬워한다”며 “기회가 있어도 그것을 ‘의미화’해야 비로소 진정한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회의 영역’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저를 예로 들게요. 저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나 농구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운동에 관해서는) 제 영역이 작기 때문이에요. 제가 더 (노력해서) 영역을 키우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고 선수가 될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커지겠죠. 사실은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영역을 그만큼 만들지 못하는 겁니다.” 두 번째로 ‘자신을 믿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교수는 ‘내 복에 먹지’ 설화를 소개했다. 딸을 셋 둔 부잣집에서 아버지는 막내딸을 쫓아낸다. 막내딸이 “아버지 덕이 아니라, 내 복에 산다”고 말했다는 이유였다.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허지원 교수는 ‘실패할 기회를 허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②‘실패할 기회’를 허하라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60·70대 분들께 ‘지나온 세월이 어떠셨어요?’ 물었을 때 ‘완벽했다’고 이야기하는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그럭저럭 괜찮았어’라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심리학 관점에서는 매우 건강한 대답이에요. 우리 삶은 그럭저럭 괜찮으면 됩니다. 실패해도 되고, 실수해도 되고요. 멀리서 보면 웃길 수도 있지만 퍽 괜찮은 삶이 될 겁니다.”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두 번째 세션에서 ‘실패할 기회를 허하라’를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허 교수는 최근 심리학 연구의 경향부터 설명했다. “최근 어떤 세대가 유독 우울이나 불안, 자살사고를 겪는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 출생자에 이르는 대규모 표본을 분석한 결과, 오늘날 MZ세대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태어난 세대만큼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 교수는 현대인이 겪는 우울과 불안의 원인으로 끊임없이 외부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완벽주의’를 꼽았다. 그러면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리학 실험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소음을 들려주면서 퍼즐 문제를 풀도록 했습니다. 한 그룹에게는 버튼을 쥐여주며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10일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강도 높은 경쟁을 겪으며 학창시절을 보낸 MZ세대는 이른 나이에 '공정성'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노력을 올바르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본인들이 경쟁하는 시스템의 공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제3회 미래지식 포럼] ①MZ세대가 말하는 공정과 기회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모든 불평등과 불균형을 바로잡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을까.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로 개최됐다.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여섯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전하는 통찰을 공유한다. MZ세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35%, 주요 기업 임직원의 50%를 차지한다. MZ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을 이해하려는 분석도 넘쳐난다. ‘개인주의’ ‘강한 자아’ ‘칭찬과 인정에 대한 높은 민감성’ ‘일의 재미와 의미 추구’….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엇보다도 MZ세대는 전 세대 중 ‘공정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라고 말한다. 신 교수는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1부 첫 번째 연사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논란’을 언급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발단은 ‘우리 회사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배 높은데, 성과급은 왜 작년과 같으냐’는 메일 한 통이었다. 29세 직원이 쓴 이 메일은 전체 임직원에게 발송되며 MZ세대 직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최태원 회장의 하이닉스 연봉반납선언, 이석희 CEO의 개선방안 발표, 성과급 산정 방식 변경 등으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신 교수는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MZ세대에게는 ‘공정’이라는 가치가 다른 가치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MZ세대에게 공정이란 철학적인 개념이 아니다.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실용적인 개념이다. 이들은 자신이 투입한 노력과 이에 대한 보상의 교환

첼리스트 한재민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첼리스트 한재민,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문화예술 지원 결실”

현대차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 장학생인 첼리스트 한재민(16)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재민은 결선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윤이상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해 1위에 올랐다. 또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돌아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과 박성용 영재특별상까지 함께 수상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2003년부터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다. 만 5세에 첼로를 시작해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받았고 다비드포퍼국제콩쿠르,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돗자우어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대회에서 1위를 석권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제오르제에네스쿠국제콩쿠르에서 만 15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제네바국제콩쿠르에서도 3위에 입상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연소 예술 영재로 발탁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현대차정몽구스칼러쉽의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과 더불어 해외진출, 국제 콩쿠르를 위한 장학금 제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40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97억원이다. 재단은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상한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는 임윤찬(2022 반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우승), 위재원(2022 워싱턴국제콩쿠르 우승, 어빙클라인콩쿠르 준우승), 신경식(2022 오스카네드빌 콩쿠르 2위, 2021 요하네스브람스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 유채연(2019 프라하봄국제콩쿠르 플룻 부문 우승)

경제·식량·에너지 위기 속 '기회'를 말하다
경제·식량·에너지 위기 속 ‘기회’를 말하다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내달 10일 개최 ‘제3회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다음 달 10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현대차정몽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미래지식 포럼’은 현 사회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를 정하고, 6명의 교수가 각자의 학문적 관점에서 이에 대한 통찰을 풀어내는 대중 강연이다. 일상에 적용하면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지식을 전한다는 취지다. 앞서 열린 1·2회 포럼의 키워드는 ‘연결’과 ‘선택’이었다. 2021년 2월 개최한 제1회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2022년 2월 제2회 포럼은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제3회 미래지식 포럼의 키워드는 ‘기회’다. 경제·식량·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기후변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날로 심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영학 ▲심리학 ▲고전문학 ▲농업경제학 ▲경제학 ▲사회학 분야의 학자가 위기에서 기회를 발견하기 위한 여섯 가지 통찰을 제시한다. 포럼은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라는 큰 주제 아래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주제는 ‘기회 너머의 기회’로, 개인 차원에서 기회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MZ세대가 말하는 공정과 기회’에 대해 강연하며 생각의 물꼬를 튼다. 이어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실패할 기회를 허하라’라는 주제로, 고전문학을 연구하는 유광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가 ‘보이지 않는 기회를 잡은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2부 주제는 ‘디스토피아에서 찾은 기회’다. 많은 사람이 ‘디스토피아’라고 생각하는 농업·기후·인구

서울 중구 명동에 지난 4월 개관한 '온드림 소사이어티' 전경.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레드닷 어워드 수상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독일 ‘2022 레드닷 어워드’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세계 3대 디자인 경영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서울 중구 명동에 조성한 공간이다.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1층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각종 강연과 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인 스퀘어를 비롯해 미팅룸, 라이브러리, 카페 등이 있다. 6층 ‘임팩트 스페이스’는 친환경 임팩트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들의 오피스 공간으로 꾸몄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블루 로드(BLUE ROAD)’다. BLUE는 ‘Between’ ‘Leverage’ ‘Unite’ ‘Environmen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블루 로드를 형상화한 파란색 길은 정문부터 건물 내 기둥과 바닥, 천정까지 이어져 공간 전체를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묶어준다. 설립 취지에 맞게 인테리어에도 친환경적인 자재와 가구를 사용했다. 코르크 바닥재, 벽면 녹화, 콩자갈 바닥재, 폐플라스틱 테라조 바닥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의자와 테이블, 공병을 활용한 웰컴 월 등 업사이클링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앞으로도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7일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ONSO ESG 컬리지' 1기 졸업식을 진행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사회혁신가 양성 ‘ONSO ESG 컬리지’ 1기 졸업식 성료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NSO ESG 컬리지’ 1기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ONSO ESG 컬리지는 올해 4월 정몽구재단의 소셜 임팩트 플랫폼인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개관과 함께 기획된 인재양성 사업이다. ONSO ESG 컬리지는 7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28명의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ESG 관련 전문가 강의를 통해 ESG 개념과 최신 동향을 이해했다. 또 소셜벤처 대표들과 간담회, 현장학습,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습득했다. ESG관련 강연에는 경제·비즈니스, 과학기술, 문화예술, 소셜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강사로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재흠 EY한영 Sustainability Services 전무이사, 유엔 자유권위원회 위원인 서창록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신용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 이예지 MYSC CBO, 조주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겸임교수 등이다. ONSO ESG 컬리지 1기 교육생 이승준씨는 “이번 기회에 다양한 분야의 ESG 전문가의 강연을 듣거나 팀 프로젝트, 견학 프로그램 등을 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최신 ESG 동향을 습득하고 이를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면서 ESG 지식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
[최재호의 소셜 임팩트] 기업가형 재단

발렌베리그룹은 2019년 기준 스웨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스웨덴 대표 기업집단이다. 발렌베리의 모태는 1856년 해군 장교 출신인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가 설립한 스톡홀름 엔스킬다은행(SEB)이다. 1911년 스웨덴 정부는 은행의 산업자본 진출을 허용하는 은행법을 제정하였고, 스톡홀름 엔스킬다 은행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ABB(발전설비, 엔지니어링), 에릭슨(통신장비), 스카니아(상용차) 등 스웨덴 대표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기업집단으로 성장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일렉트로룩스 또한 발렌베리그룹의 계열사다. 이후 1930년대 은행의 산업자본 소유가 금지되자, 발렌베리재단을 중심으로 하는 재단 중심의 지배구조가 구축되었다. 발렌베리재단은 발렌베리 그룹 산하 계열사에서 나오는 주식 배당금의 80% 정도를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재단에서 스웨덴 과학연구와 교육에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3000억원이 넘는다. 10년 누적 규모로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스웨덴 국적으로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받은 이들은 거의 다 발렌베리재단의 후원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렌베리그룹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지만, 그룹이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웨덴의 기초과학(의학・생명과학 중심) 분야를 발전시키고 중장기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슈미트가족재단(Schmidt Family Foundation)은 구글 전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와 아내 웬디 슈미트의 출연금 약 2조원으로 2006년 설립됐다. 슈미트재단은 환경과 사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련 단체를 지원하고, 스타트업에 임팩트투자를 한다. 슈미트재단의 특징은 직원이 모두 사회문제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팀이라는 것이다.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내에 에너지 정책 및 기술, 국제법, 광업, 인권, 식품, 재생 농업, 해양 기술, 임팩트 투자 분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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