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첼리스트 한재민,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문화예술 지원 결실”

현대차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 장학생인 첼리스트 한재민(16)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재민은 결선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윤이상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해 1위에 올랐다. 또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돌아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과 박성용 영재특별상까지 함께 수상했다.

첼리스트 한재민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첼리스트 한재민이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2003년부터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다. 만 5세에 첼로를 시작해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받았고 다비드포퍼국제콩쿠르,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돗자우어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대회에서 1위를 석권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제오르제에네스쿠국제콩쿠르에서 만 15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제네바국제콩쿠르에서도 3위에 입상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연소 예술 영재로 발탁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현대차정몽구스칼러쉽의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과 더불어 해외진출, 국제 콩쿠르를 위한 장학금 제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40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97억원이다.

재단은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상한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는 임윤찬(2022 반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최연소 우승), 위재원(2022 워싱턴국제콩쿠르 우승, 어빙클라인콩쿠르 준우승), 신경식(2022 오스카네드빌 콩쿠르 2위, 2021 요하네스브람스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 유채연(2019 프라하봄국제콩쿠르 플룻 부문 우승) 등이 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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